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어버이날이 있지만 미국엔 어머니의 날, 어버이의 날이 따로 있다. 미국의 어머니날은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다.미국프로농구에서 활약 중인 농구 선수 카이리 어빙이 올해 어머니의 날을 맞아 그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어빙을 기리는 ANTA 스니커즈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지난 7일 미 연예매체 티엠지가 전했다.앞서 중국의 의류회사 ANTA는 2023년 7월 어빙과 신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에디션은 그의 어머니의 지혜와 보호 정신을 기리는 디자
이민은 바다다. 드넓은 대양처럼 사람과 사람을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배가 없으면 건널 수 없는 저 땅에 자식을 그리워하는 어머니가 살고 있다. 떠나는 자식의 뒷모습을 기억하는 어머니의 저녁은 혼자 떠드는 텔레비전 영상과 함께 잠이 든 팔베개 사이로 저문다.일 년에 한 번 서로의 얼굴
“피고인의 행위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지만,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 고통과 고뇌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법원이 장애 아들과 함께 세상을 떠나려고 했던 친모에게 선처를 베풀었다. 재판부는 26년간 아픈 아들을 보살핀 어머니의 사정을 양형 이유에 반영했다.창원지방법원 제4형사부(김
‘마애여래삼존상’이 어머니의 미소를 머금고 있다. 지극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으니 ‘시무외인’한 석가여래의 두툼한 손바닥이 나를 감싼다. 어머니에 그지없는 자애가 거기에 있다. 봄볕처럼 따스하다.백제의 미소로도 불리는 ‘마애여래삼존상’은 맑은 물이 흐르는 충남 서산시 가야산 계곡 위 절벽에 부조돼 있다. 햇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데, 아침 햇살 아래에선 화사하고도 온화한 석불이 석양빛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찬찬히 들여다봤다. 불상은 석가여래와 관음보살, 미륵보살로 구성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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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얘기를 거푸 하게 된 연유가 있다.미스터트롯 ‘眞’으로 탄생하던 순간, 임영웅이 울먹이며 상금 1억원을 어머니에게 드리겠다고 하던 게 떠올랐다. 감격의 순간, 어머니와 전화하며 느꺼워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다. 그후 읍내에서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장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는데, 아들을 만나지 못하는 걸 안쓰러워 해 미장원 앞에 ‘방명록’을 비치했다 한다. 먼 길 왔다 그냥 가는 노고를 생각해 아들에게 이름이라도 알리기 위해서였다. 쉽잖은 배려다.어머니의 회상 한 토막. “한 어머님이 내 손을 잡으시더니, 말없이 한참을 우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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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문화재단은 제11회 대한민국 옹기공모전에서 한시흔씨의 ‘귀얄무늬 옹기’가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통 분야 65점, 관광기념품 분야 74점으로 총 139점이 공모전에 접수됐다. 대상을 받은 ‘귀얄무늬 옹기’는 바람없이 조용하게 내리는 보슬비를 표현했다. 옹기는 부엽토와 재를 섞어서 만든 유약을 시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귀얄무늬 옹기’는 분청사기의 분장기법 중 하나인 귀얄기법에 영감을 받아 부엽토와 재를 따로 바르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금상인 김젬마씨의 ‘어머니의 정원’이 수상했고, 은상은 주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가 연극으로 영국 런던 무대에 오른다.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이웃집 토토로' 연극이 내년 초 런던 웨스트엔드 질리언 린 극장에서 열린다고 24일 연애매체 버라이어티가 전했다.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작곡가 조 히사이시, 영국 극단 임프로버블, 일본 닛폰 TV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앞서 극작가 톰 모튼-스미스가 각색을 맡아 2022년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선보인 바 있다.'이웃집 토토로'는 어머니의 요양을 위해 도
달서구 두류은빛복지관은 4월 24일 선배시민봉사학교 개강식을 평생교육실에서 개최했다.이날 내빈을 비롯한 한땀모아 봉사단 20명, 한삽모아 봉사단 20명, 한손모아 봉사단 20명, 한맘모아 봉사단 21명 등 봉사단원 81명이 참석했다.축시 낭송은 이현정 낭송가가 ‘둥근, 어머니의 두레 밥상’, ‘5월의 모과’ 등를 낭송을 했다. 이어 선서는 김진홍 관장에게 황희숙 한맘모아 봉사단장, 이태훈 구청장에게 이정술 한손모아 봉사단장, 김해철 달서구의장에게 이금옥 한땀모아 봉사단장이 했다.이태훈 구청장은 “우리나라 큰 위기가 이
평화롭던 어느 날 미국의 시인 롱펠로는 아내의 비명을 들었다. 급히 달려가 보니 그녀는 촛불로 일을 하다가 실수해 옷에 불이 붙어 있었다.삽시간에 퍼진 불은 그녀에게 심한 화상을 남기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 후 결국 그녀는 그 화상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롱펠로는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졌고, 한동안은 아내가 불에 타던 마지막 모습이 아른거려서 두려움에 몸서리쳤다. 그러나 그에게는 그의 보호가 있어야 하는 어린 자식 셋이 있었다.그는 자신의 슬픔을 초월하여 자식들에게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몫까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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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제주예술단체 ‘HOHO PLUS’의 설문대 아리랑 2024 ’할망에게 묻고 답하다’ 공연을 오는 5월 31일 19시 30분, 6월 1일 13시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설문대 아리랑 2024 ‘할망에게 묻고 답하다‘는 김정문화회관에서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HOHO PLUS’대표 작품으로 2019년 ‘설문대 할망, 어머니의 땅’이 초연되어 매년 새로운 시리즈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재탄생되고 작품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공연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HOHO PLUS’는 한국무용, 신화와 설화,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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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前장관, ‘박정훈대령 항명’ 재판에 증인으로…“출석할것”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관련 항명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17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4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변호인 측 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이종섭 증인은 상관 명예훼손 고소 사실의 피해자이고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하게 된 이유 및 정황과 관련됐다”며 “당해 명령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판단의 전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변호인 측 증인 신청을 채택한다”고 밝혔다.