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안동 송강미술관이 그동안 묵묵히 켜켜이 쌓아온 시간의 결을 관람객 앞에 가만히 펼쳐 보인다. 화려한 수식어는 걷어내고, 오직 깊이 있는 사유와 미감으로 채운 지역민을 위한 진심 어린 새해 인사다. 송강미술관은 오는 1월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전관에서 2026 신년기획전 ‘송강지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안동이라는 터전 위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하고 소장해 온 도자기, 조각, 회화 등 53점의 작품을 통해 예술이 지닌 고유의 ‘향기’를 조명한다. ‘송강지향’은 특정 장르나 작가에 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