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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철 칼럼]직업, 경력, 꿈

약 20여년 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일어난 일이다.

옆에 서 있던 젊은 동양인이 말을 걸어왔다.

재미교포 학생이었던 것 같다.

간단히 인사하고는 “너는 뭘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봐서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대답을 듣고 갑자기 “그 일이 너에게는 어떤 의미냐? 직업이냐, 경력이냐, 아니면 소명이냐?” 라고 되물어왔다.

나는 주저없이 소명이라고 답했고, 이 대답은 오히려 이 학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너는 소명이 무슨 뜻인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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