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유난히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지만 계절이 변하면서 어느듯 봄의 전령사 봄꽃들이 개화를 시작해 봄이 와 있음을 알리고 있다. 16일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토함산지구 일원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 시민과학자와 함께 봄철 야생화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일원에서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등 야생화 개화 모습을 확인했다. 복수초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봄꽃으로, 추운 날씨 속에서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상징적인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