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가르쳤다. 나의 첫 학생들이었다. 아이들은 17살, 난 26살이었다. 내가 뭘 알기나 했을까. 그런데도 난 겸손하기는커녕 아이들 앞에서 한없이 경력 많은 교사처럼 굴었다. 아이들은 잔뜩 겁을 먹은 채로 내 말을 잘 따라주었다. 아니 지금 생각해 보면 겁을 먹은
아이들은 고집을 피웠다. "지구가 아프잖아요. 걸어서 가요." 선생님이 다시 물었다. "날씨가 너무 뜨거우니 차를 타고 가게요." "아니에요, 선생님. 걸어가요" 6월 4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중앙동 이리성심유치원 원아 20여명은 만장일치로 10분 거리의 행정복지센터까지 종종걸음으로 갔다. 유치원 아이들이 이날 생활폐기물의 재활용을 실천하
양산2040봉사단체인 '보람우산'이 가정의 달을 맞아 애육원에서 특별한 체육대회를 지난 25일 진행했다. 체육대회는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보람우산이 2개월가량 준비해 마련했으며, 이날 단원과 아이들은 달리며 웃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현희 기자 [email protected]
대구대학교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단이 융복합과정으로 운영하는 지역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단은 최근 경산 지역 내 시립하양우미린어린이집과 금성어린이집 어린이들을 초대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은 부속농장(농
세종특별자치시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로명주소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앞서 신청을 완료한 10개 초등학교 44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도로명주소 체험교실'은 도로명주소 홍보영상 시청 후 담당 주무관이 도로명주소 원리와 체계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
결혼해 5남매를 낳은 A씨는 아내가 병으로 숨지자 재혼했다. 그러나 5남매는 의붓어머니와 불화를 겪었다. 어린 아이들이 ‘아줌마’라고 부르자 의붓어머니는 화를 내며 거친 언사를 서슴지 않았고, 아이들의 친부 A씨는 방관했다. 아이들은 경남의 한 군에서 사는 조부모 B씨 부부에게 도움을
진로에 대해 물어보면 보통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떠올리고는 한다. 아이들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고, 성인 역시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한 '스펙 쌓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꿈이 없는 학업, 즉 뚜렷한 목표가 없는 학업
어릴 적 할아버지의 `요놈'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짓궂은 장난을 치거나 딴전을 피울 때 `요놈' 하셨는데 무섭기도 하고 놀라서 오금을 저리기도 했습니다.동네 아이들이나 청년들이 위험한 장난을 하거나 싸움을 하면 귀신같이 나타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요놈들'하셨고 그러면 아이들은 혼비백산해 달아나고 청년들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습니다.할아버지 손에 들려있는 담뱃대와 지팡이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권위와 위엄에 압도되어서였습니다.할아버지의 `요놈'과 `요놈들'은 미래세대를 사랑하는 훈
남양주시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 임원진 120여 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워크숍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자녀교육 노하우 전수 △시 교육정책 소개 △휴먼북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광덕 시장의 특별한 ‘삼남매 교육법’ 특강이 학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주광덕 시장은 “삼남매의 아빠로서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는 말씀은 우리 아이들은 각각의 재능을 가진 원석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라며 “부모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시작을 할 수 있는 용기를
한평생 교단을 지켰던 이수철 전 청주교육장과 김재식 전 청주 원평초 수석교사는 정년 퇴임 후 인생 2막을 학생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살고 있다.5~6년전부터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의 과학체험관에서 과학전시물 해설사로 봉사하고 있는 이들은 매일 학생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이 전 교육장과 김 전 교사는 매일 과학체험관에서 아이들을 만난다. 과학체험관에서 아이들은 각종 실험기구를 만지고 두드리며 과학자와 물리학자의 꿈도 키운다. 이들은 과학체험관에 설치된 각종 전시물을 안내하고 과학 원리를 상세히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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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톡'] 외국인 노동자 안전보건교육 강사 활동 보람 커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막수다입니다. 약 17년 전 통영에 도착했을 때는 한국말을 잘 몰랐습니다.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눈빛과 표정을 통해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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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한국 작곡가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 ... 작곡가 김은성 곡(曲) 내달 14일 미국서 세계 초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한 ‘2023 작곡가 아틀리에’의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오는 6월 14일 미국 맨해튼 음대 네이도르프 카르파티 홀에서 세계 초연된다.김은성 작곡가의 미국 진출은 지난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ACO의 업무협약으로 성사됐다. 양국의 젊은 작곡가 발굴과 국제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한미 작곡가 맞교환’을 추진한다.국립심포니는 2014년 상주작곡가 위촉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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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博 12일 시민교양강좌
