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은 오랫동안 잠재돼 있던 국민 간의 심각한 갈등과 분열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이었다. 비록 몇 시간 만에 해제되었지만, 그 후폭풍은 새 정부가 출범한 현재까지도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은 상처와 뿌리 깊은 불신을 남기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누적돼 온 이념·진영 간 갈등이
15시간전
광주광역시 동구 ㅇㅇ아파트의 2024년 정기감사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단지 운영의 실질적 개선 과제가 전면에 떠올랐다. 전 관리소장의 고소로 불거졌던 ‘업무방해등’ 논란은 최근 광주 동부경찰서의 불송치 결정으로 일단락됐지만, 감사보고서는 회계·개인정보·시설운영 등 일상 관리의 허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이제는 본질을 손봐야 할 때’라고 주문한다.감사결과는 전반적으로 “적정”으로 평가했지만, 핵심 항목들에 보완 필요를 명확히 했다. 우선 커뮤니티시설의 외부인 사용 승인 경위가 불명확해 사용 기준과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내 본회의 처리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입법 독주”이자 “반시장적 자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법은 하청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사용자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해 노동 기본권을 실현하려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헌법상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과도한 손배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일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8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진행 중인 ‘워터프런트’ 사업이 축소·지연된 데 대해 “공공 사업은 행정 능력의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이번 발표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인천경제청은 7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의 완공 시점을 기존 2027년에서 2030년으로 3년 연기하고, 매립 면적도 기존 63만㎡에서 58만㎡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워터프런트는 인천과 송도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지난달 울산 북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별을 통보한 20대 여성에게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이 사건은 단순한 폭행이 아닌 살인 미수 범죄였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가해자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폭행하고 스토킹했으며, 경찰의 접근금지 조치와 지능형 CCTV 설치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현행 보호 체계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변호사로서 수많은 교제폭력 사건을 다루면서 절감하는 것은, 우리 법제가 교제폭력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
합천군 정양늪생태공원이 잇따른 폭우로 세 번째 물에 잠기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남생이 부부’가 물살에 휩쓸려 배수로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정양늪 관리자와 생태해설사의 빠른 대응으로 극적으로 구조되었지만, 이번 사건은 늪지 생태계 전반의 위기 상황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폭우로 정양늪 전체가 침수되던 중, 4일 오전 현장을 점검하던 생태학습관 관리자와 생태 해설사가 배수로에 걸려 힘겹게 움직이던 남생이 두 마리를 발견했다. 이들은 쪽대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했으며,
23일 송수이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녀의 짤막한 릴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송수이는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의 곡 'Hello Kitty'에 맞춰 귀여운 제스처를 선보이는 일명 '카와이 챌린지'를 하며 MZ 세대다운 상큼 발랄함을 과시했다.10초라는 짧은 영상에서 송수이가 보여준 '3단 표정 변화'는 그녀의 무한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팔짱을 끼고 가만히 카메라를 응시하던 송수이는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나오자 코를 찡긋거리는 심쿵 미소와 함께 깜찍한
“일하러 나간 노동자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하겠다”“똑같은 산재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다”“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끊이지 않는 산업재해 사망사고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발언들이다. 정부도 강력한 처벌과 함께 사고 예방, 사후 처리 등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최근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데다, 대형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직접 드러낸 것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신한금융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18일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그룹 비전 실천의 일환으로 고객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진 회장의 “현장의 고객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다”는 철학 아래 마련된 자리로, 신한금융 앱의 파워 유저 및 고객자문단 총
‘비계가 절반 넘는 삼겹살’을 제공한 울릉도의 한 식당이 고깃값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업주는 “찌개용 앞다리살을 잘못 내줬다”며 사과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버 ‘꾸준 kkujun’이 지난 19일 공개한 울릉도 여행 콘텐츠로, 사흘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넘기며 파장을 키웠다.영상에서 꾸준은 1인분 1만5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지만, 받은 고기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 의아함을 드러낸 그는 “기름은 일부러 이렇게 반씩 주시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식당 측은 “육지처럼 부위를 나눠 팔지 않고 통째로 썰어 드린다”며 “처음엔 거부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청도군,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 「아이 만남 데이」 행사 개최
청도군은 지난 8일 청도군 공공시설사업소 다목적홀에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1부에서는 인구정책 홍보 사진·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고, 2부에서는 육남매 다둥이 아빠이자 가수인 박지헌의 육아 공감 토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상봉 의장 "기초시 3개냐, 2개냐...여론조사로 결판내자"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행정구역 쟁점과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다.이 의장은 1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441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행정구역과 관련, 의회의 역할에 대해 도민사회에서 높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제는 이러한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론을 내릴 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도민들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늘 강인한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앞으로의 과정에서도 도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천 미추홀구의회 홈페이지 관리 부실 '빈축'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의회 홈페이지를 부실하게 운영·관리해 빈축을 사고 있다.12일 취재를 종합하면 구의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제28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17건의 조례와 동의안 등을 최종 의결했다.그러나 이날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 남구 대명3동 민간사회안전망, 어르신께 시원한 선물 전해요!
대구 남구 대명3동 민간사회안전망은 지난 6일 말복을 맞아 노인일자리 참여자 56명을 대상으로 시원한 수박이 담긴 과일 컵과 정성이 담긴 건강꾸러미를 전달하며, 이웃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나눔은 대명3동 행정복지센터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시원한 수박 컵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국가인증 프로그램 성료
경주시 안강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북경주 지역의 14~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인증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프로그램 ‘자원봉사로 성장하는 청소년’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 기준을 충족한 프로그램을 여성가족부와 한국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안동시,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30억 원 달성
2시간전
안동시에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가 잇따르는 가운데, 8월 12일 재대구안동향우회 제6대 회장을 역임한 김양원 씨가 600만 원을 기부해 누적 모금액 30억 원을 돌파했다. 임하면 천전리 출신인 김 전 회장은 재대구안동향우회 회장을 역임하며 향우 사회의 결속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당초 500만 원을 기부할 생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주시, ‘자율상권시대, 영주로상권이 가야할 길’ 포럼 개최
1시간전
영주시는 오는 8월 18일 오후 2시 30분, 영주1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자율상권시대, 영주로상권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원도심의 근대역사문화거리 자원과 백년가게, 노포음식점을 연계한 ‘근대미식로드’ 콘텐츠를 개발하고, 2026년부터 추진될 상권활성화사업과 연계하
Generic placeholder image
尹 수갑 채운게 정치 보복? 민주당 "기가 막힌 망언…내란 수괴 배출한 정당, 아직도 수하 노릇"
1시간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령에 따라 수갑을 착용한 것을 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야당 일부에서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든든한방병원, JS협동조합 진료 지정 병원 협약
대구 든든한방병원과 JS 협동조합은 교통사고 환자를 위한 진료 지정병원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교통사고 환자의 신속한 병원 치료와 재활 치료를 위한 상호 공동발전 및 우호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이다. 김경훈 원장과 병원관계자, 오순환 JS 협동조합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Generic placeholder image
‘8·16 광화문 국민대회’
보수 성향 단체가 주도한 ‘8·16 광화문 국민대회’에 대규모 인파가 모였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