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동면 내동마을은 30일,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냉장고 ‘듬뿍이’ 오픈식을 개최했다.공유냉장고 ‘듬뿍이’는 마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식재료를 기부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특히 음식을 나누며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의 식생활 지원과 더불어 공동체문화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박남준 내동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서로 식재료를 나누며 이웃과 정이 넘치는 마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
복대2동 ‘다함께 알콩달콩 조식’이 남긴 따뜻한 변화혼자 사는 노인이 점점 늘어나고, 골목마다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웃의 안부를 묻는 목소리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초고령사회, 1인 가구의 증가는 단순한 인구 구조의 변화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지는 사회적 단절의 신호다.문득 떠오른다. 예전엔 마을 어귀 평상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함께 찬거리를 나누고, 누군가의 밥 냄새에 이끌려 자연스레 마주 앉던 그 시절이 있었다. 굳이 약속하지 않아도 함께했던 그 풍경 속엔 정이 있었고, 이웃이 있었고, 공동체가 있었다.이제는
울산시 전문예술법인단체인 ‘문화예술 틈’이 제10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를 24~25일 이틀간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개최한다.작품은 복사꽃이 지고 송화가 날리는 어느 계절에 시골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줄거리는 경주 외곽에 50년을 해로한 어울리지 않는 한 노부부가 더욱 어울리지 않는 이웃의 서면댁 부부와 함께 일상의 삶을 살고 있다. 이곳에 이혼을 앞둔 노부부의 아들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그 아들은 죽음을 기다리는 자신의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서면댁 부부의 삶을 지켜본다. 그러면
경기 광명시는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이 1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7월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7월 21일부터 광명시민 대상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고, 모금을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난 12일 기준 1억521만여 원이 모였다.지난 12일 기준 총 320건의 후원이 들어왔으며, 이 중 개인 후원이 255건으로 약 80%를 차지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기업·단체의 후원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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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국가인증 프로그램 성료
경주시 안강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북경주 지역의 14~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인증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프로그램 ‘자원봉사로 성장하는 청소년’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 기준을 충족한 프로그램을 여성가족부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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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두달 만에 ‘조국 사면’
이재명 대통령이 고심 끝에 ‘논란의’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조기 특별사면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지지층 다수의 요구와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범여권 통합 등의 효과를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간을 끌수록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단으로도 풀이된다.다만 중도층은 물론 지지층 내부 여론에서도 다소의 균열이 감지되고 있어, 국론 분열이 재발하지 않도록 빠른 봉합을 위한 지도력 발휘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이 대통령은 11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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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 병점도서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화성시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화성시립 병점도서관은 오는 9월 1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다.2005년 개관한 병점도서관은 지난 20년간 지역사회의 지식·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약 14만 권의 장서와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북큐레이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이번 기념행사는 ‘책’과 ‘도서관’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은 시인 × 서율밴드 북콘서트 △연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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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만 수십 명" 한우·대게로 유혹,모텔비·통닭값 챙긴 역대급 '먹튀 사기꾼’..."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 숨 막히는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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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는 15일 오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경축식에는 하은호 시장, 김귀근 시의회 의장, 임경주 광복회 군포시지회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도·시의회 의원, 산하기관장, 보훈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유공자 표창, 경축사, 만세삼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한소리예술단, 군포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