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길을 찾고자 시작된 광역소각장 설치가 이렇게 복잡하고 시끄러울 일인가 싶다. 진주시와 사천시가 ‘네 탓 공방’에 여념이 없고 이웃사촌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얼굴을 붉히고 있다. 상대방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 될 일을, 오로지 주관적 사고에 매몰된 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려 하고 있다.광역소각장 설치를 두고 벌어지는 양 시를 보면 마치 ‘핑퐁게임’을 보는듯 하다. 한쪽이 공을 넘기면 다른 쪽은 이를 받아 공격하고, 그 공을 받은 쪽은 또 다시 상대방을 향해 더 강한 ‘스매싱’을 날리는 도무지 끝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