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소추안 발의에 대해 비판했다.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주 나라를 거덜 내려고 한다. 최상목 권한대행까지 탄핵 하는 거 보니 마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이어 "드라마에서는 테러로 미 의회가 박살나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의회 지도자들과 모든 각료들이 폭사하고, 살아남은 유일한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다"며 "이러다가 각료 전체가 순차적으로 탄핵되면 마지막 남은 중기부 장관이 권한대행이 되는 건
#직장인 A씨는 최근 집 근처 죽집을 찾았다. 죽 2개를 주문해 총 2만3500원을 결제했다. 얼마 후 감기에 걸린 A씨는 집에서 배달앱을 통해 같은 가게,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 하지만 결제된 금액을 보니 매장에서 먹었을 때보다 음식값이 2000원 더 올라있었다. 배달비 3000원까지 더해 총 매장에서 먹었을 때보다 5000원 더 결제한 셈이다. 가게에 문의해보니 매장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때문이었다. 프랜차이즈 가게를 중심으로 지역 외식업계에도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 도입이
1923년 3월 22일은 어머니가 이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날이다. 다행히 토요일이 생신이라 만 102세를 고향에서 보내게 되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옆의 주상절리가 있는 대포 마을은 어머니가 태어난 땅이자 우리들 2남 7녀를 낳아서 기르신 곳이다. 최근에 막내가 그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우리는 모두 고향을 찾게 되었다. 이제 마을에서는 어머니가 제일 연장자시다.오래 살면 좋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오래 살다 보니 혼자가 되어버린 어머니는 “사는 게 적막하다”라며 한숨을 지으신다. 외로움이 배어 있는 얼굴에 석양이 비쳐 들면 쓸쓸하다 못
며칠째 폭설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겨 고립된 날이다. 병원 예약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단단히 차려입고 서둘러 나섰다. 다행히 금방 택시가 잡혔다.“어서 오세요.” 상냥하게 인사를 하는데, 젊은 여성이다. 추운 날 고생한다고 말을 건네자, 답이 명쾌하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시작한 일인데, 적성에 맞고 할 만하단다. 결혼 후 아이를 기르다 보니, 옛 직장으로 복귀가 어렵게 됐다고 한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 혼자 무능력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는 말에 수긍이 갔다. 차 안이 깨끗하고 좌석이 따뜻하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불과 7개월여 앞두고 국회에서 APEC 추가경정예산안이 표류하면서 사업성공에 빨간불이 켜졌다.탄핵정국 속에 여야는 물론 정부마저 정쟁에 몰두하고 있고 보니 경주APEC을 도외시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주APEC 참석이 조심스레 점쳐지는 가운데 향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합류하는 세계적 빅이벤트가 돼야 할 경주APEC이 2023년 8월 열렸던 새만금 잼버리가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경북
사천시 공무원노조가 불필요한 업무지시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언론에 공직 내부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이들은 각종 교육·심포지엄에 공무원들을 강제 동원하는 등 불필요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불필요한 관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천시지부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내 행정복지센터는 민원 담당 직원 자리가 듬성듬성 비어 있다”며 “10여 명 남짓한 직원들 중 4명이나 자리를 비우다 보니 민원 업무에 많은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또한 “언제부터인가 교육·심포지엄
지난 2월 19일, 저희 매장에 낯익은 얼굴들이 들어섰다.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공직자들이었다.‘수고하십니다. 요즘 경기는 어떻습니까?’라는 물음에 나는 솔직하게 답할 수밖에 없었다. ‘많이 힘듭니다.’ 그 말을 들은 시장님은 ‘민생경제가 살아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직접 옷을 구입 해 주셨다.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실제로 소비를 하며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에 나는 적잖이 놀랐다.나중에 알고 보니, 시장님과 공직자들은 우리 가게뿐만 아니라 중정로 일대를 돌며 상인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고,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을 직접
서귀포시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제철 과일과의 경쟁으로 가격이 하락된 만감류의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3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4년산 만감류 가격이 2월에는 월 평균가 전년 대비 16~ 19% 하락하기 시작해, 3월에는 천혜향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27% 하락해 3kg당 1만4569원, 한라봉은 전년 대비 21% 하락해 3kg당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만감류가 대형마트 소비 부진 및 도매시장 경락가 하락으로 발주량이 감소하다 보니, 일부 선과장에서는 10일 걸리던 선과 기간이
신바람으로 활기찬 3월과 꽃향기 가득한 4월이 지나면 사랑과 감사의 5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평소에 쉽게 표현하지 못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떠올리다 보니, ‘우리 가족’과 ‘우리 학교’가 참 많이 닮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사랑과 때때로 들리는 잔소리, 형제자매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행복과 마음속 경쟁, 그리고 때로는 불편할 수도 있는 공동체 생활까지, 닮은 모습이 참 많다. 가까운 관계이기에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의도하지 않았던 상처가 발생하는 복잡한 관계이기도 하다.최근 루비 페인의
바람난장이 3.1절에 출동 한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용기가 제주 바다에서 올라온다. 제주 영등할망이 신이 되고. 제주 바다를 책임지는 신으로 좌정 한지도 오래다. 몸과 마음을정갈하게 하고 영등할망을 맞을 준비를 한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을 이야기하고 축제를 연다.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다. 날은 궂어도 춥지 않고 바람도 잦아든 걸 보니 올해 영등할망은 딸을 데려 왔나 했다. 제주사람들은 영등이 오는 음력 2월 초하루부터 영등할망이 나가는 보름까지 날씨를 보며 바람 없고 날이 좋으면 딸과 같이 온다고 하고 날이 궂으면 며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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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수처리장 증설반대단체, 무효소송 추가 제기
월정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용천동굴을 지키는 사람들, 월정리 용천동굴과 동부하수처리장 문제 비대위는 최근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무효 소송과 관련해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판단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무효소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단체들은 "오영훈 도지사가 용천동굴로 증설허가를 한 행위는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제주지법에 허가처분 무효소송과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부지는 용천동굴 보존지역에 위치함에도 용천동굴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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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는 지난 24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2025년 강원 스테-이 시범사업’에 장성동 ‘청년카페 위버스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장성동은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마을의 청년정착을 촉진하고, 장성지역의 경제적·사회적 활성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였다.해당 사업은 장성동 계산마을에 위치한 복지회관을 리모델링 하여 청년카페로 조성하고,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창업·커뮤니티·네트워킹 활동 등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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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까치동이 제41회 전북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오는 7월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본선 무대에 오른다. 한국연극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가 주최한 이번 연극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렸다. 올해 심사는 서현성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고난영 한국연극협회 광주시지회 회장, 문광수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남원지회 회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