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확기를 앞두고 정부의 쌀 3만톤 방출 결정을 둘러싸고 농민단체의 반발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쌀생산자협회는 지난 14일 각각 성명서를 내고, 이번 조치가 수확기 쌀값 폭락을 유도해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내란농정’의 연장선이라고 맹비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갈등의 발단은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정부양곡 3만톤 방출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산지유통업체의 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쌀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의 공매 방식이 아닌 2025
가락시장은 국내 농산물 유통의 1부 리그다. 전국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이 한곳에 모여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전국 도매시장 중에서도 최고가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락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은 맛과 안정적인 출하에 대한 신뢰, 매끈한 외형 등 다양한 조건을 갖춰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3일,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가 공동 개최한 ‘청년농업인 도매유통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교육’에서는 도매시장에서 과일 제값 받는 방법을 주제로 한 강의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이재희 중앙청과 과일본
농협 위상 한층 강화···수십년 교류·협력 성과 농협이 베트남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판 삼아 정상 외교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 주최로 열린 한국-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한국 측 주요 인사 66명이 초청됐으며, 강 회장은 국내 재계와 금융계를 대표해 자리했다.강 회장의 참석은 농협이 지난 수년간 금융·농업기술·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이어온 협력 관계가 반영된 결과다.농협은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정부양곡 3만 톤 ‘대여’ 공급 방침은 겉으로는 산지유통업체 애로 해소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쌀값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조치다. ‘대여’라는 포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곡물이 풀리는 순간 가격 하락 압력은 불가피하다. 이는 기후위기와 생산비 상승 속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 농민들에게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이다.윤석열 정부 시절 양곡관리법 개정을 ‘민생입법 1호’로 추진하며 자동 시장격리제를 약속했던 정치권, 특히 민주당의 태도 변화는 더욱 충격적이다. 농민
전종덕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양곡 방출과 논콩·가루쌀 등 전략작물 재배 감축 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뿐인 농정, 조변석개식 정책이 농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쌀 부족을 이유로 정부양곡 3만 톤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불과 몇 달 전까지 쌀 과잉을 이유로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논콩과 가루쌀 같은 전략작물 재배를 장려하던 정책과 정
4천만원 전달…조속한 일상 회복 기원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과 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극한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4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생명빌딩 서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백성익 의장과 장문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의 복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전달식 이후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농업 현안에 대한 대응 논의도 이어졌다. ▲미국산 농산물 수입절차 완화 검토 ▲가락시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제2회 AI·SW기업 ESG경영 대상’ 접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대상은 ESG 경영 성과가 우수한 인공지능·소프트웨어기업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KOSA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SW 산업에 특화된 ESG 경영 진단 서비스를 개시하고, 제1회 SW기업 ESG 경영 대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상명에 AI를 추가하고, EU AI ACT 등 글로벌 AI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진단항목을 추가해 진단 범위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 업체를 대상으로 대금을 선금으로 요청한 사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주도교육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1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기간 도교육청 당직실로 교육청 직원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전화 문의가 잇따라 걸려왔다. 당직 직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은 사진에서 관련 공문과 공무원증이 위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에 나섰다.확인 결과 제주도교육청 직원을 사칭한 사람은 물품을 납품하는 A업체에 위조된 공문과 위조된 공무원증을 문자 또는 이메일로 보내며 물품을 구매하고
국내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상반기 급여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임직원 평균 연봉을 넘어섰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은행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는 63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만 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급여는 1억 20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평균 680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신한·우리
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재개발 사업을 위해 세계적 설계와 엔지니어링 그룹과 협력에 나섰다.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와 구조 엔지니어링 기업 LERA가 성수1구역 프로젝트에 참여해 초고층 설계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성수1구역은 한강변에 조성되는 최고 65층 규모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공사비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이달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며 11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디지털에 대한 기본적 이해·경험이 부족하며 일상생활에서의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수준 1’ 성인은 전체의 8.2%, 기본적인 이해와 기기 조작이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에 활용하기에는 미흡한 ‘수준 2’ 성인은 전체의 17.7%” 교육부가 19일 발표한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다. 18세 이상 전국 1만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다. 2023년 측정 도구 개발과 시범조사를 거쳐 지난해 처음으로 본조사를 했다. 디지털 기본 활용, 디지털
