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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걱거리는 바람의 말...중첩된 제주 섬 '역사'

프랑스의 역사적 사진 에이전시인 라포 소속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전북 출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성남훈은 16일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4ㆍ3사진전 ‘서걱거리는 바람의 말’을 개막하고 오는 26일까지 선보이기 시작했다.

30여 년 간 코소보,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발칸, 소록도 등 국내ㆍ외 분쟁, 난민, 국가 폭력, 기아, 환경 관련 작업을 이어온 성 작가는 그 연장선으로 중첩된 제주 섬의 역사를 새롭게 이미지화해 그 공명을 공유하고자 했다.

대형 폴라로이드 필름을 사용해 촬영한 뒤 당시의 아픔...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지역 민·관·군이 손을 맞잡았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여름 자연 재난을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 공동협의체 구성·운영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제주도는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해병대 제9여단, 제주경찰청, 소방안전본부, 자치경찰단 등 주요 기관과 단체를 포함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했다.협의체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사항을 발굴해 제도 개선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양 행정시 파크골프장 담당 관계자들과 도내 파크골프장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파크골프 이용자가 급증하는 현실에 맞춰 시설 확충, 사용료 징수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회의에서 제주시는 ▲파크골프장 시설 사용료 현실화를 위한 조례 개정 ▲상주인력 배치 ▲공공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 시범 운영 등을, 서귀포시는 ▲파크골프장 내 부대시설 설치 ▲타 자치단체 파크골프장 운영사례 벤치마킹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제
속보=제주시내 읍·면·동 간의 재활용도움센터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제주시가 재활용도움센터를 고르게 조성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 반대와 부지 확보 난항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폐기물 처리 편의 시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재활용도움센터는 요일과 시간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는 클린하우스와 달리 수시로 각종 생활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이다.제주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도움센터는 총 85개다.읍·면·동별로는 애월읍이 14개로 가장 많고 ▲노형동 10개 ▲조천
차량을 훔쳐 탄 것도 모자라 차 안에 있던 카드까지 사용하려 한 50대가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37분쯤 제주시 이도동 한 도로에 키가 꽂혀 있는 승용차를 훔쳐 탄 혐의를 받는다.A씨는 훔친 차를 몰고 인근 마트에 가 차 안에 있던 카드로 47만원 상당 주류 등을 결제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출동한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달아나려 했으나 경찰이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도주를 막았다.이 과정에서
9일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사우나에서 불이 나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2분쯤 드림타워 6층 여성용 건식사우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는 장비 23대, 인원 50여 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11분 만에 초진에 성공하고 약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직원 등 1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한편 투숙객 등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여자 사우나 일
민간 우주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준궤도 발사체를 제주 해상에서 쏘아 올린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영훈 지사가 지난 5일 오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해상 발사 준비 현장을 방문해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에게서 준비 상황을 브리핑받았다고 6일 밝혔다.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말 한경면 용수리 해상에서 자체 개발한 BW0.4v3 발사체를 쏘아 올린다. 민간 차원의 준궤도 발사는 국내 처음이다. 이 발사체는 액체 메테인을 연료로 쓰며 인공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2단 추진체로, 이번 시험 발사에서는 위성이 탑재되지 않는다.앞으
횡성군보건소는 11일, 횡성읍 민속 오일장터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폭염 예방 33℃ 캠페인’을 진행했다.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시장을 찾은 주민과 상인들에게 각종 행동 요령과 건강 수칙을 안내하면서 홍보 전단과 예방 물품을 나누어 주었다.‘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33℃가 넘으면 잠시만 쉬어요!’, ‘33℃가 넘으면 충분히 마셔요!’, ‘33℃가 넘으면 이웃을 살펴요!’라는 행정안전부의 수칙과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기’, ‘폭염 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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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주민들의 KTX-이음 남창역 정차 요구 기자회견이 잇따르는 가운데, 11일 울주군 온산공단 노동조합협의회가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이음이 반드시 남창역에 정차해 줄 것을 온산공단 1만5000여명의 근로자와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병국 온산공단 노동조합협의회장을 비롯한 대표자들은 “KTX-이음 남창역 정차의 당위성을 알리고 힘을 보태고자 협의회 대표자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울주군 1400여개의 사업장에 4만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으며, 그 중 온산공단에서는 461개 사업장에서 1
