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5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월 11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 명절 이웃돕기 사랑의 성품 전달식’을 열었다.이날 전달식에서는 지역 음식점 ‘제일집’에서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올해 별세한 정순단 전 대표가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꾸준히 이웃을 위해 온정을 전해 왔고, 이번에는 그 아들이 어머니의 뜻을 이어 기부에 나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박세혁 제일집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경찰청이 지난달 28일 전국 시·도경찰청에 내린 지역경찰 실종업무 개선사항에 따라 현장 절차가 달라졌다. 실종사건을 종결하려면 담당자가 실종자를 직접 만나 주민조회로 신원을 확인하고 안전을 확인했다는 근거를 남겨야 한다. 근거는 경찰관과 실종자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지문 인증이다. 실종자가 가족에게 소재를 알리지 말아 달라고 하면 서면 의사확인서를 받도록 했다.지난달 말 서울 서대문구에서 나온 사례가 이 지침의 성격을 보여준다.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딸이 부모와 다툰 뒤 인
10시간전
장종권 시인이 쓴 장편소설 『순애』가 소설가 ‘백탄’의 이름으로 출간됐다.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 산업화로 이어지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한 여인의 일생을 중심으로 가족의 기억과 사랑이라는 시선으로 복원한 작품이다.소설의 주인공 순애는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영웅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수많은 상처를 품은 채 가족을 지켜야 했던 평범한 여성이다. 그러나 그의 삶은 자신의 꿈과 행복을 뒤로 미룬 채 가족을 지켜온 수많은 한국 어머니의 삶과 겹쳐진다. ‘순애’는 한 여성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한 시대를 견디어 낸 어머니
모든 잔상은 흰색이었다-서영/시인천년의 침묵을 이고 서 있는 푸른 만년설. 슬픔의 물 웅덩이는 분노가 아니라 열병에 신음하는 어머니의 눈물이다. 높은 곳의 통증을 흘러내려, 낮은 곳을 적셔버리는 슬픈 공생의 가르침이다. 충격이었다. 영원과 불변을 상징하는 하얀 성채, 시간도 멈춘 깊은 평화의 신화인 히말라야 빙하호의 참담한 모습은 결국 우리에게 ‘무상’과 ‘겸손’이라는 삶의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지구온난화라는 열병. 태양 빛의 최대 80%를 우주로 반사하는 거대한 거울인 빙하와 눈이 녹고 있다.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융해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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