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를 제거한 ‘픽시’ 자전거가 도심을 질주하는 사이, 중앙의 단속 강화 방침은 반복됐지만 광주 현장에서는 여전히 대응 공백이 드러났다. 기자가 광주 시내에서 야간 군집 주행을 목격해 112에 신고한 뒤 취재한 결과, 출동한 일선 경찰은 픽시의 구조와 위험성, 적용할 조항, 사후 절차 등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보였다. 제동장치 미장착의 위험성은 공통적으로 인식했으나, 차도·자전거도로·보행로별 통행 기준과 군집 또는 묘기 주행의 위반 유형을 어떻게 구분해 적용할지에 대한 지침은 명확하지 않았다.신고 단
진도군은 지난 10월 18일에 철마광장에서 ‘전문 유튜버와 함께하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개최해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내용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면서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이번 교육에는 관내의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진도경찰서 교통안전 담당자와 산악자전거 전문 유튜브 방송 ‘리바쇼’ 진
브레이크 없이 속도를 즐기는 ‘픽시자전거’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며 잦은 사고로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3일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의 하나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한 ‘헬멧 쓰고, 브레이크 잡고, 자전거 안전 지키고’ 운동을 벌였다.김석준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50여 명은 이날 북구 화명동 소재 명진초 정문 인근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 이용 수칙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했다.이날 캠페인은 최근 SNS 등을 통해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 자전거 운행이
브레이크가 제거된 ‘픽시 자전거’ 단속이 반복적으로 예고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공백이 드러났다.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실태 점검 결과, 제도와 현장의 괴리가 뚜렷했다.광주경찰청에 따르면 10월 27일 기준 전국에서 픽시 관련 즉결심판 송치는 3건, 광주 지역 계도는 16건에 그쳤다. 경찰은 “미성년자 계도 우선 방침”에 따라 형사 조치를 최소화한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도심 내 군집 주행과 묘기성 주행이 잇따르는 현실과는 온도 차가 컸다.기자가 광주 도심의 야간 군집 주행 현장을 직접 신고해 확인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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