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사람이 단체장이 돼야 하는지를 묻곤 한다. 나는 그때마다 시장이든 구청장이든 세금을 아까워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한다. 사실 그렇다. 주위를 둘러보면 세금을 물 쓰듯 하는 단체장이 너무 많다. 많이 쓰고 적게 쓰고는 문제가 아니다. 써야 하는 데 쓰고 쓰지 말아야 하는 데 쓰지 말아야 한다. 써야 하는 데 쓰더라도 쓸 만큼만 써야 한다.연말이거나 선거철이 다가오면 세금 낭비가 더 심해진다. 온갖 선심성 정책들, 다양한 행사들, 가만히 들여다보면 불필요한 지출이 너무 많다. 그럴 때마
함께 살아가는 시대, 달라진 반려동물 의료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사람과 생활환경을 공유하는 반려동물 의료는 공중보건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 특히 항생제의 사용과 관리는 단순한 임상적 판단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원헬스 차원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반려동물 진료는
잘 헤어지기 위해서라도 신경 써야 하는 게 이혼 과정이다. 이혼은 법률적 판단의 영역에 해당하는 만큼 변호사와의 논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특히 배우자와의 협의가 잘 안되는 상황이라면 이제는 법적인 절차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이혼까지는 협의가 됐으나 다른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재판 전 조정 과정을 거치는 게 좋다. 조정이혼은 법원이 중재 역할을 해 이혼을 성립하는 방식이다. 재판보다는 빠르고, 협의보다는 합리적인 논의가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조정이혼은 당사자가 직접 출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
우리 주위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뜨거운 관심이 필요한 때다.겨울이면 유난히 자주 들려오는 말이 있다. “춥고 배고프다.” 이 말은 단순히 체온과 허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멀어졌다는 마음의 고백처럼 들린다.나라 살림도, 가정 살림도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들 말하지만, 그 온기가 모두에게 골고루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여전히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온 힘을 다 써야 한다.주변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누구나 옳다고 말한다. 그러나 막상 행동으로 옮기려 하면 망설임이 앞선다.
더 이상 여름이 여름답지 않고, 겨울이 겨울답지 않다. 기후위기의 시대는 계절의 이름부터 다시 써야 하는 시대로 우리를 밀어붙이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만큼 충분히 ‘보고 있는가’이다.최근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기후위성 ‘경기샛 1호’를 우주에 올린 사건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기후위기의 파고는 지역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게 흔들린다. 산불이 번지는 방향, 홍수의 첫 범람 지점, 도시 열섬이 밤새 쌓아 올린 열은 모두 특정 장소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신호를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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