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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의 옷 ‘칡신’과 몸의 옷 ‘갈옷’

활동량이 유난히 많았던 탐라국 사람들에게 짚신은 하루도 견뎌내지를 못했다.

바당에 갈 땐 더 그랬다.

거의 대부분이 집마다 신골과 신틀을 갖춰 놓고 식구들의 것을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삼곤 했다.

산야에 지천으로 널린 칡을 이용해서 일할때 막 신을 수 있는 ‘끅신’을 만들어 신기도 했다.

칡신은 짚신의 10배쯤 질기다.

1960년대까지 시골집마다 부엌에 ‘덩두렁마께’가 있었다.

그 때는 신사란이나 한라산 소리낭으로 쇳배를 두드리며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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