경북 청도서 무궁화호 열차 사고로 선로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0시 50분경,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도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점검 중이던 작업자 7명을 잇달아 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고 열차는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제1903호로, 당시 승객 89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탑승객 중에는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지점은 최근 폭우로 인해 철도 비탈면 구조물 점검이 필요한
충청지역에 19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 충남, 충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세종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청주가 34도, 천안은 33도로 예보됐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28도로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이 부산 중구 ESG센터 5호점 개소를 지원하며, 지역 내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4일 문을 연 부산 중구 '우리동네 ESG센터'는 지난 2022년 부산 금정구에 문을 연 부산1호점을 시작으로 2023년 동구 2호점, 지난해 해운대구
칠곡소방서 최원익 제16대 서장이 “미래의 안전을 위한 지킴이 칠곡소방서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서장은 취임 이후 다양한 재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며 최고의 소방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 나가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이 12일 ‘2025년 하반기 평생학습 정규강좌’ 개강을 앞두고 강사 오리엔테이션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강좌 운영 시 유의사항과 강사 역량 강화 교육, 전자 출결앱 사용 방법 등이 안내됐다. 하반기 평생학습강좌에는 정규강사 76명과 특별강사 2명 등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국회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임 의원은 대선 직후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위원으로 위촉돼 각 부처 및 전문가 간담회, 현장방문, 업계현안청취 등을 통해 국정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해왔다.문화예술관광체육분야에 있어서는 K-컬쳐시대 핵심 콘텐츠와 연관산업육성을 위해 정책금융 10조원, 공연형 아레나 등 산업성장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K-아트과 한국어·전통문화 등의 지평을 확대하고 K-컬쳐 연관산산
○ 부산문화재단은 2025년 장애예술 창작교육 프로그램의 단원을 오는 8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잠재력 있는 장애예술인을 발굴하고, 창작 역량을 강화하며, 예술 활동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는‘음과 음 사이를 끊김 없이 부드럽게 이어가는 온음처럼 예술로 차이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를 거점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약 16회 내외의 음악 창작교육을 진행하며, 12월에는 전문 공연
이마트가 2025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총 40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되며,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국내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상반기 급여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임직원 평균 연봉을 넘어섰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은행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는 63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만 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급여는 1억 20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평균 680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신한·우리
달항아리는 단순한 기물이 아니라 한국 미학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이다. 두 사발을 이어 붙여 하나의 항아리를 완성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달빛을 닮은 순백의 아름다움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감동을 준다.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예가 고용석의 제26회 개인전 ‘고요한도자기-달항아리’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아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고용석 작가는 오랜 시간 탐구해 온 백자 달항아리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내놓았다.작가는 달항아리를 빚는 행위를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에 비유한다. 정해진 형식을 따르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은 오는 9월 7일까지 ‘2025 新수눌음 늘봄강사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모집 인원은 ‘기초-응용’과 ‘기초-소통’ 등 2개 분야별로 각 25명 내외다.늘봄강사 교육은 9월 13·14일 이틀에 걸쳐 공통 과목과 전공 과목을 병행해 총 16시간으로 진행된다.치유농업 과정에서는 농업을 활용한 교육·치유 활동의 이론과 실습을, 그림책 과정에서는 창의적인 그림책 활동 운영 기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강사
이종혁 색소포니스트가 오는 22일 오후 7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대중음악에서 꼭 필요한 색소폰 연주기법’을 주제로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이종혁 색소포니스트는 이날 색소폰을 취미로 연주하는 시민들에게 대중음악 무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주 기법을 전수한다.이종혁 색소포니스트는 20년 동안 제주적인 멜로디와 재즈를 결합한 밴드 활동을 이어왔고 제주한라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실용음악과 재즈 교육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한·일 합동 밴드 ‘아시안 프로젝트’에서 ‘JJ Lee’라는 이름으로 일본 무대
㈔제주영화제는 제주영화제 20주년을 기념해 제주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제주영화 공로상’ 수상자로 문희경 배우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문희경 배우는 2016년 오멸 감독의 ‘인어전설’, 2018년 고훈 감독의 ‘어멍’, 2023년 우광훈 감독의 ‘인어춘몽’, 2024년 문숙희 감독의 ‘인생세탁소’ 등 제주 관련 내용을 다룬 영화에 꾸준히 참여해 지역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제주연동5관 제주영화제 개막식에서 열린다.문희경 배우는 “그동안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