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당 측 의원들이 이 사업을 “대국민 사기극”이라 규정하며 싸잡아 비난했다. 1차 탐사 시추 실패를 이유로 사업 전체를 비정상적인 정책으로 몰아간 것이다.올해 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정국에 휘말린 가운데, 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사기극’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으로 대폭 삭감한 것의 연장선이다.이처럼 여권이 정쟁의 연장선에서 탐사 실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헌법재판소와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며 재판소원제도 도입 및 군사법제도 현안 등을 놓고 여야 간 이견과 주요 쟁점이 집중 조명됐다.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헌법재판소와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헌법재판소와 군사법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오전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재판소원제도’ 도입을 두고 여야 간 팽팽한 공방이 오갔다. 여당 측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법치주의 실질화를 위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민주당 김현 의원이 삼성전자 태블릿 PC의 국내 보증 기간 연장을 이끌어냈다.이에 따라 국내산 삼성전자 태블릿 PC의 보증 기간이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태블릿 PC의 보증 기간을 일부 해외 국가에서 국내보다 1년 더 길게 적용해 국내 소비자들을 차별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김현 의원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로부터 태블릿 PC 국내 보증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
윤석열 정부 당시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업종 기준을 완화했지만 가장 수혜를 본 업종은 병·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연 10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매출을 올린 병원도 1년 새 5곳이나 나와 이는 정책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국회 산자위 여당 간사인 김원이 민주당 의원이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업종 기준이 완화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업종 완화 신규 가맹점은 모두 3654개, 결제 금액은 457억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민의힘의 본회의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키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정을 시작으로 이어진 4박 5일의 여야 필리버스터 대치 정국은 이날 표결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그간 이어진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에 ‘물러서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를 택해 ‘강제 종료 후 법안 처리’로 일관해 왔다. 이에 이날 국회증언감정법까지 4대 쟁점법도 여당 주도 하에 모두 처리 수순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억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있어서 15억 아파트와 청년, 신혼부부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복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이른바 '사다리 걷어차기' 비판에 대해 "과거와 지금이 달라진 게 없는데도 그분들께 주거 사다리가 없어졌다고 비판한다"며 이같게 말했다.그는 "더 많은 국민과 더 많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해서, 중산층 이하의 대상 되는
국민의힘이 22일 10·15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는 특위를 출범시키고 규탄대회를 여는 등 정부·여당을 겨냥해 연일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정부가 초강도 규제로 이른바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면서 실수요자인 서민과 청년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렵게 만들면서도 정작 여권 인사 상당수가 갭투자를 통해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이른바 내로남불 상황을 부각해 부동산 정책으로 악화한 민심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10·15 대책을 비롯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 보름이 지나면서 조직 정상화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아직 위원장이 없는데다 빅테크 인앱결제 제재 등 그간 밀렸던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일 방미통위가 출범하면서 기존 5인 상임위원 체제는 상임위원 3인·비상임위원 4인 체제로 개편됐다. 위원장과 비상임위원 1명은 대통령,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1명은 여당,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2명은 야당이 추천한다.하지만 위원장 자리부터 공석이다. 지난 14일 방미통위 대상 국정감사
정부가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액트지오’ 논란 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대왕고래 구조 시추사업에 대한 주요 의혹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를 상대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감사 청구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025년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여당 위원들은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의 근거를 제공한 미국 액트지오를 자문사로 선정한 과정
1999년부터 지속된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 연합이 강경 보수 성향인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 등장으로 26년 만에 붕괴했다.공명당이 민주당 집권 시기를 제외하고 사반세기 동안 참여했던 연립 정권에서 이탈하면서 다카이치 총재는 내각 출범 전부터 위기에 놓였다. 자민당이 독자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도 주목된다.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자민당과 공명당은 10일 연립 정권 구성을 둘러싸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기업·단체의 헌금 규제 강화 부문에서 합의점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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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디딤펀드, 1년 수익률 12.5%에도 투자자 관심은 ‘미지근’
출시 1년을 맞은 ‘디딤펀드’가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력을 입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렸다.하지만 낮은 인지도와 디폴트옵션 편입 상품 부족, 판매채널 편중 등으로 투자자 접근성이 낮다는 점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9월 25일 25개 자산운용사가 각각 출시한 디딤펀드는 지난 1년간 전체 평균 수익률 12.5%를, 상위 10개 평균 수익률 16.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코스피가 -8.8%에서 +31.9%, 미국 S&P500 지수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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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가 운영하는‘신규직원양성학교’가 여섯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24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6기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식’ 현장은 따뜻한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찼다. 지난 9월부터 2달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세무업계의 미래를 이끌 신입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실무 역량 배양을 목표로 운영된 6기 수료식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36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세무·회계 기초부터 민원 응대, 전산회계, 세무사 사무소 실무 예절까지 실질적인 교육이 이어졌다.한 수료생은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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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올해 9월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하희지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오리온 보고서에서 "9월 4개 법인 합산 매출액은 8304억원, 영업이익은 142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국내의 경우 추석 물량과 유통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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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억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100명 임직원, 1000여명의 조합장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말하며 "내부적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사실 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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