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꽃이 사랑스럽다. 어디 앵초만 사랑스럽고 예쁠까. 얼마 전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씨앗을 사다가 파종한 한련화도 싹을 틔워 벌써 두 번째 잎을 키우고 있다. 베란다 정원에는 다육식물과 초록 식물들, 꽃들이 봄 햇살 샤워를 하며 한껏 맵시를 뽐내고 있다. 봄이 두어 걸음 일찍 찾아드는 이맘때가 정원이 가장 빛나는 시기이다. 나도 덩달아 마음이 달떠 찻잔을 들고 꽃 앞에 앉아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때이기도 하다. 색색의 제라늄, 앵초, 사량초, 붉은마가렛. 삼색제비꽃까지 예쁘게 꽃을 피워 나를 자꾸만 자기들 앞에 주저앉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