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하고 싶으면 나중에 대학 가서 해. 지금은 공부해”음악에 대한 배움을 하고 싶은 학생과 예술계열로의 진로진입을 반대하는 부모의 흔한 풍경이다.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문장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음악을 배우고 싶으면 공부를 포기해야 하고, 공부를 포기하면 음악의 길로 아예 가야 한다는 흑백의 상황. 슬프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 너무도 사실이긴 하다. 음악을 조금 ‘더 깊게 배우는’ 자유는 예술고가 아닌 다른 학교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말은 안타깝게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필자가 영국 입시제도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이
기러기 날아드는 가을, 울산 재도약 기대기러기 다 날아가고 서리는 몇 번 온고추야도 길고 길사 객수도 하도 하다밤중만 만정 월색이 고향 본 듯하여라기러기 날아가는 북녘 하늘을 올려다보니 가을도 한참 익어 벌써 아침저녁 날이 차다.경주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즈음에 필자는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지정학상 3면이 바다로 열린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도약 할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다. 2013년 10월에 한국 선사로는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이미 성공했다.북극항로는 북극해를 지나는 아시아-유럽 연결 항
제주 애월고등학교는 오는 27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제9회 창송미전'과 '제8회 드로잉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21일부터 미술특수목적학과 학생들의 예술적 성장과 창의적 표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2학년 전공별 작품전 '창송미전'과 1학년 '드로잉 작품전'이 함께 진행된다.특히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하고 작가로서 자신의 작품 세계와 생각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전시는 '발견'을 주제로 서양화, 한국화, 디자인, 조소 등 2학년 전공별 작품 37점과 1학년 드로잉 작품 40점 등 총 77점을
“아무 생각 안 한다. 굳이 생각 안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아무 생각이 안 들 때 등반이 가장 잘된다.”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이 언론 인터뷰에서 암벽에 오를 때 무슨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김일환 세무사도 굳이 힘든 암벽을 왜 타느냐고 묻자 “도자기 빚을 때도 그렇지만, 암벽등반 땐 끈기와 함께 딴생각을 하면 안된다.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취미로서의 만족감과 스릴 만끽을 넘어 마음을 비우는 과정이라는 의미다.김 세무사는 세무업계에서 ‘자유인’으로 불린다. 6년 전
김병수 김포시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자리인 ‘소통으로 통하는 통통데이’를 매달 진행 중이다. 평소 시장과 만남의 기회가 적은 직원들이 직접 시장과 만나 점심을 함께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친밀감을 높이는 한편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다. 김 시장은 지난 15일 정보통신과 직원 8명과 함께 최근 해킹 등 사이버 재난상황 증가에 따라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관련 업무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많았던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AI 디지털시대 전환에 따라 사이버위협 대응방안 및 스마트 행정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자주국방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방을 어딘가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일부라도 있다는 사실이 저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방위산업 발전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그런 생각이 아니라 ‘우리 국방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하고 할 수 있다’ ‘현재도 충분하고 조금만 보완하면 넘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여
큰피막이 우리나라에는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진 자생종 식물들이 약 4천여 종이 자란다.모든 식물엔 정명으로 이름을 쓰고 있는데 그외에도 지역마다 또는 쓰임새에 따라 달리 부르는 이름도 있는데 이를 이명이라고 한다.정명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정식으로 등재되어 있는 이름을 말하고 대부분 이명은 정명이 정해짐에 관계없이 각 지역마다 다르게 부르던 이름들로 식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정명뿐만 아니라 이명까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식물의 정명은 학술적인 연구를 하거나 식
4주전
시련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오곤 합니다. 그때 느껴지는 고통과 절망감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기준이 형성되고, 이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며 살아가게 됩니다.그런데 이 기준이 너무 강해서 때로는 자신의 발목을 잡아 성장의 기회까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게도 합니다. 그래서 고정관념인 나의 ‘기준’에 대해서 생각을 달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익숙한 것만을 취하고 새로운 것은 ‘틀린’ 것으로 결정해버릴 수 있습니다.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성장의 열
울산남구가족센터는 지난 14일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 해피투게더타운에서 ‘사이, 사이 우리’를 주제로 한 컬러테라피 기반 백드롭 페인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청년, 독립예정자, 공동생활거주자 등 23명이 참여해 색채 예술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프로그램은 컬러테라피와 시각예술 활동을 접목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심리적 안정을 경험하는 데 목적을 뒀다. 단순한 미술활동을 넘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
충북 제천시는 지난 17일 시청 청풍호실에서 제천혁신 주니어보드 3기 회원 16명과 김창규 시장,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리버스멘토링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세대간 격차를 줄이고 공감·협력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에서는 휴대폰 속 사진을 활용한 자기소개와 세대간 장벽 허물기 게임 ‘에그드랍’ 등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와 생각을 공유하며 팀워크를 다졌다.2부에서는 시장과 간부공무원, 주니어보드 회원들이 함께 자유토론을 펼쳐 세대별 조직문화의 차이를 공유하고, MZ세대 공무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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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수리과학연구소는 6~7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비발디파크 소노캄에서 ‘2025 수리과학연구소 글로컬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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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다음생은 없으니까' 기대!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윤박, 허준석, 장인섭이 1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월화 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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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축협, ‘하동별맛축제’서 한우 꾸러미 120박스 기탁
