야당이 일제히 3일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4·3평화공원에서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4·3을 폄훼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4·3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 말로말 할게 아니라 4·3을 폄풰하는 인사들에 대해서 불이익을
4.3 76주기였던 지난 3일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제주 4.3을 함께 기억하는 행사가 진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날 4.3을 기억하는 마음을 담아 양팀 선수들과 관중들이 경기 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 선수단과 홈 팬들 뿐만 아니라 전북 선수들, 원정 팬, 그리고 심판진까지 모두 묵념에 동참해 그 의미가 컸다. 또, 이날 제주 선수들은 4.3의 상징인 '동백꽃' 패치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 제주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만큼, 제주의 비극 중 하나인 4.3을 함께 기억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선수단 뿐만 아니
○…4·3 유족이 초등학생들에게 4·3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형극에 주인공으로 참여해 눈길.제주도특별자치교육청이 지난 9일 창천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5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4·3 인형극’ 수업에 4·3 유족이자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인 문덕숙씨가 주연을 맡아 자신이 경험한 4·3을 인형극으로 표현하고 공연이 끝난 후엔 직접 학생들과 대화를 진행.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4·3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인형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
○…한림여중 2학년 학생들이 ‘4‧3의 전국화’란 교과 연계 수업의 일환으로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및 경복궁에서 4‧3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학생들은 앞서 학생자치회가 4‧3을 알리는 문구 및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선정된 작품을 4‧3엽서 한글 및 영문판으로 제작한 후 이날 내‧외국인에게 전달.한림여중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주 홍보대사이자 작은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주변 어른들이 흐뭇해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기회도 됐다”고 강조.
한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서울에서 제주 4·3을 알리는 행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한림여중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지난 3일 도외 체험학습으로 광화문과 경복궁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세 제주 4·3을 알리는 엽서를 전달했다.이날 학생들이 관광객들에게 나눠준 엽서는 학생자치회에서 공모전을 열어 선정된 작품으로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됐다.도외 체험학습은 ‘4·3의 전국화’라는 교과 연계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학생들은 아픈 역사인 4·3의 진실을 알리며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제주를 사랑하는 시간을 보냈다.양제순 한림여중 교
제76주년 제주4·3을 맞은 3일부터 서울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제76주년 제주4·3을 맞아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추념식 및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위원회는 3∼5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4·3 76주년 추모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서울 추념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거행된다. 특히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정의구현사제단 창립 멤버로 알려진 함세웅 신부 등이 추념사에 나설 예정이다.‘4·3과 친구들 연대 광장
평산책방이 양산에서 제주4.3 76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백꽃은 져도 동백나무 둥치는 해마다 두터워져 더 많은 꽃을 피워낸다'는 주제로 지난 3일 열린 행사는 제주4.3의 비극적 진실을 세상에 알린 을 쓴 현기영 작가를 초청해 그날의
토트넘 손흥민이 짜릿한 결승 골을 뽑아내며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이는 손흥민의 시즌 15호 골이다.손흥민은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 후반 ..
