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특송물류시스템의 해외 수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관세청과 이집트 관세당국은 1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관세행정 ICT 시스템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집트 관세행정 ICT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관세청의 공적 개발원조로 진행하는 관세 행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특송화물 물류 자동화 및 시스템 현대화를 지원하게 된다.이번 양해각서에는 △한국 관세청의 시스템 개발·설비 유지 보수 기술 자문 △이집트 세관 공무원 역량
연말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의 대결이 최고조에 이을 전망이다.민주당은 위헌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란전담재판부를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결사항전을 예고하고 있다. 만약에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려고 한다면 똑같은 기준으로 '이재명 전담재판부'도 만들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완전한 내란 종식과 준엄한 법적 단죄를 위해 내란전담재판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지도부 입장이다. 위헌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기존의 내란전담재판부법을 수정·보완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한 뒤 이튿날인 24일 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정일영 민주당 국회의원 사이에 때아닌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이 공방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외화 밀반출과 관련해 '책갈피에 숨긴 100달러짜리 여러장을 발견할 수 있는가'라고 묻고 그런 경험이 없는 이 사장이 답변을 못하자 면박을 주면서 시작됐다.이 대통령은 당시 TV로 생중계된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을 향해 "써준 것 만 읽는다" "임기가 언제까지냐?" "업무 파악도 못한다" 등의 힐난을 쏟아냈다.이 일은 이
국회에서 17일 쿠팡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철저한 청문을 통해 쿠팡 문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개인정보 유출 사태, 자영업자 갑질, 새벽 배송 야간 노동 논란 등 쿠팡에 제기되는 혐의가 너무나 많은데 정작 쿠팡은 대국민 사과는커녕 막대한 대관 로비를 앞세워 책임을 피해갈 궁리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진보3당, 사회단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등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월 3일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고발 등 조치한 투표 관리 방해, 이중 투표 시도, 특수 봉인지 및 선거 벽보 훼손 등 선거 질서 훼손 행위에 대해 총 110건이 기소됐다.16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는 이전 선거보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근거해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선거 질서 훼손 행위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선관위는 위반의 정도가 중한 사안에 대해 고발 등 엄중하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사례로는 ▲사전투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에 투표소를 방문해 이중 투
한국국토정보공사 노사가 16일 전주 본사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이날 LX공사 노사는 2025년 임단협을 타결함으로써 장기화된 노사 갈등을 공식적으로 봉합하며 상생의 새 시대를 선언했다.이번 협약은 임금 협상 평행선을 달리며 험난한 과정을 겪은 끝에 지난 11월 4일 극적 타결을 이룬 임단협 합의안에 노사 대표가 이날 최종 서명하면서 체결됐다.앞서 LX공사의 임단협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적측량 감소 등의 여파로 비상경영 상황 속에서 진행되며 노사는 큰 진통을 겪었다
에스알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비해 22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철도노조는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상태다.SR은 파업 기간에도 SRT를 100% 정상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에 위탁한 차량 정비와 역사 여객 안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자체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코레일과의 협력 체계도 재점검했다.SR은 이번 파업 대비를 위해 사전에 비상대책계획을 수립했으며,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철도노
포항스틸러스가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과 내년에 1년 더 재계약을 했다. 기성용은 최근 구단과 협상 끝에 1년 계약 연장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2026년, K리그1 무대에서 기성용의 활약을 1년 더 볼 수 있게 됐다.기성용은 지난 시즌 중반 고향팀 FC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했다. 당시 그는 서울에서 플레잉코치직 등을 제안받았으나, 전력 외로 분류된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8경기를 서울 소속으로 소화한 뒤 팀을 옮기며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서울 유스 출신이자 오랜 상징이었던 기
더불어민주당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특별검사를 수용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에 대한 특검 하자”며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 특검 할 것을 제안한다”며 특검으로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통일교가 정치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인천도시공사는 20일 열린 주민협의체 전체회의 투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건이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이어 iH가 리츠 방식으로 추진하는 두 번째 사업이다.iH는 지난해 말과 올해 8월 실시한 두 차례의 민간사업자 공모가 유찰되자 지난 9월 세 번째 공모에 나