경남 하동축협은 지난 7일 열린 ‘하동별맛축제’ 현장에서 1천만 원 상당의 ‘하동솔잎한우 꾸러미’ 120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축산활동’의 일환으로, 하동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와 함께 지역 대표 브랜드인 ‘하동솔잎한우’의 떡갈비와 곰국 등을 마련해 관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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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코솔루션, 3분기 매출 2조731억원…전년比 18.7% 증가
KG그룹 중간지주사 KG에코솔루션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31억원을 달성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에코솔루션은 매출액 2조731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5억8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전 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했다.누적 기준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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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학부모회 협의회, 열린 대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개최
원주시는 지난 10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원주시 학부모회 협의회 회원 23명과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여름 학부모와 함께한 권역별 교육 토크콘서트에 이어, 학교별 학부모회 임원으로 구성된 학부모회 협의회와의 만남을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시와 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원강수 시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취합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학교별 안건을 제시하고, 시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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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제7회 수원 정원의 날 - 피어나는 꽃'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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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특례시는 14일 권선구 고색동 양묘장에서 ‘제7회 수원 정원의 날–피어나는 꽃’을 열고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시민 150명과 함께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이날 25㎡ 규모 손바닥정원 1개를 만들었다. 꽃양배추 200주와 튤립구근 500구를 심어 겨울철 색감을 살린 모델 정원을 구현했다.조성된 정원은 겨울철 시범 정원으로 운영하며 손바닥정원의 다양성과 품질을 높이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수원시는 이날 조성한 손바닥정원을 시민 교육과 참여 프로그램에 연계할 계획이다.수원시 녹지경관과 관계자는 “손바닥정원으로 시작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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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화성특례시, 기아 PBV전용 공장과 미래모빌리티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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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전용 공장이 준공되면서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4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 전용 공장 준공 및 기공식’에 참석해 기아의 투자에 감사를 전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정명근 시장은 “이번 기아 PBV 전용 공장 조성으로 화성특례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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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게자망 공동체,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서 '우수공동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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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강릉게자망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해양수산부 주관 ‘제17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서 전국 4위로 선정되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사업비 국비 4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활동 실적이 우수한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선정하여 포상과 추가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388개 모범 공동체 중 현지 점검과 발표·심의를 거쳐 강릉게자망 공동체를 비롯한 4개 공동체 가 우수공동체로 최종 선정되었다.올해 평가에서 우수공동체로 선정된 강릉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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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공청회’ 열고 주민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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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특례시가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13일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지역상생구역 내 주민, 토지주, 임대인, 임차인, 관계 전문가,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했다.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 박영순 대표가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추진 현황을 설명했고, 이어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는 토지주·임대인·임차인 각 2/3 이상 동의를 받아 10월 24일 수원시에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지역상생구역 지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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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 "오늘의 전태일들과 함께 11월 13일 국가기념일로"
13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 앞에서 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전태일재단이 주최한 이날 추도식에는 양대 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