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회 ‘배다리 시낭송회’는 9월 28일 오후 2시 인천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아벨서점’에서 조병화 시인을 추모하는 시낭송회로 열렸다.시낭송회가 열리는 2층은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간과 전시관으로 나뉘어있는데 전시관에서는 아벨서점이 소장하고 있는 조병화 시인의 책 54권이 전시되고 있다.조병화 시인은 경기도 안성 출생으로 1929년 경기도 용인 송전공립보통학교 입학, 서울로 이사하면서 1931년 미동 공립보통학교 2학년 편입하고 1941년 경성사범학교 보통과를 졸업했다. 1947년 인

구안와사로 1년 넘게 치료 중이다. 매일 매일 비뚤어진 얼굴이 온전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치료를 받으면서 종종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이다. 그녀는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로 평생 걸을 수 없었으며 35번이 넘는 수술을 받으면서도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여류 작가이다. 그녀는 어떻게 분노와 고통, 고독과 같은 부정적 감정들을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것인가? 중앙아메리카의 신화와 문명에 관심을 가졌던 그녀는 전통의상을 즐겨

잘하고 있는 걸까는 과거가 아닌 앞으로의 문제이다. 정확한 잣대로 어느 쪽에 설지 냉정한 판단으로 후회 없는 마침표를 찍어내자. 겉으로만 보이는 친절함은 돌아서면 날카로운 창으로 변해 마음의 상처를 깊게 하고 도와달라는 부탁에 높은 담을 쌓아낸다.나쁜 징후들은 안개처럼 소리 없이 다가오고 가난은 빈틈으로 들어온다. 불편한 행복은 근심 걱정의 시작점이며 끝이 어디인지 모르는 어둠의 세계로 접어들게 한다. 누구 탓이라는 변명은 이미 엎질러진 물. 주워 담지 못한다. 아무도 없다는 쓸쓸한 고독과 오랫동안 싸워야 한다.착하고 정직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