제주4‧3으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흩어진 사람들’이 예술계로부터 조명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민예총은 지난 2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76주년 4‧3전야제 ‘디아스포라, 사삼을 말하다’를 개최했다.이번 전야제는 제주4‧3을 중심으로 국내‧외 연대 및 창작 가능성을 다채롭게 보여준 무대였다.1부는 제주 출신으로 미국에서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이도희씨의 춤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설문대할망이 제주와 육지를
"SM-3 사업,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편입과는 별개"블럭2A 도입시 군 최초 일 개발 참여한 무기 수입우리 군이 해군 이지스함에서 고도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을 도입하기로 했다.군 당국은 높은 고도에서 요격하는 SM-3 유도탄 도입에 대해 미국 미사일방사체계와는 별개라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중간단계를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산시립박물관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경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경산의 문화유산과 경산시립박물관 소장유물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인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을 무료로 운영한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팜스코, “자돈사 끝장 점검으로 금돼지 만들기”
‘팜스봉’으로 공기 흐름도 점검…농장 운영 효율 극대화 팜스코가 자돈사 끝장 점검으로 금돼지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팜스코는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 팜스코TV를 통해 ‘자돈사 끝장 점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돈의 생존율과 육성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점검 리스트로 농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국, 우크라이나에 8500억원 군사비 추가 지원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총리실은 23일 최근 우크라이나에 한화 약 8500억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군사 지원은 총 한화 약 5조1000억원에 이르며, 2022년 2월 전쟁 시작 이래 총액은 한화 약 12조9000억원가 된다.이번 지원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필요한 탄약, 방공 시스템, 드론, 엔지니어링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드론은 영국 내
Generic placeholder image
외국인 불법 체류자 자진 출국·범죄 예방 선도 캠페인 천안에서 펼쳐져
행복한지역발전재단 외국인 미등록자 선도사업단이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세계 백화점 천안아산점 주변에서 외국인 미등록자 자진출국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재단 문현 이사장과 조미경 충남지회장 및 지역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리 준비한 전단지를 시민과 다문화·외국인 등에 나누며, 다문화 가족과 2세들의 미래를
Generic placeholder image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 윤곽 속속…8월 정식 공개
23일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사이버 캡'이라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계획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급했다.오는 8월 8일 공개될 로보택시와 관련해 머스크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자동차가 몇 대 있을 것"이라며 "최종 사용자는 원할 때마다 차량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고, 지인들만 차를 사용하게 할 것인지, 별 다섯개 사용자만 사용하게 할 것인지 등을 결정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한중 조선업 수주 점유율 3.7%p 차이…"경쟁 더 치열"
카타르 LNG 운반선 잭팟 영향으로 점유율 확대중국, 고부가가치선 계속 확대, 기술력도 늘어나글로벌 선박 시장 1~2위를 다투는 한국과 중국이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국내 조선사들이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상승 국면을 마련하면서 올해 1분기 양국의 수주 점유율은 3.7%포인트까지 좁혀졌다.다만 가격경쟁력과 고부가가치 기술을 갖춘 중국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며, 업계에선 국내 조선사들이 독자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3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Generic placeholder image
소진공-12개 플랫폼사, 소상공인·전통시장 위해 힘 합친다
기획전, 할인 이벤트 등으로 내수활성화 집중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4년 동행축제’를 위해 12개 플랫폼사와 힘을 합친다.중기부와 소진공은 30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해 ‘상생’의 뜻을 모은 플랫폼사는 ▲십일번가㈜ ▲㈜그립컴퍼니 ▲롯데쇼핑㈜e커머스사업부 ▲㈜브레이브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위대한상상 ▲㈜페이타랩(
Generic placeholder image
기업적자에 3월 국세 6조 덜 걷혔다…세수 펑크 재현 우려↑
1분기 법인세 5.5조 줄어…예상보다 두 배 감소올해 예상 367조 중 3월까지 세수 진도율 23.1%정부 "8월 중간예납으로 법인세 수입 증가 예상"지난달 국세수입이 법인세 납부실적 감소 여파로 지난해보다 6조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누계 국세수입은 8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삼성과 SK 등 법인세 납부 1·2위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 악화로 올해 3월 법인세를 내지 않으면서 올해 국세수입 예산 대비 세수 진도율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세수 펑크 재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론·실기 핵심만 집약"…숭실사이버대 평생교육원, 자격증 과정 '눈길'
숭실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경력 단절로 재취업을 준비하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21개 맞춤형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개설된 자격증 과정은 ▲사회복지사 ▲손해평가사 ▲청소년상담사 ▲소방설비기사 ▲전기기능사 ▲건축기사 ▲직업상담사 ▲
Generic placeholder image
'치안 붕괴' 아이티 전 지역 여행금지령…5월 1일부터
'군부-반군부 간 교전 격화' 미얀마 라카인주 여행금지 추가무장갱단 폭동으로 무법천지가 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전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가 내려졌다.외교부는 29일 여권정책협의회 여권사용정책분과협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아이티와 미얀마 라카인주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발령 시점은 한국 시각으로 다음달 1일 오전 0시부터다. 현지 시각으로는 아이티는 30일 오전 11시, 미얀마는 30일 오후 9시30분에 해당한다.외교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여행유의-여행자제-출국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