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인 손자가 나와 단둘이 갯벌 체험을 가자고 했다. 손자와 처음 갖는 여행에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웠다. 태안의 어촌마을 갯벌체험장에 아침 8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안내에 1박 2일의 일정을 준비했다.첫날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과 태안빛축제장을 관람하고 둘째 날은 손자가 고대하던 갯벌 체험이었다. 그러나 실제 여행의 첫날이 시작되면서 우리는 서로의 생각과 느낌의 차이가 얼마나 달랐는지 알게 되었다. 꽃박람회장에서 나는 손자가 보고 싶은 것만 건성건성 보는 모습에 서운함이 들었다. 나는 모든 전시를 꼼꼼히 보며 시간을
충남 청양군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복지 브랜드이자 전국적인 수범 사례로 손꼽히는 ‘마을봉사의 날’ 행사가 30주년을 맞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촘촘한 맞춤형 현장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군은 지난 11일 장평면 화산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올해 첫 ‘마을봉사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현장 중심 자원봉사 정신을 더욱 고도화한 주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된 군 마을봉사의 날은 전문 자원봉사단이 교통이 불편한 마을 등을 직접 찾아가 주민 생활에
5일전
얼마 전, 오랫동안 함께 지내던 고양이 누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15년이라는 시간은 전혀 짧지 않습니다. 처음 집에 와서 모든 것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작은 생명은, 어느새 우리 일상의 중심이 되었고, 먼저 온 터줏대감 소리와 함께 집 안의 공기와 시간과 리듬을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이 되었습니다.누리는 이름처럼 세상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햇살이 드는 자리를 누구보다 먼저 찾아냈고, 조용한 밤이면 말없이 곁에 다가와 골골송을 불렀으며, 때로는 큰 사고 친 게 들통나 엄마의 천둥 같은 호통 소리를 피해 번개같이 구석으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미국에서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실증 추진에 나선다. 이를 통해 북미 등 글로벌 리튬 사업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호주 자원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에 리튬직접추출 데모플랜트를 건설·운영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 계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에서 DLE 데모플랜트의 설계·건설·운영 전반에
충남 보령시는 최근 증가하는 1인 식사 문화에 발맞춰 혼자 방문하는 고객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혼밥식당’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참여할 관내 일반음식점을 모집한다. ‘혼밥식당’은 혼자 식사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보령시에서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최근 혼밥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점에서도 1인 고객을 배려한 메뉴 구성과 좌석 운영, 친절한 응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참여 대상은 보령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처음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4·3의 역사적 진실과 화해·상생의 가치를 미래세대 평화교육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논의된다.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4·3연구소 주관으로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주요 학술 세션인 ‘4·3세션’이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된다.올해 4·3세션은 ‘4·3과 평화교육’을 주제로, 제21회 제주포럼의 대주제인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에 맞춰 마련됐다. 세계가 인정한 4·3의 역사적 진실을 바탕
1주전
서해안에서 번식하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인 저어새 번식 둥지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녹색연합과 한국물새네트워크는 지난달부터 1일까지 4 차례에 걸쳐 백령도 저어새 번식 현황을 공동 조사한 결과, 모두 71개의 번식 둥지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둥지 수는 2024년 확인한 28개보다 약 2.5배 증가한 규모이며, 백령도에서 저어새 번식이 처음 발견한 2013년 3개 둥지와 비교하면 2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백령도 북쪽 해안의 바위 지역에서 번식했던 저어새는 2024년부터 육지 사
제주와 충북의 공무원들이 지속가능 관광·환경 정책을 함께 배우는 첫 교차연수가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 공공정책연수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와 충청북도 소속 공무원 24명이 참여하는 ‘2026년 제1기 제주-충북 지속가능 관광 환경 과정’을 운영한다.이번 과정은 제주도와 충청북도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교차연수로, 양 지역 공직자가 서로의 정책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참가자들은 정책 현장 방문과 체험 프로그램, 교류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 관광·환경 분야의 주요 정책과 행정
후배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이번에는 눈부시게 피어난 위실나무 꽃이다. 우리는 서로의 정원에서 자라는 꽃들을 사진으로 공유하기도 하지만 다른 장소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꽃을 보기라도 하면 사진을 찍어 부담 없이 기쁘게 공유하기도 한다. 쉬어家 정원에도 위실꽃이 눈부시게 피었다가 씨앗을 맺는 중이다. 위실나무는 얼핏 보면 꽃댕강나무와 비슷하지만 다른 아이다. 꽃이 만개했을 때의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뷰티 부쉬라고 불리기도 한다.위실나무 꽃을 ‘타샤의 정원’에서 처음 만났다. 실제가 아닌 책에 실린 사진으로
    충남 천안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하늘그린 수신멜론’과 ‘아우내오이’ 홍보·판촉 행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수신멜론 판촉 행사는 이번에 처음 입점해 오는 20일까지 운영된다. 천안시는 구매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발행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우내오이는 배달의민족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를 통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천안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온라인 시장 공략과 신규 소비층 확보에 나선다. 하늘그린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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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오디세이사, ‘수필오디세이 26호 발간
