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커피의 향은 한층 깊어진다. 따뜻한 잔에서 피어오르는 향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한 해를 정리하는 계절의 언어 같다. 우리는 흔히 ‘갓 볶은 커피가 최고’라고 믿지만, 이 늦가을에는 한 걸음 멈춰 커피의 또 다른 진실인 ‘숙성과 저장의 미학’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로스팅 마친 커피는 아직 뜨거운 숨을 쉬고 있다. 원두 속에는 이산화탄소가 가득 차 있고, 그 기체가 서서히 빠져나가며 향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디개싱이다. 신선함은 물론 중요하지만, 때로는 그 ‘너무 생생한
인천 동구는 지난 17일 '유유기지 동구청년21'에서 청년정책 아카데미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성과공유회에는 김찬진 동구청장, 김종호 동구의원, 청년정책 네트워크 위원과 정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참석했다.청년정책 아카데미는 지난 4월∼10월까지 제3기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책 의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특히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 데이터로 듣다 ▲청년 연극 프로젝트 '무대로 잇는 동구' ▲자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이직 기준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연봉 인상만으로는 이직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이제 자신의 노력과 시간이 공정하게 평가되는 회사를 찾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에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핵심 기준 ‘공평성’!이직을 결정할 때, 연봉은 더 이상 유일한 기준이 아니다. 직장인들은 ‘인풋 대비 아웃풋’의 공정성을 먼저 검토한다. 자신이 쏟는 시간과 노력만큼 보상이 명확해야 한다. 직무 적합도와 함께 새 회사의 평가 시스템 공정성이 이직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된다.포괄임금제
과거에는 회사를 옮긴다는 것이 더 나은 연봉과 직함을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제 직장인들은 단순한 보상보다 ‘성장 환경’을 우선순위에 두고 경로를 재설계한다. 급여보다 배움과 확장을 좇는 이직 시장의 변화 흐름을 알아본다. 이직 시장의 역설! 연봉보다 성장 지향한때 이직의 성공은 오직 연봉 인상률로 평가되었다. 더 많이 주는 회사로 옮기는 것이 곧 커리어의 승리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의 이직 시장은 완전히 다른 풍경을 보인다. 단기적인 금전 보상보다, 개인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제천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구직자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교육'이 구직자들의 직무역량 제고와 취업 연계를 위한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2022년부터 시행된 해당 교육은 단순한 이론 중심의 과정이 아닌 현장 직무 수행에 맞춘 실무형 취업 연계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수료 후 취업 연계 상담 및 맞춤형 채용정보 제공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가고 있다.민선 8기 동안 제천시는 총 11회에 걸쳐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2025년 2기까지 228명 중 1
이직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승진과 연봉 상승으로 ‘평생직장이 잘 만난 친구보다 낫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승진은 오히려 성장의 발목을 잡고, 사람들은 중고 신입이 돼서 떠난다.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이직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신입 약 3명 중 1명으로, 28.1%가 중고신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1~2년 차임에도 다시 신입으로 입사했다. 이렇듯 이직 시장에 ‘중고신입’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부상하고 있다. 과거 한 회사에서 승진하며 경력을 쌓던 관성
금융보안원은 26일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추진해 온 ‘2025년도 AI 전문인력 특화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내부 AI 전문인력 10여명을 새롭게 배출했다고 밝혔다.AX 부스트업 프로그램은 AI 기술, AI를 활용한 보안, AI에 대한 보안과 같이 실습 중심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AI 기반 취약점 탐지, LLM 공격기법 대응, AI 모델 구축 등의 기술적 영역에서 AI 법·제도 및 윤리 등 제도적 영역까지 폭
삼성증권은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부사장 1명, 상무 4명 총 5명의 승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회사 경영실적 향상에 기여한 성과 우수 인재를 승진자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다음은 승진자 명단.◇부사장 승진▲양완모◇상무 승진▲오선미 ▲장효선 ▲조제영 ▲최화성
2024년 12월 목포 삽진산단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가 에콰도르 해군에 양여 예정이던 ‘함벨리함’으로 확인되면서, 양여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정비 과정에서는 결함 은폐 의혹부터 비정상적 부품 조달 논란, 그리고 설탕 투입으로 추정되는 이례적 상황까지 보고되며 각 기관과 정비업체 간 책임 공방이 확대되고 있다.■ “결함 선박 양여했다”… 정비팀 “애초부터 고질적 결함 표시”정비팀은 우선 선박의 초기 상태가 이미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이들은 “부산에서 목포로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수도권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직업계고 취업통계는 2020년부터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고용보험·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졸업자의 취업 현황을 분석하는 국가 승인 통계다.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6위라는 아쉬운 성과를 보였으나, 올해는 전국 8위, 수도권 1위로 크게 도약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가치중심 현장실습’ 정책, ‘인천형 고졸
