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이 현금 130억원 기부를 전제로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에 672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지만, 기부금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타 시·도와 달리 제주는 기부 적정성을 검토하는 사전협상제 조례가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사전협상제는 사업자의 기여도에 따라 토지의 용도, 용적률, 건물 고도를 완화해 주며, 공공·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협상조정위를 구성한다.서울시는 5,000㎡ 이상 개발할 때 도시계획 변경 전에 공공과 미리 사전협상제 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다.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2028년 말까지 3272억원을
군 병력이 45만명대까지 내려앉으면서 사단급 이상 부대 17곳이 해체되거나 통합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실이 국방부와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 병력은 2019년 56만명에서 2025년 7월 45만명으로 6년 만에 11만명이 줄었다.정전 상황에서 필요한 최소 병력 규모로 언급되는 50만명이 2년 전에 이미 붕괴한 데 이어 그보다도 5만명이나 모자라는 상황이 됐다.특히 육군 병사는 6년 새 30만명에서 20만명으로 1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현역 판정 기준 완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수사권을 전면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찰개혁 후속입법’ 12개 법률안을 발의했다. 황 의원은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해 형사사법시스템을 선진화하겠다”며,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공소 유지만 담당하는 공소청으로 전환,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검찰은 때로는 권력에 굴종하며 정권의 사냥개 역할을, 때로는 국민 위에 군림하며 정치 권력이 됐다”며 “다가오는 추석 전에 검찰개혁 법안을 통과시켜 검사 중심 수사체제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강선우 의원에 대해 “당 국제위원장에 유임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영어를 통역사처럼 잘해서 국제위원장 역할을 했는데, 오늘 오기 전에 ‘국제위원장 유임’ 이렇게 써놓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당선 뒤에도 강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한 바 있다. 또, 6선 중진이자 당내 초강경 성향의 추미애 의원을 국회 법제사위원장으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 “최고위원들한테도 얘기를 안 하고 저랑 김병기
경기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불편한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신청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1차 신청 시작 이후 5일 기준 시군별 ‘찾아가는 신청’은 총 1만2,923건으로 집계됐다.거동이 불편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가 대리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등으로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지급 대상자가 신청하기 전에 요양병원이나 노인시설, 경로당, 장애인시설, 보훈단체
동해시는 건전한 외식문화 조성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음식점 외부가격표시제를 적극 홍보하고,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음식점 외부가격표시제’는 소비자가 업소에 들어가기 전에 가격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영업자가 실제 지불 가격을 업소 외부 또는 내부에 부착하거나 게시하는 제도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음식점 간의 건전한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이 제도는 일반음식점 또는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영업장 면적이 150㎡ 이상인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상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어 있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에 나선 조경태 국회의원이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혁신을 촉구했다.조 의원은 지난 1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당의 방향성과 인물 검증을 정면으로 꺼내 들며 강도 높은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그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조 의원은 “1~2개월 전에 대선 후보까지 했던 분도 욕심을 내고 있다”며 김 전 장관을 비판했다.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세종북부소방서가 사전 신고 없이 연막소독을 하다 오인 신고로 소방차가 출동할 경우 최대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세종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관내에서 발생한 연막 소독에 의한 단순 오인 신고는 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불필요한 오인 신고는 실제 화재 현장의 신속한 대응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연막 소독 전에 반드시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연막소독 등 신고의무 대상 지역은 △국가·지방 행정기관 등 공용물 인접지역 △주거밀집·공동주택 단지 △축사·비닐하우스 △건축물 공사현장·건축자재 등
의병을 사칭한 도적패들이 있다고 하더니, 가지산 자락에서 정말로 그들과 마주친 것이었다. 그 사람들이 밉다는 생각보다 웬일인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는 마음을 다잡고 운문산을 벗어난 후 소산을 거쳐서 첫 목적지인 현풍에 도착하여 석문산성을 둘러보았다. 산성을 둘러보기 전에 그는 도랑에서 분장을 했던 얼굴을 말끔히 씻고 비록 누더기 옷이지만 옷매무새도 가다듬었다. 석문산성은 홍의장군의 성품답게 꼼꼼하고 견고하게 성곽이 수축되어 있었다. 천동은 다짜고짜 성문 앞에서 소란을 피웠다. “홍의장군을 뵙고 싶습니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 투자 위축이 겹치며 울산 경제를 떠받쳐온 석유화학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산업 위기가 고용 위기로 번지기 전 선제적 조치가 시급한 가운데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가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 상황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정해 고용안정 등을 지원하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를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용 사정이 악화할 사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고용 상황이 악화하기 전에 먼저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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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취업, 필승 카드는 ‘이것’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은 기술·생산 직군의 뚜렷한 회복세와 경력직 선호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입 지원자들은 실질적인 경험 쌓기와 전략적 대비가 필수적이며, AI 면접과 같은 디지털 채용 방식에 대한 준비도 요구된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채용 흐름에 맞춰 준비하라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에서 기술·생산 직군은 흔치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기술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이 분야의 인력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의도적으로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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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50일 단속 착수
