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 사망원인을 밝힐 수 있는 부검실을 확보하지 못해 강력사건 해결은 물론 유족들의 장례 절차에 차질이 우려된다.12일 제주도와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장사시설인 양지공원 화장동 지하에 마련된 임시 부검실 운영이 6월 30일 중단된다.이 부검실은 제주대학교 법의학교실에서 진행된 부검이 중단되면서 지난 1년간 임시로 사용됐다.제주도는 당초 양지공원 임시 부검실을 1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공간을 내줬는데 종합 장사시설 목적과 달리 부검실 연장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 문제를 해결하
서귀포항에 여객선과 대형 화물선이 입항할 수 있도록 항만 인프라가 확충된다.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항은 입구 폭이 60m에 선회장 반경 200m를 확보하지 못해 카페리 여객선과 화물선이 드나들지 못하고 있다.선박 대형화와 안전 강화에 맞춰 2만톤급 여객선이 제주항에 입항하고 있지만, 서귀포항은 기반시설이 열악해 5000톤급 선박만 이용이 가능하다.더구나 2000년 8월 서귀포~부산을 오가던 카페리 여객선이 끊긴 후 25년 동안 뱃길 운항이 중단되면서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제주도는 국비 500억원을 투입해 202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진입로가 주민들에 의해 봉쇄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동복리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당시 제주도가 약속한 지원 사업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7일부터 환경자원순환센터의 진입로를 봉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김병수 동복리장은 “폐기물 시설을 마을에 유치한 이유는 농경지 폐열 지원 사업을 제주도가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도지사가 방문해 협상을 하기 전까지는 봉쇄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이장은 또 “폐열 지원 사업이 경제성이나 사업성
이재명 정부 출범에 발맞춰 제주의 미래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주연구원은 10일 대강당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토론회: 국정 전략과 제주의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기조강연에 나선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역사성, 섬이란 특수성을 통해 주거자본주의의 서열화를 파괴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특별자치도로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계획과 집행이 가능한 곳”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대한민국 진짜성장 5대 과제’에 제시된 AI 3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한 것이지 결코 용병의 죄가 아니다.”유방과 천하쟁패를 놓고 겨뤘던 항우가 ‘해하전투’에서 패한 후 죽기 전에 한 말이다.사마천은 ‘사기’에서 이처럼 스스로를 책망하지 못한 항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항우는 자신만의 공로를 과시하면서 오직 자신만의 지혜를 믿고 옛사람을 본받지 않았다. 결국 5년 만에 자신의 국가를 멸망시키고 몸은 동성에서 죽으면서 그때까지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을 견책하지 않았으니 그것은 실로 잘못된 일이었다.”▲21대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자중지란(自中之亂
제주특별자치도가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하는 형태로 바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지난 3월 단체 인센티브 지원 정책 시행 후 수요자들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기존 사후 정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객이 제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대상의 확대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
12·3 비상계엄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만료를 앞두고 조건부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은 16일검찰 요청 등에 따라 오는 26일 구속 기간 6개월 만료를 앞둔 김 전 장관에 대해 보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상 보석은 당사자가 청구하는 사례가 많지만, 이번 경우에는 검찰이 요청해 법원이 직권으로 결정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열흘 뒤 구속 만기로 풀려나면 아무 제한 없이 불구속 상태가되기 때문에 보석조건부 직권보석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그 전에 보석으로 나가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선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줄기세포나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빠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오가노이드는 기존 실험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환자 유사성이 85%에 달해 신약 개발 과정의 효율을 높인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은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해 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백패커는 핸드메이드 마켓 플레이스 ‘아이디어스’에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대화형 상품 추천 AI 에이전트 ‘디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선물추천’ 탭과 ‘검색결과’ 화면의 디어 대화창에서 ‘30대 여성 생일 선물 골라줘’, ‘집들이 선물 추천’처럼 질문을 챗봇에 남기면, 디어가 선물 대상과 상황을 파악한 뒤 아이디어스에 등록된 작품 상세 정보와 고객 주문 후기 등을 종합 분석해 가장 적합한 선물을 추천해 준다.아이디어스는 디어가 고객의 의도를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대화를 유연하게 이어갈 수 있
NH농협은행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NH농협은행과 여름휴가 떠나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NH농협은행의 외화 관련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다.이벤트 기간 동안 ▲‘NH트래블리외화예금’ 또는 ▲‘NH올원뱅크 알뜰환전’을 통해 미화 300달러 이상 거래한 뒤, NH올원뱅크 앱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해 응모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두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경우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총 2,019명을 추첨해 경품
