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이 저물고 있다. 변화와 성장을 기원하며 출발한 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을사년은 어느 해 못지 않게 다사다년했다.특히 경제는 불확실성의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의 관세 강화 정책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벽을 두텁게 했다. 수출 중심의 국내 경제는 물론 충북 경제 역시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체 수출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품목별 양극화가 심화했다. 충북 수출은 반도체가 없었다면 마이너스 성장이 될 뻔 했다.반도체는 AI 시장의 팽창에 따른 HBM(고대역폭
6일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불행을 좋지 않은 ‘상황’에 두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행복한 사람들은 그 상황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한 철학자가 건축공사장에서 일하는 세 명의 인부들에게 물었습니다.“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A는 “벽돌을 쌓고 있소이다.”라고 했고, B는 “커다란 벽을 쌓고 있어요.”고 했고, C는 “성당을 짓고 있지요.”라고 했습니다. - 차동엽, 《무지개 원리》 중에서- 같은 일을 해도 이렇게 일을 바라보는 생각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자에 의하면,
충북 옥천군 대청호 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대청호 뱃길'이 열렸다.옥천군은 22일 옥천읍 수북리 안터교 인근 대청호에서 친환경 전기도선 `정지용호' 진수식을 가졌다.그동안 대청호 주변 마을은 댐 건설로 기존 도로가 수몰되면서 육로가 단절돼 가까운 거리를 두고도 먼 길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군은 그동안 대청호 관리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 등과 수차례 협의하며 규제의 벽을 넘기 위해 노력한 끝에 도선 도입을 이뤄냈다.이날 진수된 `정지용호'는 전장 19.5m, 선폭 5.5m, 총 40톤 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며 올해 들어 세 번째 인하를 단행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10만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10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정이었다고 보도했다.다만 CNBC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닌 '9대 3'으로 통과됐다. 이는 일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 경제 성장 둔화와 함께 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온체
충북 제천시 청풍중학교는 지난 4일 체육관에서 청풍중학교와 수산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5 청풍·수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간 교류 활성화와 학교폭력 예방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학생회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협력과 배려를 중심 가치로 설정했다.  학생들은 경기 규칙, 팀명, 응원 방식 등을 스스로 정하며 주도적인 체육활동의 장을 만들었다. 피구, 단체 줄넘기, 이어달리기, 빅발리볼 등의 협동 중심 종목이 진행됐으며 학교 간 벽을 넘어 함께
무심천을 바라본다. 지나온 삶의 조각들이 물비늘로 반짝인다. 미완의 이야기로 더듬어진 시간의 파편이 뒤얽혀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 무심천을 마주할 때마다 무심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무심은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다. 물길 따라 흘러가는 강물처럼 마음에 벽을 세우지 않고 흐름에 저항하지 않는 순응의 마음이라는 생각이다. 무심천 강물의 표면은 변화무쌍하다. 하늘이 비치며 주변 풍경이 비스듬히 늘어져 놓인다. 강물 속에는 무수한 생명이 산다. 무심천은 내면과 외면의 조화로운 깊은 속성을 지녔다. 나도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
2025년 연말 개봉작 '허들'이 관객과 평단 사이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올해 한국 영화 시장의 독립적인 목소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상욱 감독의 연출 아래 신예 배우 최예빈, 김영재, 권희송, 이중옥 등이 진솔한 연기를 펼친 이 작품은 경쟁이 치열한 연말 극장가 속에서도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다.영화는 실업팀 입단을 꿈꾸는 고등학생 허들 선수 서연이 갑작스런 가족 위기와 마주하며 현실의 벽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는다. 하나뿐인 보호자인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극심한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 모성은 경제학 박사는 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모 후보는 “촉발지진 이후 8년 동안 시민 권익 회복에 매달렸지만 행정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며 “위기의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직접 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모 후보는 ‘포항시장’이 아닌 ‘포항시종’을 표방하며 “시장실을 9층에서 1층으로 내려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시청 1층 주차장을 민원인 전용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또 실과소별 민원 책임제를 시행하고 취임 2년 내 391개 마을 순회를 약속했다.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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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자기주식 공시 기준 대폭 강화...자본시장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공시 제도를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공시 대상과 횟수가 확대되고, 공시 내용과 실제 이행 여부를 비교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중대재해 발생 사실도 정기공시 항목에 포함된다.금융위원회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과 자본시장조사 업무규정 개정안도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쳤다. 개정 규정은 관련 공시서식 개정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라 상장법인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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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3대장 2026년 전망…BTC·ETH·XRP, 승자는 누구?
2026년을 향한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조정과 축적, 그리고 재도약 가능성이 교차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기관 도입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가격은 단기 과열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장 전반에서는 극단적인 상승과 급락보다는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성숙 국면이 관측되고 있다.거시경제 측면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시작했고, 노동시장 데이터는 경기 둔화 조짐을 보였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본 유입은 더욱 선택적으로 변했다. 결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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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가 건물서 불…1명 부상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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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CNGR·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 체결
포스코퓨처엠이 급성장하는 ESS 시장에 대응해 중저가용 배터리소재인 LFP 양극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포스코퓨처엠은 CNGR 및 CNGR의 한국 자회사인 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피노 사옥에서 열린 합작투자계약 체결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윤태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 CNGR 리우싱궈 부총재, 주종완 부총재, 피노 김동환 대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따이주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포스코퓨처엠은 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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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별 오늘의 날씨 및 주말날씨,내일까지 전국 강추위, 강풍 및 풍랑 유의,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유의!
금요일인 12월 2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도를 비롯해 일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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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울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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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동해안 최고의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새해 첫날 해맞이를 위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군은 2026년 새해 첫날, 망양정해수욕장에서 특별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타악 퍼포먼스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소원을 담은 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여기에 겨울 제철을 맞은 울진 대게와 덕구온천, 백암온천 등 천혜의 온천 자원까지 더해져 해맞이 특수가 더욱 기대된다.특히 올해는 연말 KTX 운행 개시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전국 어디서든 울진을 방문하기가 한층 편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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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회,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국회 통과 환영의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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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회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개정이 양양군 교육행정 체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은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과 위치를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여건과 교육 수요를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설치·통합·분리 등에 관한 법적 근거가 명확해져,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행정 체계를 논의하고 검토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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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후배 폭행·갈취 사망 사건 10대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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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가 구속 기소됐다.대구지검 안동지청은 폭행 등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A군은 지난 8월 19일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B군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등 반복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이러한 행위가 여러 차례 이어졌던 정황이 확인됐다.경북 안동경찰서는 B군 사망 이후 유가족과 지인들로부터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와 자료 분석을 거쳐 지난 11월 A군을 구속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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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년에만 외부기관 수상 73건… '역대급'
경기 화성특례시는 2025년 한 해 중앙부처와 경기도, 민간기관 등 다양한 외부기관으로부터 총 73건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전국 기초지자체 중 손꼽히는 성과를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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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2026 병오년 새해 해맞이 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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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는 울산청년회의소와 함께 2026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주차장에서 개최한다.이번 해맞이 행사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구민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울산 대표 문화관광자원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구민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장생포 고래광장에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주차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보다 넓고 안전한 공간에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2026년은 육십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