오뚜기가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부산의 대표 찜질스파인 '센텀 스파랜드'와 협업해 이색 체험 공간인 '오뚜기 라면랜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K-라면 문화를 스파랜드의 인기 체험 콘텐츠와 접목해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K-푸드&K-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근무 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26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쯤 경기 광주 문형동에 위치한 광주 5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따르면 A씨는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집품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A씨는 계약직으로 지난 3월 입사했으며,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약 4.8일, 평균 근무시간은 41시간이었다. 경찰은 A씨가
대구 남구 봉덕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6분께 봉덕동 소재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건물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소방당국은 즉시 소방차량 23대와
관광객 3명이 사망하는 등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우도 렌터카 승합차 돌진 사고와 관련, 렌터카 운행 허용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교통 혼잡 해소와 사고 예방을 위해 2017년 8월부터 우도에 전세버스와 렌터카 운행을 제한했다.다만, 2018년에는 교통약자가 동승한 렌터카는 운행을 허용했다.그런데 우도 상인·주민들이 관광객 감소와 경기 위축을 호소하자, 도는 지난 8월 1일부터 16인승 이하 렌터카·전세버스, 저공해 렌터카 운행을 8년 만에 허용했다.사고 승합
2030년 도입을 목표로 한 수소 트램은 도민 수용성과 국비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그린수소를 이용하는 제주형 수소트램은 제주항~동문시장~제주공항~연동사거리~노형오거리~1100로를 연결하는 12.91㎞ 구간에 설치한다.총사업비는 5293억원으로 국비는 60%가 투입된다.도는 수소 트램 1일 예상 이용객은 5만3841명으로 대중교통 분담률이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연간 1500만명 제주 방문 관광객의 주요 이동수단 가운데 79.4%는 렌터카인데, 이 수요를 트램이 흡수하면
한국물산업협의회는 2025년 물산업 해외진출 전문가 양성교육 일환으로 북미지역 물시장 진출, 물산업 비즈니스 영어 교육생을 모집한다.협의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물기업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을 수탁받아 운영중이다.북미지역 물시장 진출 교육은 12월 3일 오전 10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B1 중회의실에서 열리고, 북미지역 물시장 동향을 비롯해 진출사례, 관세 및 조달시장 동향 등을 소개한다.또 물산업 비즈니스 영어 교육은 같은달 4일 오전 10시 비즈허브 서울센터 2층 계단형 강의장에서 진행, 해외진출을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올해도 전국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달서구는 아동학대조사가 공공화된 2020년 이후 2025년까지 총 4회의 대상을 수상한 전국 유일의 지자체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보호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보건복지부는 전국 16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및 지원 ▲ 대응체계 전문성·내실화 ▲ 협업 체계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달서구는 전 부문에서 고른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국
내년 7월 법 시행 앞두고 의견 수렴…‘하위법령’ 쟁점 부상 한우협, 기업자본 무분별 진출 우려…농가보호 기준 촉구 실태조사·산업발전협의회 구성 등 세부 기준도 논의 집중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한우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한 한우농가들은 한우생산업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겨울 추위를 앞두고 원주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인근 복지기관과 함께 ‘행복 버무림 김장나눔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공단과 복지기관 임직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김장 김치를 포장해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의 지역 복지기관 8곳에 직접 전달했다.광해광업공단 황영식 사장은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준비한 김장 김치가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김 충 현 교수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필자가 교수가 되기전,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인천시 강화군 축산과,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식품부에서 20년 동안 공무원 수의사로 살았다. 축산신문의 논단위원이 된다면 꼭 쓰고 싶은 주제가 있었는데, 오늘 이 지면을 빌어 “사례로 보는 공무원 수의사의 현실”을 쓰고자 한다. 사례 1. 산업동물의 외면
㈜LS가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LS전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5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LS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LS전선 보통주 169만4915주를 주당 8만8500원에 취득하는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LS는 LS전선에 총 7727억8000만 원을 출자해 LS전선에 대한 지분율을 92.31%에서 92.52%로 높일 예정이다.LS 관계자는 26일 "이번 결정은 차입 형태가 아닌 유증 참여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