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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 브레이커, 어디 교복뿐이랴

10년전 어느 주말이었다.

모처럼 가족들과 대구시내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당시 두 딸들은 고교생과 중학생이었다.

식사 후 동성로를 산책하는데 이날따라 젊은이들이 거리에 가득 차 있었다.

이를 본 아내가 무심결에 한마디 하였다.

“앞으로 이 사람들이 뭘 해먹고 살까?” 큰 딸이 냉큼 “부모님 등골”이라고 답하니까 작은 딸이 받아서 “일곱번째 척추”라고 말했다.

친구들끼리 하는 말을 그냥 전달한 것이다.

학생들도 부모님이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후 등골 브레이커라는 단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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