삼성중공업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장·단기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다. 조선업황 호조 속에서 양호한 수주 실적과 수익성 회복, 재무구조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다.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나신평은 13일 삼성중공업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Stable에서 A-/Stable로, 단기 등급은 기존 A3+에서 A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나신평은 “2024년 인도량 기준 글로벌 1위 수준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 외식업체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공공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650억원 규모의 ‘1만원 소비쿠폰’ 지원을 시작했다. 소비쿠폰은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을 통해 외식업체에서 2만원 이상을 3회에 걸쳐 포장 또는 배달 주문을 하면 다음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상당의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공공배달앱에서 이용 횟수를 자동으로 집계해 지급되며, 신규 이용자 확대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6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직접 밑반찬을 조리하고 배달하는 ‘안심찬찬찬’ 사업을 진행했다.안심찬찬찬은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균형 잡힌 밑반찬을 매월 제공해 영양 지원은 물론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복지사업이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정성껏 반찬을 준비하고 취약계층 25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반찬을 전달했다.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마슬마켓이 김치 50㎏을 후원해
6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한다.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번 관중석 카드섹션이 펼쳐진다. 이번 카드섹션은 응원석인 '레드존' 1층에서 진행된다. 붉은 악마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위대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라는 의미를 담아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선수단과 팬들이 모두 하나되어 이룬 위대한 성과라는 뜻도
경기 화성특례시가 9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 체험 논에서 모내기 행사 ‘생태 텃논 운동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화성특례시가 추진 중인 어린이 대상 공공급식 식생활 교육 ‘논 산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모내기 체험을 통해 벼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날 지역 내 어린이집 어린이 150여 명은 직접 모를 심어보며 벼가 자라 쌀이 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논 속 미꾸라지와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며 논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또 현대적인 감각과 어
경기 화성특례시가 ‘2025년 화성시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실시된 ‘화성특례시 저출생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 수요가 높은 분야인 경제적 지원과 돌봄·양육환경 개선 분야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전에서는 총 7편의 우수 제안을 선정하며, 최우수상 1명에게는 2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 100만 원, 장려상 4명에게는 각 50만 원의 상금과 화성시장 훈격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공모 기간은 6월 9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며 저출생 극복에 관심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슈퍼SOL에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4개 그룹사의 2030 고객 대상 금융상품을 한데 모은 플랫폼 ‘처음크루’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처음크루는 주요 금융상품 가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회 초년생 시기의 2030 세대 고객들이 계획적인 금융 생활을 시작하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그룹 차원에서 연계성 있게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플랫폼은 ▲청년 처음적금·슈퍼SOL 통장 ▲처음 신용·체크카드 ▲처음 ISA ▲신한SOL쏠한 처음저축보험 등 주요 그룹사의 청년 특화 금융상품
제주 도내 갓 창업한 유망 새싹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서비스, 글로벌 진출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청년창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이 본격화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최근 제주시 호텔 시리우스에서 도내 12개 유망 청년창업기업과 국내 주요 투자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청년창업 스케일업 지원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가 중심이 되어 2022년 시작된 청년창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창업 생태계의 회복과 제주 도내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춤과 현대춤을 융합한‘탈춤과 힙합’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20명을 6월 17부터 19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탈춤과 힙합’은 올해 서귀포예술의전당 문화예술교육 ‘서귀포아트스쿨’의 일환으로 한국 전통 공연예술인 탈춤과 힙합을 결합한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전통 탈춤과 MZ세대의 힙합 등 흥겨운 리듬에 맞춰 즐기는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예술에 쉽게 다가가며 자유로운 표현의 장을
서귀포시교육협력플랫폼은 최근 관내 15개 중학교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자매도시인 일본 기노카와시 일원에서 ‘사제동행 해외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제동행 해외문화체험’은 사제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외 청소년들과의 교류로 타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협력 추진했다.자매도시인 기노카와시 소재 우치다 중학교를 방문, 한-일 청소년 교류 활동으로 공동 수업과 레크레이션, 급식 체험으로 일본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접할 기회를 가졌다.기노카와시 교육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