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부보 사상 최대규모의 불법이주자 단속이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졌다. 수개월에 걸친 사전 탐색과 정보 수집을 통해 치밀하게 기획한 작전이었다. 단속에는 이민세관단속국과 국토안보수사국, 마약단속국, 연방수사국 등 주요 수사기관이 총동원 됐다. 헬리콥터와 드론이 상공에서 엄호하는 가운데 400여명의 중무장 요원들이 들이닥쳐 닥치는대로 사람들을 체포해 쇠사슬을 채웠다.충격적인 것은 이 기록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한국인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사실이다. 단속 현장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방자치단체 간 먹거리 창출을 위한 무한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몰린 지자체들의 생존을 위한 소리없는 전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다.먹거리 창출이야 말로 지자체들의 중요한 소멸위기 탈출구이다. 어떤 먹거리를 육성하느냐에 따라 지역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충북의 반도체산업이 대표적이다. 최근 반도체가 충북경제를 이끌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의 올 상반기 수출입동향을 보면 충북의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2.2% 증가했고, 이차전지, 정밀화학원료양극재, 플라스틱제품(-6.
가을, 축제의 계절이다.지난 9월 4일 괴산고추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충북지역 가을축제의 막이 올랐다.고추, 인삼, 포도, 대추, 곶감, 옥수수, 감자, 양파, 콩 등. 현재 충북 각 시군에서 펼쳐지는 지역축제의 대표 농산물이다.1995년 6월 27일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지방의회의원을 선출하는 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이어 7월 1일 민선시대에 들어섰다.민선시대는 지역축제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지자체들은 기존 전통 문화제에 손을 댔다.그전에 시작은 했지만 지자체들은 지역 농산물 판매에 발 벗고 나섰다
1년7개월 만에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했다. 의정 갈등의 봉합이라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북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충북대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는 91명이라고 한다. 레지던트 74명, 인턴 17명이다. 이미 복귀한 인원 등과 합치면 현재 107명이다. 하지만, 의정 갈등 전인 2023년 말 전공의 인원 138명과 비교하면 77.5% 수준이다.문제는 충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 분야와 비수도권의 충원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의대 정원 증원의 원인이
그리운 시간이 쌓이면 추억이 된다. 돌아갈 수 없으니 아쉽고 헛헛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나이 탓인지 요즘 만나는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옛날이 좋았어”이다.한국전쟁을 겪었고 보릿고개를 넘었고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던 외환위기도 지나온 부모세대나 기성세대들에게 옛날은 경제적으로는 분명 좋았던 호시절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사람냄새가 있었고 정도 있어 견딜 만했다고 한다.그런데 요즘은 어떤가?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천직이라고 여기던 교사들은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한다.아이들
정부와 여당이 속도를 내고있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이 미더워 보이지 않는다. 야당과 개혁 대상인 검찰·법원의 반발이야 예상됐지만 여권 내부에서 이견이 충돌하고 갈등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보니 바라보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불안하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임은정 검사장이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법무무·검찰 고위간부 5명을 거명하며 검찰개혁을 막는 5적으로 지목해 논란을 부른 게 대표적이다. 그는 “법무장관조차도 검찰에 장악됐다”며 소속 부처 수장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장관에게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
그동안 지자체가 요구해오던 오송 K-바이오스퀘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충북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오송 K-바이오스퀘어 예타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주민들의 가세는 이 사업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잘 대변해준다. 특히 정부가 최근 영호남 4개 지역의 현안사업 예타면제를 결정하면서 지역소외 또는 홀대라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오송 K-바이오스퀘어 사업은 매머드급 프로젝트다. 투입되는 수조원의 예산은 지방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중앙정부의 절대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대
충주시청에는 참모가 없다. 연차에 따라 승진한 간부만 있다. 자동으로 올라가 머물다 떠나는 자리다보니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갖고 수립할 정책도 사업계획도 짤 사람이 없다. 시장과 시민, 시장과 중·하위직 공무원을 연결해줄 사람이 없다. 반복되는 시민갈등이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의 불협화음을 봉합해줄 사람은 오직 시장뿐이다.최근 발생한 LNG 복합발전소 건립을 놓고 빚어진 시민들의 반발과 충주시의 사업 포기 결정에서도 참모의 부재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나서서 움직이는 간부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오로지 주민 건강권을
‘대한제국 황제는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함.’조선총독부 관보 1호에 실린 이른바 ‘한국 병합에 관한 조약’ 1조다.한반도의 마지막 전제군주국가 대한제국은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조선’이란 옛 국호가 부활하며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했다.이날이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이다.29일 오늘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지 꼭 115년이 된다. 또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면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다.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해 이시
여름철에 인기가 있는 음식 중 하나인 냉면. 특히 평양냉면은 특유의 슴슴하고 담백한 맛에 청년들에게까지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0 년 전까지만 해도 큰 부자가 아니라도 웬만하면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는데 요즘 염치없이 가격이 치솟고 있다. 서울의 한 유명 음식점의 냉면 값이 한 그릇에 1만8000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는 달갑지 않은 뉴스가 들린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수도 서울에서 냉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지난 6월 1만2269원에서 지난달 1만2423원으로 154원 올랐다. 서울의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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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철 초대 개인전《의미없음: 흩어진 질문》展" 동원화랑 앞산점 갤러리에서 개최!
