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 칼럼에서는 주로 자녀를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 앞에서 부모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불안한 아이에게 조언보다 왜 경청이 중요한지, 선택의 순간에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루어 왔다.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애써온 분들께는 익숙한 이야기였을 것이다.이제부터는 시선을 조금 바꾸려 한다. 자녀를 위해 살아온 부모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는 부모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혹은 최근 은퇴를 경험한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