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주에 살고 있는 성소수자 20대 청년이다. 글의 서두에 누군가는 불편해할 수 있는 사실을 구태여 밝히는 이유는, 성소수자라는 존재가 단순히 책이나 텔레비전에나 나오는 요상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진주여성민우회가 진주시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하는
창원시가 8월부터 11월까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겠다는 취지 자체는 환영할 만하다.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번 조사에서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약 1만 5000명이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법적으로 장기요양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4년 담배회사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단순히 금전적 배상을 넘어,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시대적 요구이자 정의로운 싸움이다. 이번에 15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담배회사의 책임을 끝내 묻고자 하는 국민적 의
올여름 우리 사회는 폭염과 폭우로 최악이었다. 어디 이뿐이랴. 위정자들의 정치 꼬락서니, 경제 불황, 트럼프의 외교정책 등이 더 가관이다. 가끔은 기분 좋은 일도 있어야 세상 사는 재미가 나는데, 짜증 나는 일만 많으니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스럽다.먼저 기상 이야기이다. 전 세계가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년 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령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급증과 더불어 치매와 만성질환 등으로 병든 상태로 오래 사는 노인의 불행한 삶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우리 앞에
최근 정부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대구·안동이 추진해온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다시 지역사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사업은 안동댐 하류에서 대구까지 도수관을 설치해 하루 63만 톤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대구시가 주도하고 안동시가 서둘러 동조한
인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7대 도시 중 2위이다. 하지만 거시 지표의 성장세가 무색하게,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급등, 내수 부진이라는 삼중고의 파도는 이들의 존립 기반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가졌는데도 물류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할 때가 있다. 항공 또는 해상 화물이 환적으로 시간이 걸리고 트럭으로 옮겨져 이동이 지체되는 단절된 시스템은 물류가 겪는 동맥경화인 것처럼 느껴진다.더욱이 현 세계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요양·돌봄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제도가 분절되어 의료는 병원에서, 요양은 장기요양보험에서, 돌봄은 지자체에서 따로따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의료‧요양 등 지역
창원서부경찰서는 최근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8월 4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관계성 범죄 및 112 반복신고 대응력 강화’를 위한 범죄예방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관계성 범죄란 무엇인가?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이미 형성된 관계를 바탕으로 발생하는 범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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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추석 앞두고 임시조립주택 거주 이재민 위로 방문
청송군은 지난달 3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불편사항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명절을 맞아 생활 터전을 잃고 임시주택에서 지내야 하는 주민들에게 생활 안정과 정서적 위로를 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윤경희 군수는 피해 주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거 환경과 생활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윤 군수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조속한 일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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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자원 화재' 비상대책회의…"모든 역량 집중·국민께 설명"
문성준 기자 = 28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복구 및 가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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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제3회 서귀포시 꿈나무 줄넘기대회 성료
서귀포시는 지난 27일 서귀포다목적체육관에서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등 어린이와 가족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서귀포시 꿈나무 줄넘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3회째를 맞는 서귀포시 꿈나무 줄넘기대회는 서귀포시 교육협력플랫폼인 서귀포시와 교육지원청, 교육발전기금 3개 기관의 협력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활동 증진과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서귀포시 줄넘기협회에서 주관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개회식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서귀포줄세상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개회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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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지방도 301호선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개통
경기 화성시가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궁평항과 궁평관광지·백미항을 잇는 지방도301호선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를 개통했다.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신면 궁평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린 개통식은 정명근 시장, 배정수 시의회 의장, 도·시의회 의원, 지역단체장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도로 확포장 공사 추진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개회사 및 축사, 개통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개통된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는 매향리~궁평항~전곡항을 연결하는 해안경관도로 중 미개설된 왕복 2차로, 총연장 4.5㎞ 구간으로, 국비 29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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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간담회 열고 저동항·명예군민·상수도 관리 현안 점검
울릉군의회는 30일 9월 의원간담회를 열고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 보고를 청취하며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양수산과, 총무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3개 부서가 참석해 총 3건의 안건을 다뤘다.의회는 ▷저동항 다기능항 추진 상황과 어촌뉴딜 3.0 사업에 대해 울릉도의 중심 어항이자 관광 거점으로, 어업인 안전 확보와 관광 기반 확충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인 만큼 의원들은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철저한 관리의 필요성을 주문했다.▷올해 2025년 울릉군 명예군민 대상자 추천과 관련해 대상자 선정 절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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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파죽지세 9연승...최종전서 와일드카드행 확정
NC 다이노스가 9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위를 확정 지었다.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NC는 김주원-최원준-박건우-데이비슨-권희동-이우성-서호철-김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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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억 횡령' 배우 황정음, 항소 포기… 징역형 집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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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회삿돈 수 십억원을 빼돌린 혐의와 관련해 항소를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1심에서 선고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의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정음과 검찰 모두 지난달 25일 제주지법의 1심 선고 이후 7일 이내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형사 사건은 선고일로부터 일주일 안에 상소하지 않으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다.황정음은 지난 2022년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가족 법인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회사의 유일한 소속 연예인도 황정음 본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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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헌 ‘기초생활개선’ 촉구안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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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행정통합 특위, 충남도의회·충청광역연합청사 방문 현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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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는 1일 충남도의회와 충청광역연합청사를 방문해 행정통합 및 광역연합 추진현황을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