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쿠팡 협력업체 소속 30대 택배기사 유족이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한 쿠팡 대리점 대표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오씨의 유족은 17일 제주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한 쿠팡 대리점 대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유족은 고소장을 통해 “A씨는 정확히 사실을 알지도 못한 채 마치 고인이 음주운전을 했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취지의 제보메일을 기자들에게 발송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숨진 택배기사는 지난달 10일 오전 2시9분께 제주시 오라2동의 한
제주대학교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K-런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한다.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17일 대학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컬대학30’ 추진 계획을통해 4대 추진전략, 8대 추진과제, 24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김 총장은 “K-런케이션 플랫폼을 구축, 제주를 세계 시민이 배우고 성장하는 글로벌 학습·혁신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런케이션’은 ‘Learning’과 ‘Vacation’의
제주4·3의 진실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폄훼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4·3특별법은 4·3의 왜곡에 무기력하고, 법의 사각지대에서 무방비로 유린당하고 있다”며 “반면, 5·18민주화운동은 특별법으로 진실을 보호받고 있으며, 선진국들 역시 역사 부정행위를 엄격히 단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김창범 회장은 “4·3유족들은 마지막 생을 마칠 때까지도 모욕을 당하는데 언제까지 고통을 감내해야 하느냐”며 4
제주도민들은 카지노산업의 경제적 기여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먼저 카지노산업이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50.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19.1%로 나타났다.카지노산업이 외국인 관광객 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56.4%가 그렇다고 응답하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을 크게 웃돌
제주 동부지역에 일직선 형태로 놓여 있는 따라비·모지·좌보미·용눈이 등 오름 4곳이 1만5000~6000년 전 화산활동 당시 동시 분화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이 4개 오름이 해당 기간 북동-남서 방향을 따라 연속적으로 분출한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도내 오름들이 일렬로 배열된 사례가 보고되며 선상 분출 가능성이 제기돼왔는데, 국내에서 구체적인 분출 시기가 추정돼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계유산본부는 현장 지질조사를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원더스랩은 메시징 AI 에이전트 기업 자버와 지역 중소기업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중소기업이 가장 익숙한 모바일 메시징 채널을 AI 전환 출발점으로 삼고 ‘바로 쓰는 AI’를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양사는 메시징 기술과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마케팅·계약·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반복적이고 핵심적인 실무 업무를 중심으로 AI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협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양산시 축산종합방역소를 지난 22일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이날 방문은 최근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상북면 산란계 밀집단지 등 방역관리실태를 점검하려는 취지다. 현장 점검에
방송인 전현무가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장면이 재조명되며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진정을 바탕으로 해당 의료 행위의 적법성을 확인 중이라고 23일 밝혔다.논란의 장면은 2016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것으로, 당시 전현무는 차량 뒷좌석에 앉아 링거를 맞은 채 촬영 일정에 나서는 모습이었다.방송 당시에는 과중한 스케줄 속에서도 병원에 들를 틈 없이 일정을 소화하는 ‘프로 정신’으로 비춰졌지만, 최근 ‘비의료인 주사 시술’ 논란이 확산되며 뒤늦게 도마에 올랐
‘무자격자 유사 세무대리 표시·광고 금지’ ‘세무사 비방·비교 광고 금지’ 등 세무사제도를 선진화하는 혁신적 내용을 담은 세무사법이 공포됐다.23일 정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무사법 일부개정법률의 공포를 관보에 게재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날 공포·시행된 개정 세무사법은 세무서비스 허위·과장 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광고기준 마련, 세무법인의 설립 활성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세무법인 인적요건 완화, 세무사 명의대여 행위의 제재 실효성 강화를 위한 몰수·추징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 결혼식의 주례를 맡은 법륜 스님의 주례사가 공개됐다.23일 정토회는 법륜스님의 주례사를 공개했다. 정토회에 따르면 김우빈이 직접 법륜스님을 찾아와 결혼식 주례를 요청했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투병 당시 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고,
동아에스티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 항목에 대해 요양급여 적용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하이카디는 의료기기 기업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원격 생체신호 감시 플랫폼이다.환자가 착용하는 패치형 기기를 통해 심전도와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온 상승에 따른 연안생태계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과원이 실시한 일반어획 실태조사에서는 총 78종의 어류 중 아열대종은 44종으로 56% 비중을 차지했다.올해 4월부터 기장 연안 정치망 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열대종 어획 실태조사에서 총 212종의 어류 중 아열대종은 깃털제비활치, 룰나비고기, 황조어, 미늘전갱이, 청황돔, 흰배환도상어 등 151종이 확인돼 71%의 비중으로 증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3일 부산 기장 연안에서 ‘아열대 어종 어획 실태조사’를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던 유리기판 시장이 마침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에 따르면 유리기판을 활용한 첨단 패키징 시장은 2026년부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2030년까지 83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리콘 대비 열팽창이 적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성능 AI칩 구현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다.유리기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AI칩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GPU와 고대역폭메모리를 연결하는 인터포저 소재로 유
하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지역 내 저소득 및 취약계층 42가구에 겨울 내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철 의류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생활 지원에 초점을
원주시 학성동 일원에서 진행 중인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공사에는 국·도비 317억 원을 포함한 총 4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발주해 강원개발공사가 시공하고 있다.지난 4월 착공해 기초공사를 거쳤으며, 현재 1층 벽체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12월 중순 현재 공정률은 10% 수준이지만 전체 과정 중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초공사가 끝났기에 내년 말 준공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반도체교육원은 대지면적 2,860㎡, 연면적 2,768㎡ 규모로 지어진다.
30년 넘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대구시 취수원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의 방향을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으로 정한 데 대해 대구시가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다.대구시 관계자는 17일 “정부가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분명한 관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원더스랩은 메시징 AI 에이전트 기업 자버와 지역 중소기업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중소기업이 가장 익숙한 모바일 메시징 채널을 AI 전환 출발점으로 삼고 ‘바로 쓰는 AI’를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양사는 메시징 기술과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마케팅·계약·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반복적이고 핵심적인 실무 업무를 중심으로 AI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협
인천 송도에 있는 민간 사격장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이 쏜 탄환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났다. 23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4분쯤 연수구 송도동 한 민간 사격장에서 A씨가 머리에 실탄을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A씨는 이날 사격장에 방문해 3만원을 내고 권총으로
콜드체인 파트너 에이스냉장은 자사 핵심 물류 거점인 '기흥센터'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획득했다.'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친환경성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심사하여 인증하는 제도로, 이번 인증을 통해 에이스냉장은 하드웨어 중심 냉장 창고를 넘어 데이터 기반 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에이스냉장은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미래형 물류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IoT 센서 기반 스마트 콜드체인 기술을 고도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