수필오디세이사가 최근 ‘수필오디세이’ 26호를 펴냈다.이번호는 안성수 주간 겸 발행인의 수필 명상 ‘소의 반추’로 시작된다. 김수오 편집장은 ‘한국인의 미학 유산’ 코너를 통해 ‘신라의 황금 문화’를 다뤘다,20세기 작가들의 수필을 연재 형식으로 다룬 기획 ‘20세기 수필 도서관’에는 한흑구 작가의 대표작 ‘보리’와 ‘밤을 달리는 열차’를 실었다.특집 ‘나를 보다’는 조이섭의 ‘엔딩 크레딧’, 배혜숙의 ‘손거울’, 김희정의 ‘여자’, 라환희의 ‘갈필’, 강현자의 ‘내 안의 미래진행’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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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 재난 심리회복 지원사업 홍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는 지난 10일, 영주 5일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회복 지원사업 홍보와 함께 건강물품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각종 위기 상황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심리회복 지원 제도를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봉사원들은 장터를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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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개인 체납 1위’ 권혁 시도그룹 회장 특별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시도그룹 권혁 회장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소재 시도쉬핑 한국영업소에 조사관을 투입해 회계장부와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다.특히 국세청은 권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를 포착하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직원들의 PC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당국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일반적인 세무조사를 넘어 조세범 처벌법 위반 여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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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요 기반 R&D...검역·방역기술 발전 밑거름
검역본부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서 개발현황 공유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등 활용방안·기대효과 소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 대전에 있는 호텔오노마에서 ‘2026년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고, 활용방안과 기대효과 등을 알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검역본부 연구개발 사업 추진, 산업지원 현황 소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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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2026 충남상업경진대회’ 개최, 도내 18개 상업계고 332명 참가
충남교육청은 11일 상업 계열 고등학교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함양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제28회 충남상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상업계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330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전공 실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는 학생들의 접근성과 종목 특성을 고려하여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와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두 곳에서 나누어 진행됐다. 경진 종목은 총 13개 분야로 구성됐다.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는 △회계실무 △사무행정 △전사적자원관리(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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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 31년간 우도에서 의료봉사 '훈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3일 제주시 우도면 우도체육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이번 봉사에는 홍그루 심장내과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봉사단 30명이 참여해 가정의학과, 심장혈관, 재활의학, 치과검사, 약 처방 등 건강검진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홍그루 단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제주지역 노인 질환 특성상 고혈압과 당뇨를 동반한 환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31년간 이어온 진료봉사를 통해 우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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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모양 친환경 세정제 디자인 호평…서귀포산과고 오정규 학생 수상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인테리어디자인과 3학년 오정규 학생이 '2026 제주향토문화 활용 상표·디자인 경진대회 & 아이피정보활용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상표·디자인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식재산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제주관광대학교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 사업단과 제주대학교 지식재산교육센터가 주관했다. 제주 향토문화를 활용한 창의적인 지식재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기반 지식재산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정규 학생은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감귤에서 착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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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한상호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제주 출신 한상호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엔지니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 책임엔지니어는 선박 공기윤활 시스템과 액화석유가스 화물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돼 오는 23일 시상식에 상을 받는다.그는 서귀포시 천지동 출신으로 광양초, 아라중, 대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2021년에는 친환경 LPG 연료공급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대한조선학회의 ‘우암설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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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제주도의회, 4년간의 의정활동 마무리
내년 7월 1일 출범하는 13대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해외 출장에 대한 사전 심사가 강화된다.제주도의회는 17일 44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지난해 1월 정부가 마련한 규칙 표준안을 반영한 것으로, 출국 45일 전 출국계획서를 공개해 10일 이상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심사위원회에 시민단체 임원을 포함하도록 했다.또 도의원 임기 만료 1년 이내에는 일반 국외출장을 제한하고, 출장 목적과 달리 부당하게 지출된 경비는 환수하는 조항도 넣었다.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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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사회적경제기업 실태조사⋯“경영 최대 애로사항은 자금난”
충북 청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절반 이상이 경영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금 확보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청주시는 17일 지역 내 사회적협동조합과 자활기업 등 5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사회적경제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조사 결과 현장 기업들이 느끼는 가장 큰 걸림돌은 재정적 한계였다.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53.8%가 ‘자금 확보’를 꼽았다. 이어 판로 확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