충주박물관은 오는 12일 세계무술박물관에서 `고려청자의 이해'를 주제로 시민교양강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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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힐링, 영양 자작나무숲
맑게 흐르는 계곡을 지나면 하얗게 뻗은 기둥을 연녹색으로 덧칠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장관이 펼쳐지고 새들이 끊임없이 지저귀는 ‘영양 자작나무숲’을 만날 수 있다.소복하게 내려앉은 눈 위로 하얀 자태를 뽐내던 자작나무는 봄을 맞아 싱그러운 녹색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전해준다.‘영양 자작나무숲’은 오도창 영양군수가 영양군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을 만큼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1993년 약 30ha의 면적에 심은 30cm 나무들은 사람의 손때를 피해 자연 그대로 자라나 현재의 울창한 숲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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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 - 유설희간호학원 맞손
극동대학교가 4일 인천시 소재 유설희간호학원과 상호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과 학생의 사회봉사, 현장실습, 취업협력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 △기타 협업을 통한 공동사업 추진 및 상호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극동대 구본진 의료보건과학대학장은“유설희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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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영업세 체납한 액트지오… 석유공사 "계약엔 법적 문제 없어"
1시간전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가 4년 동안 법인 영업세 체납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8일 한국석유공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액트지오'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계약 체결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석유공사는 법인 등록이 말소됐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반박하며 "액트지오가 영업세를 체납했더라도 텍사스 주법에 따라 법인격을 유지하며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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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제4회 웰니스 숲힐링 성황
서귀포시는 지난 7일 제4회 웰니스 숲 힐링 축제의 첫 문을 여는 개막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개막식에는 서귀포시장 이종우, 도의원, 제주관광공사 사장, 제주도학부모연합회장을 비롯한 내빈 등 제주도민과 관광객 300명이 참석하였다.‘숲과 사람, 내가 물으니 숲이 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의 개막식은 특별했다. 서귀포클래식기타합주단‘민들레’의 멋진 식전 공연으로 축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이창환, 김도윤어린이의 공공 사회로 이종우 시장의‘벌레먹은 나뭇잎’시 낭송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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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청소인력 기간제근로자 1,457명 공개 채용
제주시는 2024년 하반기 청소인력 기간제근로자를 공개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분야별 채용인원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 530명,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189명, 가로환경정비 127명 등 총 1,457명이다.총 177억 원의 인건비가 투입되는 이번 채용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권기금 85억 원과 자체 예산 92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사업별 청소인력 공개 채용은 제주시 생활환경과와 각 읍면동에서 현재 모집 공고중이며, 7월부터 12월까지 근로하게 된다.신청 기간은 14일까지이며, 신청은 생활환경과 또는 해당 읍면동에 방문 제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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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도시숲 조성으로‘숲세권에 살아요’
서귀포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2024년 도시숲 조성사업’을 6월중 완료한다고 9일 밝혔다.이 사업은 생활권내 도로변 공한지 등에 수목을 식재하고 다양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12억4000만원을 들여 학교숲 2개소, 강정마을 상생의 정원 1개소, 도시숲 4개소 등을 조성, 동백나무 등 32종 1만3,714주, 초화류 백리향 등 27종 4만6,443그루가 식재된다.올해 3월에는 토평초등학교와 중문고등학교에 학교숲 조성을 완료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과 생태체험의 장소를 제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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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선제적 대응..제주시, 아라1동 산불대응센터 조성
제주시는 산불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산불대응센터를 신축한다.산불대응센터 신축은 산불진화인력의 상시 출동태세 유지 및 산불진화자원 관리 등 효과적인 산불재난 초기 대응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건축부지는 제주시 아라1동 1963번지이며, 공사는 6월 중으로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할 계획이다.산불대응센터의 주요 시설로는 산불상황 관제시스템, 산불진화인력 대기실, 산불교육장, 진화장비 보관창고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전국의 산불대응센터는 140개소(산림청 32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