예술의 본령은 감각의 경계를 해체하고 언어조차 미처 닿을 수 없는 심연으로 관객을 유혹하는, 그 저항할 수 없는 힘에 있다고 할 것이다. 권기철 작가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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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외국인 불법취업 단속 벌여 124명 적발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과 경기 김포·시흥·부천·고양시 등 인천과 경기도 일대 23곳의 건설현장에서 불법취업 외국인 단속을 벌여 124명을 붙잡아 강제퇴거 등 의법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46명, 베트남 30명, 미얀마 17명, 카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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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우정청, 신도리 해안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실시
제주지방우정청은 지난 15일 서귀포시 신도리 노을해안로 일대에서 ‘노사합동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제주 생태 환경보전과 환경보호 의식제고를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제주지방우정청은 평소에도 제주특별자치도와 ‘반려가로수 돌봄’ 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나무 생육 상태 점검과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정화활동을 펼친 신도리 해안은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로, 지난 4월 국가 해양 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된 지역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대형 그물망과 스티로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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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올해만 39% '껑충'… 46년 만에 최대폭
국제 금시장이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1온스당 3649.4달러로 마감했다.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값은 무려 39%나 급등해 코로나19 팬데믹 때의 불안정한 장세는 물론 2008년 금융위기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이는 1979년 오일 쇼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갱신한 수준이다. 세계적인 금값 폭등은 단순한 투자 심리를 넘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과 글로벌 정세가 얽힌 결과로 풀이된다.WSJ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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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조리 업무 종사자 결원율 줄어
제주지역 학교 급식 업무를 맡는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결원율이 크게 줄었다.1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등 학교 조리 업무 종사자 결원율은 4.4%로 지난해 8.3%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올해 직종별 결원율을 보면 조리사는 5.4%, 조리실무사는 4.1%다.제주도교육청은 방학 중 근무일 수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근무 여건 제공, 급식비 50% 지원 등 교육공무직원의 처우가 개선되면서 결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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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영주차장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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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협약을 하고 지역 내 주요 거점 공영주차장 11곳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42기를 추가로 설치했다.이로써 속초시가 보유,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는 기존 72기에서 114기로 늘어났다.속초시의 전기차 충전기 추가 설치는 전기차 이용자 증가에 따른 충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충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진행됐다.추가된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 33기와 완속 충전기 9기로, 다양한 운전자의 이용 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급속 충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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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작가, 국내 최초 ‘불가리아국제유리비엔날레’ 3회 연속 선정
유리 매체를 시각 언어로 사용해 표현하는 작가 이은경이 ‘2025불가리아국제유리비엔날레’에 선정돼 9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불가리아국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여한다.이은경 작가는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2025년까지 3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을 갖게 됐다.‘불가리아국제유리비엔날레’는 유리 예술의 진화를 장려하고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불가리아 대통령 루멘 라데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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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소상공인 EXPO’ 9월 19~20일 수원컨벤션센터 개최
경기도 소상공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축제인 ‘2025 소상공인 EXPO’가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관 A홀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2025 다시 뛰는 경기’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우수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 △국내외 플랫폼 MD 상담부스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 밀착형 제품부터 특화 아이디어 상품까지 폭넓은 품목이 전시·판매돼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소비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EXPO는 단순한 전시·판매전을 넘어 소상공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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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실물 여신 등장"... PC사랑 9월호 표지모델 송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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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영등포, 무인양품과 함께 리빙아트 캠페인 ‘YDP EDITION’ 전시 개최
영등포문화재단은 9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Life and Art: 어느 도시에 살고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영등포 리빙아트 캠페인 ‘YDP EDITION’의 일환으로,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새롭게 만나는 경험을 제안한다.앞서 9월 5일~6일 열린 ‘도시에 머무는 곳, Hidden Guest’ 전시는 콘래드 서울 호텔 객실을 리빙아트 작품과 어우러지도록 연출해 영등포의 풍경과 일상을 색다른 시선으로 보여주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를 이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