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7개월 만에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했다. 의정 갈등의 봉합이라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북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충북대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는 91명이라고 한다. 레지던트 74명, 인턴 17명이다. 이미 복귀한 인원 등과 합치면 현재 107명이다. 하지만, 의정 갈등 전인 2023년 말 전공의 인원 138명과 비교하면 77.5% 수준이다.문제는 충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 분야와 비수도권의 충원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의대 정원 증원의 원인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등 의료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조정,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저평가된 필수의료 수가 조정, 공공정책수가 등 주요 과제가 진행 중이며, 재정 투입은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지역·필수의료 활성화라는 의료개혁의 큰 축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또 정부는 공공의료에 의무 복무할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은 지난 9일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도정질문을 통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유치와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대학병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방 의원은 “충남의 의료 인프라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상급종합병원 이송조차 어려워 도민의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청이 이전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단순 수술조차 외부로 가야 한다”며 의료 접근성이 심각하게 떨어진다고 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제2차 민관합동 '과학기술인재 유출방지 및 유치 TF'회의를 개최했다.지난달 12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우수 인재가 의대 등으로 유입되거나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은 현상 등 과학기술인재 유출 원인 분석과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민간위원들은 자율적 연구 환경, 양질의 일자리, 사회적 인정 등 총체적으로 이공계 매력 요소가 부족하다는 현장 인식을 공유하고, 정부 중심 접근을 넘어 기업, 대학, 출연연이 자생적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하는 생태계 전환 필요성도 제기했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했던 울산 전공의들이 1일 병원으로 돌아왔다. 1년 반 넘게 지속된 초유의 의료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공의와 교수진 간 마찰 해소와 진료지원 간호사 인력 조정 등 과제 해결이 관건이다. 이날 울산의 유일한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 로비와 외래진료실 복도에는 흰 가운을 입은 의료진들로 북적거렸다. 교수 한명에 젊은 전공의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병원 앞 카페에서는 점심시간 커피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전공의들의 모습이 오랜만에
작년에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다니다가 그만둔 학생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2500명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종로학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중도에 그만둔 학생 수는 2481명이었다. 이는 대학알리미에 중도탈락 인원 공시가 시작된 2007년 대비 2.8배 증가한 수준이다.직전 연도와 비교했을 경우 355명 늘어났다.'SKY'대 중도 탈락자 수는 2022년, 2023년, 2024년(2481명
주요키워드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데이팅 앱 시장, AI 열풍...메타도 AI 데이팅 비서 공개
메타가 AI 데이팅 비서를 선보였다고 테크크런치가 22일 보도했다.메타는 AI 비서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정교한 매칭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브루클린에 사는 테크 업계 여성'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면 AI가 맞춤형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프로필을 개선하는 조언도 제공한다.메타는 '미트 큐트'라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인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매주 한 명 서프라이즈 매칭을 추천하는 방식이다.현재 페이스북 데이팅은 18~29세 사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Generic placeholder image
카카오게임즈, 실적ㆍ주가 두마리 토끼 잡나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가디스오더’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이 회사 주가가 신작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내일 ‘가디스오더’를 글로벌 출시한다. 이 작품은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하고, 이 회사가 서비스를 맡은 액션 RPG다.시장에선 이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모처럼의 신작을 통해 회사 주가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하고 있다. 6월 이후 이 회사 주가가 장기 침체 상황이기 때문이다.지난 6월 25일 장중
Generic placeholder image
광양시, 제12회 백운제 별밤 페스티벌 개최
광양시 봉강면은 오는 9월 27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봉강면 백운제 테마파크 특설무대에서「제12회 백운제 별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봉강면 청년회가 주관하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가을 정취와 별빛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무대에서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과 광양시립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홍진영을 비롯해 신영, 초연, 진철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행사장 곳곳에서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최근 5년간 10대 건설사서 113명 사망… 건설 현장 '안전 공백'
최근 5년간 국내 민간 건설사에서 하루 평균 12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10대 대형 건설사에서만 11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건설 현장의 산재 사망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정준호 의원이 각각 근로복지공단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민간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총 2만94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사망자는 210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2890건 △2022년 3633건
Generic placeholder image
원두커피도 집 앞까지···CU, get 커피 배달 서비스 시작
CU가 22일부터 배민스토어를 통해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비스는 전국 2000여 개 점포에서 한다. 연내 4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그동안 편의점 배달은 도시락이나 컵라면 중심이었지만, 이번 서비스로 즉석 원두커피도 배달이 가능해졌다. 소비자는 점포 방문 없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CU는 전국 1만8600여 개 점포와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간편식품과 가공식품 외에 즉석 원두커피 등 다양한 상품을 배달 카테고리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 동구지역 노인복지관, 제2회 연합 당구대회 개최
울산광역시 동구지역 3개 노인복지관이 26일 제29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제2회 울산 동구지역 노인복지관 연합 당구대회’를 열었다.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각 기관 내부 대회를 거쳐 선발된 대표 어르신 16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경기마다 접전을 벌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우승은 허용만 어르신, 준우승은 박희찬 어르신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이상문, 김봉환 어르신에게 돌아갔다.대회를 주관한 방어진노인복지관 지정수 관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동구 지역 노인복
Generic placeholder image
행안부-과기정통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경보' 발령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화재로 70여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경보를 발령했다.행정안전부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위기상황대응본부가 가동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라 '경계' 단계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소관 주요 행정 시스템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긴급 상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북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근로 발달장애인 가을 체육대회 성황
1시간전
울산광역시 북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25일 울산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홀에서 근로 발달장애인과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장인 단과반 가을 체육대회 ‘취UP! 직UP! 행복UP!’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울산 5개 구·군 보호작업장과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자신감 향상, 협력과 성취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협동 경기와 재능 나눔 공연, 응원전, 스포츠 이벤트 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땀과 웃음을 함께 나눴다.특히 근로 발달장애인들이 평
Generic placeholder image
징소리 울리며 열려… 장애·비장애 하나 된 민속한마당
1시간전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울산 북구아이코리아가 준비한 ‘장애·비장애 우리는 하나 – 민속한마당’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26일 북구에서 징소리의 힘찬 울림과 함께 서막을 알리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250명과 지도교사 및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아이들은 함께 뛰고 웃으며 놀이 속에 담긴 협동심과 전통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민속한마당을 격려하기 위해 박재완·이선경 북구의원, 백운찬 전 시의원
Generic placeholder image
'또 리튬배터리'…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진화 난항
26일 오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용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세 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소방당국은 소방관 73명과 소방차 70대 등을 투입했으나 불이 잘 꺼지지 않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특성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통상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열폭주는 배터리가 손상돼 양극과 음극이 직접 닿으면서 짧은 시간 안에 온도가 최대 섭씨 1천도까지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한번 불이 나면 꺼지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