군검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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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사업 연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5년째 운영 중인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재지정돼 2027년 5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최초 지정된 이래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석면광산,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재개발·재건축, 슬레이트 밀집지역 등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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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학이 함께한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성료
천안시는 지난 16일 12개 대학과 함께 개최한 ‘2024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에 3만 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페스티벌에는 나사렛대·남서울대·단국대·백석대·백석문화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연암대·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국립공주대 12개 대학이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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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 세계 33위 달성
김재욱 기자 = DGIST가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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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5.18 민주묘지 참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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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픽] 살아난 가상자산 시장…오픈AI·구글, 한국어 본격 지원
■ 살아난 가상자산 시장...투자자 늘고 거래소 수익도↑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645만명으로 상반기 대비 39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상자산 일일 평균 거래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4%, 시가총액은 43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15.2% 늘었다. 원화예치금도 4조9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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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살인·시체유기·폭행 혐의···선장·선원 5명 구속 송치
목포해양경찰서는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40대 선장 A씨 등 5명을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 지난 17일 송치했다.구속된 선장 A씨와 B씨는 각각 살인·시체유기, 시체유기·폭행, 나머지 선원 3명에 대해서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C씨가 일이 서툴다는 이유로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선박 청소용 호스로 C씨에게 해수를 쏘고, 쇠파이프와 고무 채찍 등 각종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과 가혹 행위를 반복, 지난달 30일 C씨를 숨지게 했다.A씨는 지난 1일 B씨와 공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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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납세자보호위원회 민간위원 공개모집
서울본부세관은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납세자보호위원회 민간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납세자보호위원회는 관세행정 집행과정에서 위법·부당한 처분 등으로 인해 권리가 침해된 납세자가 권리구제를 요청할 경우 이를 심의하는 기구이다.서울세관은 기존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15명의 민간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응모자격은 변호사, 관세사, 교수 등 관세·법률·재정 분야 전문가로서 관세법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공개모집에 대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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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55층 2개동 GBC조감도 공개…”시민친화적 공간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 친화적 복합 문화 굥간이 될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를 새롭게 조성하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명칭도 이를 반영해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변경했다.현대차그룹은 20일 이 같은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은 GBC의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공개했다.GBC는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MICE,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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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밸리 육성기업 중앙아시아 진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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