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꽃이 사랑스럽다. 어디 앵초만 사랑스럽고 예쁠까. 얼마 전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씨앗을 사다가 파종한 한련화도 싹을 틔워 벌써 두 번째 잎을 키우고 있다. 베란다 정원에는 다육식물과 초록 식물들, 꽃들이 봄 햇살 샤워를 하며 한껏 맵시를 뽐내고 있다. 봄이 두어 걸음 일찍 찾아드는 이맘때가 정원이 가장 빛나는 시기이다. 나도 덩달아 마음이 달떠 찻잔을 들고 꽃 앞에 앉아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때이기도 하다. 색색의 제라늄, 앵초, 사량초, 붉은마가렛. 삼색제비꽃까지 예쁘게 꽃을 피워 나를 자꾸만 자기들 앞에 주저앉게 한다
울산에서 공단 생활을 시작한 지 30여 년, 다시 울산지역본부 기관장으로 부임한 첫날. 가슴이 벅차오르는 의욕과 설렘을 안고 출근했지만, 가장 먼저 들려온 소식은 안타깝게도 관내 사업장의 사망사고였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지난달까지 벌써 6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사고들이 모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였다는 점이다.울산은 화학,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현장이 밀집한 도시로, 오랜 시간 ‘산업수도’라는 명성을 쌓아왔다. 하지만 우리는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의 원천’이라는 자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결국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정국이 다시 한번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벌써 8번째 거부권 행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 이번 결정은 단순한 법안 거부를 넘어, 현 정권의 위기 인식과 향후 정국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대행이 거부권 행사 이유로 제시한 "헌법적 가치 훼손 우려와 형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은
4일전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말, 곳곳에서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의 정취를 선사할 준비에 한창이다.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 봄꽃 나들이에 나서 설렘이 가득하다.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인천지역 봄꽃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 도심 속 벚꽃 명소... 온가족이 함께하는 벚꽃 나들이 ▲ 인천대공원 남동구 인천대공원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벚꽃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 벚꽃명소다. 공원 곳곳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지만 수령 40년 이상 된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1.2km에 걸쳐 줄지어 서있는 벚
최근 3년 간 울산에서 건설업 사고 사망자와 3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중상해 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벌써 두 건의 건설업 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울산고용노동지청이 지역 건설업 산업안전보건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울산고용지청은 지역 건설현장 중대재해 감소를 위한 ‘2025년 울산지역 건설업 산업안전보건 감독계획’을 발표했다. 울산고용지청에 따르면 최근 울산에서 중대재해 및 중상해 재해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울산 건설업 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22년 7명, 2023년 8명, 지난해 9명이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18일 중산동 1990 일대에서 5회차 ‘쾌적한 초록길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꽃샘추위에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환경 정화 활동에 힘을 보탰다.이번 행사는 하늘도시 내 주민 쉼터 및 녹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하늘도시 초록길 조성 사업’의 지속적인 관리 차원에서 마련됐다.이를 위해 올해 2월 18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꾸준히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벌써 다섯 번째 행사를 맞이하게 됐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지역에선 ‘거리가 눈에 띄게 깨끗해졌
인천시 중구는 지난 18일 중산동 1990 일대에서 5회차 ‘쾌적한 초록길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꽃샘추위에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환경 정화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하늘도시 내 주민 쉼터 및 녹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하늘도시 초록길 조성 사업’의 지속적인 관리 차원에서 마련됐다.이를 위해 올해 2월 18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꾸준히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벌써 다섯 번째 행사를 맞이하게 됐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지역에선 ‘거리가 눈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론조사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야권의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했다.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과반에 육박하는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이다.그는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며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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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에 이어 11공구에서도 마피 물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3,000가구가 넘는 공급 폭탄을 앞두고 아파트 시장 침체와 매수세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매도 물건이 쌓이는 모습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3단지 분양권 물건은 최근 2,000만원까지 마피가 붙었다.이 물건은 전용면적 84.99㎡, 남서향 방향으로 분양가 대비 2,000만원 낮은 9억4200만원에 분양권 시장에 나와 있다.같은 아파트 4단지 전용 127.98㎡ 분양권 물건은 현재 매도 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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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전 LG화학 부회장이 제물포고등학교 1학년 때 겪었던 일이다. “예상 최고 기온 34도. 불쾌지수 85”라는 뉴스를 듣고는 손에 들었던 펜과 펴 놓았던 책을 내팽개쳤다. 숙제는 안중에도 없고, 출렁이는 파도만 눈 앞에 보였다. 동네 친구들과 수영복을 들고 월미도까지 걸어갔다. 다른 날 같으면 벌써 옷을 벗고 물속에 들어갔지만, 그날은 이상한 예감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면서 옷을 벗기가 싫었다. 그러나 친구들이 놀리는 소리가 귓전에 들려 옷을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어갔다.두어 시간 놀다보니 해가 바다 저쪽에 지려고 해서 밖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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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며 맹타를 뽐내던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대8로 패배했다.이날 삼성은 투타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신예 좌완 투수 이승현이 선발로 나섰지만 4회를 채 넘기지 못하고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 등으로 제구력이 무너지면서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펼쳤다.타선 역시 NC 선발 신민혁에게 고전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공격에서 5회까지 김지찬의 첫 안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를 포함해 단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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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는 27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년도 1분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 96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천해 온 한의사, 화재 예방 캠페인과 부상 소방공무원 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성산소방서 소방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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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제19기 정기주주총회 24일 개최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 전체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번 주총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열렸으며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총 9개 의안이 가결됐다.정관 변경 안건에는 신규 감사위원회 구성 의안이 통과됐다. 감사위원은 법률, 회계, IT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로 구성됐으며,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감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쿠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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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장성동, '청년카페 위버스(WE-VERSE) 사업' 최종 선정
태백시는 지난 24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2025년 강원 스테-이 시범사업’에 장성동 ‘청년카페 위버스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장성동은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마을의 청년정착을 촉진하고, 장성지역의 경제적·사회적 활성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였다.해당 사업은 장성동 계산마을에 위치한 복지회관을 리모델링 하여 청년카페로 조성하고,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창업·커뮤니티·네트워킹 활동 등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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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건전화 우수기관임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 마사회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도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25일 전했다. ‘건전화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 등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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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선남면의 한 분무기 부품 생산 공장에서 31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7억3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6시 35분쯤 성주군 선남면 소학리의 분무기 부품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원 49명, 장비 19대를 투입, 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 51분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공장과 창고, 지게차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억3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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