이재명 대통령이 잇따른 사망사고와 부실 시공 문제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 및 공공입찰 금지 등의 강력한 제재를 지시한 가운데, 정부가 건설현장의 불법 하도급 실태를 집중 단속한다.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실시공, 안전사고, 임금체불 등의 주요 원인인 불법 하도급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0일간 강력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단속 대상은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 사업자가 시공하는 현장과 임금 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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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 시장 “신축보다 리모델링”…상반기 1위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바닥재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는 LX하우시스였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신축보다는 리모델링 수요가 늘며 바닥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 총 12개 채널 24만 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건축자재기업 7곳의 바닥재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7월1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임의 선정됐으며, 분석은 ‘기업명+바닥재’ 키워드로 수집된 온라인 게시물을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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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 현장 점검까지…고용노동부, 이주노동자 권리 지키기 총력
최근 잇따른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노동자 노동인권 침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며 선제적 근로감독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신고사건 이력 등을 분석해 이주노동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선제적 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아울러 매주 수요일을 ‘외국인 노동인권 신고·상담의 날’로 지정해 노무사와 근로감독관이 통역과 함께 고용센터에 상주하며 상담과 신고 접수를 지원할 계획이다.고용허가제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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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 오싹한 한여름 무대 예고
한국민속촌은 국내 최대 규모 공포 축제 ‘심야공포촌’의 특별 행사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의 특별한 라이브 공연을 오는 8월 14일 오후 8시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심야공포촌’은 ‘끝나지 않을 여름밤’을 슬로건으로 실제 민속마을 공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공포 콘텐츠들을 전면 리뉴얼했다. 특히 공포의 몰입도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감각적 장치들을 추가했다. 관람객은 괴담 속 주인공이 돼 미션을 수행하고, 곳곳에 설치된 몰입형 사운드, 공포 트릭, 귀신 캐릭터와의 돌발 상황을 겪으며 한층 생생한 공포를 마주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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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관광재단, ‘지역 전시 활성화’ 공모 선정
영주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 전시 활성화 ‘미술콘텐츠-지역 전시공간 매칭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재단은 148아트스퀘어에서 국내외 저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 《Behind the Scene – 그들은 어떻게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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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관광재단, 선비문화테마파크 전문가 초청 워크숍 및 팸투어 성료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선비문화테마파크에서 전문가 초청 워크숍 및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선비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을 접목한 MICE 특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교수, 컨벤션 기획사, 여행사, 홍보 마케팅 전문가 등 업계 전문가 2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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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꿈틀작은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운영
대구 남구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꿈틀작은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사업으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속에서 인문학을 마시다’라는 주제로 9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10회차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강연 8회, 탐방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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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풍산시장, 공모 선정으로 미식관광 거점화 첫걸음
안동시는 8월 13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행하는 2025년도 ‘지역상권활력지원 추가 공모사업’에 풍산시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상권활력지원 추가 공모사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10곳*을 대상으로, 지역 내 상권의 신속한 회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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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 삶의 변화 이끈다!
영주시는 지역 청년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할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영주시 청년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청년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를 위해 8월 13일 정책 워크숍을 열고 용역 추진 상황과 주요 과업을 공유했다 유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