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의 일이다. 우당탕, 꽝꽝. 굉음이 조용한 아침 시간을 깨뜨렸다. 무슨 소리일까. 별채의 서재에 있던 나는 얼른 밖으로 나와 보니 말문이 막혔다. 울담이 꽤 많이 무너져 있지 않은가. 우리 마당의 시멘트 바닥엔 네댓 덩어리, 그리고 지대가 좀 낮은 이웃 뒷마당으론 많은 돌덩이가 넘어져 충돌하며 우레같은 소리를 내질렀던 게다.이웃집은 세 든 할머니가 혼자 사는 듯하지만, 인사를 나눈 적 없어 안면도 모를 정도다. 이틀 후 아내가 세를 준 이웃집 주인에게 전화로 사실을 알렸더니, 이제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며 한번 가 보겠노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