예천박물관이 지난 21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운영한 주말 체험교육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행사 이후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하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람객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관람객 분석에서는 예천 35,099명, 영주 5,435명, 서울1,638명, 안동 3,524명 등 지역 내 방문객과 인접 도시 거주자의 방문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경기 지역 방문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예천박물관은
정교한 연산 능력과 신뢰성 높고 견고한 온보드 프로세서 시스템을 갖춘 소형 위성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신 초미세 공정 FPGA 및 ASIC과 관련된 전력 공급 네트워크는 한계에 부딪혀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프로세서는 저전압, 고전류의 까다로운 전력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하며, 우주 환경에서의 열 관리 및 방사선 조건의 복잡성으로 인해 시스템 설계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이에 대응해 스페이스칩스는 ACAP AI 가
제주특별자치도의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이 전국 최초로 70억 원을 돌파했다.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 기준 모금액은 70억 원, 모금 건수 6만 9283건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액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모금액 25억 5511만 원, 2만 3652건과 비교해 모금액은 2.7배, 모금 건수는 2.9배 증가한 수치다.특히 올해 11월까지 누적 모금액이 38억 원이었던 반면, 12월 들어 약 20일 만에 32억 원이 모이며 연말정산 시즌을 중심으로 한 기부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제주도는
30년 넘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대구시 취수원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의 방향을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으로 정한 데 대해 대구시가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다.대구시 관계자는 17일 “정부가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분명한 관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던 유리기판 시장이 마침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에 따르면 유리기판을 활용한 첨단 패키징 시장은 2026년부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2030년까지 83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리콘 대비 열팽창이 적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성능 AI칩 구현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다.유리기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AI칩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GPU와 고대역폭메모리를 연결하는 인터포저 소재로 유
부마민주항쟁을 기리는 상징조형물이 경남대학교 정문 앞 월영광장에 설치됐다. 월영광장은 1979년 10월 박정희 유신 독재에 맞선 경남대 학생들과 마산 시민들로 들끓었던 역사적 공간이다.창원시는 19일 오전 11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경남대학교 정문 앞 월영광장에서 ‘부마민주항쟁
인천광역시는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견한 개항기 영상 가운데, 인천의 실제 모습을 담은 가장 오래된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영상은 1908년 초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물로, 현재까지 확인된 영상 가운데 인천의 개항장과 원도심 풍경을 선명하게 담아낸 가장 오래된 영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영상의 주요 촬영지는 현 항동1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일대와 항동4가 인천광역시 건축사회 주변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인천이 개항 이후 근대적 국제도시로 성장
강동구는 사회적 고립 등 위기에 놓인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석구석-우리 동네 위기가구 찾기’ 사업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간에 맞춰 3개월간 추진되었다. 19개 동의 복지통장 632명과 복지공동체 1,329명이 참여해 반지하 세대, 고시원, 장기 숙박업소 등 주거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이들은 편의점·병원 등 생활시설에도 자석형 홍보물 4만 5천 부를 배부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신고 방
도봉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특별교부세 1억5천만 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243개 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소비쿠폰 지급 실적 ▲소비쿠폰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실적 ▲소비쿠폰 신청·지급 편의 제고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구는 소비쿠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전담조직을 구성, 사업 과정 전반을 총괄·관리했다.접수전담창구를 운영해 신청·접수를 신속히 처리했으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온·오
광진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이 눈에 띈다.구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대수 대비 주차면수를 나타내는 주차장 확보율은 144.1%로 서울 자치구에서 9위다. 구 전체 민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차시설을 확충했다. 민선8기 들어 주차장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을 수립, 주차장을 대폭 확대했다. 2023년에 영동교 전통시장길 27면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엔 구의2동 복합청사에 81면을, 8월엔 중곡3동 배나무터공원에 94면을
성동구가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공감한 사업을 선정해 ‘2025 성동구 10대 뉴스’를 발표했다.올해 성동구를 빛낸 대망의 1위는 ‘성공버스 4개 노선 확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성공버스 신설’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성공버스는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필수 공공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도입 1년 만에 일평균 이용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