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가 다가왔다. 구리시도 그늘막·무더위쉼터, 차가운 생수, 양심우산 등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더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
계엄과 윤석열 탄핵 그리고 대선까지 빠르게 이어지던 변화의 물결 속에 조용히 사라지는가 싶었던 구리시의 ‘서울 편입’ 이야기가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이 마늘, 그냥 땅에 버리겠습니다.”지난 12일 무안농협 앞 도로 위에 던져진 건 마늘만이 아니었다. 농민들의 노동과 자존심, 생계까지 함께 뿌려졌다.올해 전남 무안군 남도종 마늘의 수매가는 1kg당 3500원. 농민들이 추산한 생산비는 4000원을 훌쩍 넘는다. 수확을 해도 손해가 나는 구조라는 건, 이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거리에 나선 한 농민은 말했다. “3000평 농사지어 1년에 400만원을 못 법니다. 이걸 농사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답이 없다. 이런 현실 앞에서 일부 농가는 기계화가 가능
10시간전
진도경찰서가 서울일보 K 기자의 고소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의신청서가 접수됐다.이의신청서에는 경찰 수사의 미진함과 편파성에 대한 K기자의 절규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K 기자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경찰 수사의 총체적 부실과 편파성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이 사건은 한 개인의 명예와 인권이 어떻게 유린될 수 있는지, 그리고 사법기관의 수사가 얼마나 허술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내용에서 과연 진도경찰서는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한 것일까? 아니면,
“저출산으로 나라가 망해간다고 하는데, 아이들 웃음소리가 소음이라고요?”울산 울주군 범서읍 꿈마루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조성 사업이 민원에 가로막혀 중단됐다는 기사를 본 어느 독자가 내뱉은 말이다. 놀랍고도 씁쓸했다. 아이들의 웃음이 소음으로 간주되는 시대, 공공시설이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울산뿐만이 아니다. 전국 각지에서 ‘공공시설’ 조성이 지역 주민의 ‘불편’과 ‘민원’이라는 문제에 막혀 당초 계획대로 건립되지 않거나 대체 장소를 물색해서 겨우 조성되고 있다. 소음, 교통, 환경, 사생활 침해, 안전 문제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노동시장 개혁 방안의 여파가 산업도시 울산에 불어닥치고 있다. 주 4.5일제부터 포괄임금제 개선, 법정 정년 단계적 확대까지 최근 노사 현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지역 주요 대기업의 2025년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을 보면 기류가 바뀌었음을 단번에 감지할 수 있다.노조는 주 4.5일제 도입은 물론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로 연장하고, 기존 35년까지던 장기근속자 포상 기준에 40년 근속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말한다. ‘더 받기만 하는 싸움’에서 ‘덜 일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손바닥 안의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그 익숙함이 방심으로 이어질 때, 예상치 못한 피해가 우리 곁을 파고든다.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60대 A씨의 사례는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지난 9일 어버이날 기념으로 자녀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한 A씨는 오후부터 먹통이 된 휴대전화를 와이파이에 연결하자마자 3억원에 가까운 현금이 인출됐다는 알림을 보고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본인도 모르는 사이 자신의 명의로 알뜰폰이 개통되고, 모바일 OTP가 발급돼 통장 관리권이 송두리째 넘어간 것이다. 총
20시간전
울산 남구 태화강 파크골프장이 오는 7월1일부터 유료화된다. 지난 20일 열린 남구의회 본회의에서 조례안 상정 보류를 요청하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유료화를 골자로 한 ‘울산시 남구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재적의원 14명 가운데 찬성 8표, 반대 6표로 가결 처리됐다.조례안이 가결되자 그동안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운영해왔던 남구파크골프협회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유료화 시행 초기 갈등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구파크골프협회는 태화강 파크골프장 유료화가 노인들의 건강을 죽이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21일, 포항시가 국제불꽃쇼를 행사 시작 몇 시간 전에 전면 취소했다.이 행사는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었다.그로부터 나흘이 지났지만, 포항시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비 예보가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안내는 없었다.취소 통보는 행사 당일 오후 5시, 문자 한 통으로 전해졌다.수백만 원어치 물량을 준비한 상인들은 장사를 접었다. 외지 관광객은 환불받지 못한 숙박권을 헐값에 넘기고 돌아갔다.시가 내놓은 해명은 “기상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한 문장뿐이다.축제 총책임자인 이강덕 시장
2025년 상반기 들어 축산용 배합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사료업체들은 국제 곡물가 상승, 환율 불안, 해상 물류비 부담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이상 가격을 조정했다. 1~5월 누적 인상률은 평균 25.4%, 일부 품목은 30%를 넘겼다. 농협사료 또한 6월부터 평균 8.6%의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하반기에도 농가 부담은 더 가중될 전망된다. 이에 농협사료의 가격인상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우선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은 생각보다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농협사료의 실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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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연속 하락하던 휘발유 가격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반등하며, 유류비부터 일상을 흔들고 있다.18일 인천지역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은 가격표를 유심히 살피며, 벌써 체감 물가 상승을 호소했다.부평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이강민씨는 “서울에선 기름값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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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17일 오전 부산시민공원 내 기부숲 텃논에서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해마다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도심에서 보기 드문 손 모내기 체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공단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유치원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손수 모를 심으며 농부의 땀과 노고를 직접 체험했다.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모내기 방법과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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