미국에서는 16세 청소년이 통과의례처럼 따는 것이 운전면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첫차' 대신 첫 전기 자전거를 택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10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이 전했다. 한때는 노년층 라이더를 위한 대안으로 여겨졌던 전기 자전거는 현재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0대들이 전기 자전거로 몰려들면서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운전 면허증을 소지한 10대의 수는 지난 20년 동안 약 8% 감소했다. 전기 자전거
제33회 제주한국화협회전이 오는 15 ~ 20일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지난 1991년에 창립된 후 1992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해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이 단체는 이번 전시회에 3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고 전했다.이번 전시회의 기획취지에 대해 “엔데믹 이후 코로나 19는 우리 사회에 치명적인 여파를 남겼고,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 둔화, 부동산의 폭락 등과 더불어 따라오는 경기 침체의 신호와 향후 암울한 국내의 경기 전망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치열한 현실로 인해 고통에 잠긴 현대인들의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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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 산청 블루베리 농장에서 허성회-정순자씨 부부와 아들 허신행씨가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있다.산청 블루베리는 친환경 유기농법을 이용해 논밭이 아닌 지리산 자락 야산에서 재배된다.특히 큰 일교차로 씨알이 굵고 과육이 탄탄해 맛과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허 씨 부부는 지난 2010년 고향인 산청군에 귀농해 6000평 규모의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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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는 젊은 세대 직원들과 제철소장 간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의 고민과 조직문화 개선 의견을 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간담회 자리에는 이동렬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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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북도가 진료 명령과 사전 휴진신고 명령을 내렸다.경북도는 도내에 있는 병·의원 1200여 곳을 대상으로 진료 명령과 사전 휴진신고 명령을 내렸으며 필요할 경우 업무 개시 명령도 추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대구시도 9개 구·군과 협의해 관련 처분을 검토하는 가운데 대구의료원은 정상 진료하며, 집단 휴진이 발생하면 평일과 주말 진료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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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대구 동구 봉무공원내 수상레져장에 학생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바람과 물살을 맞으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 이날 대구 낮 최고기온은 34.5도를 기록했다.
북한군이 이틀 전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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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제 교총회장 후보, “춘천 인솔교사 유죄 땐 체험학습 전면 거부할 수도”
“체험학습 안전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묻는 것은 부당하다. 법원이 유죄를 선고한다면 현장체험학습 전면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제39대 한국교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손덕제 후보는 7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학생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지만 예측 불가능한 사고까지 교사가 책임지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학교 안전사고 발생 및 처리 과정에서 교원에게 고의 중과실이 없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면하도록 하는 학교안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손 후보는 지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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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전문학사 종합미용면허증 6월 교육생 모집중
오는 6월 13일 목요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종합 미용 면허증 취득을 위한 2학기 1차 교육 과정을 개강한다고 전했다. 지원서 제출 마감기한은 6월 12일 수요일까지다. 종합미용면허증은 미용전문학사 취득 시 발급 가능하며, 헤어, 메이크업, 피부관리, 네일아트 네 분야를 동시에 취득하는 교육과정으로 취업 및 창업 시 신뢰와 효력을 인정받는다. 또한, 국내외 뷰티션으로서 필요한 모든 교육과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승진의 기회도 잡아볼 수 있다. OCU평생교육원에서는 자격증 취득 후 창업 과정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 향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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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세무사의 개인사업자 세무와 절세’…“시급 많이 줘도 주휴수당 안주면 임금체불”
김수철 세무법인 택스케어 대표세무사가 식당사업자를 포함한 개인사업자의 세무와 임금 등 노무 문제를 알기 쉽게 다룬 ‘김세무사의 개인사업자 세무와 절세’ 개정판이 최근 출간됐다.이 책은 2024년 개정세법을 반영해 대상을 기존 식당사업자에서 개인사업자 전체로 확장했다. 이들 업종의 부가가치세·인건비·종합소득세 문제와 개인사업자 세무의 핵심인 인건비 등 30여개 주제를 Q&A 형식으로 쉽게 풀어내 개인사업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시급을 다른 곳보다 훨씬 많이 주는데, 직원이 갑자기 연장근로수당과 주휴수당을 달라고 해 황당하고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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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사 속의 숨어있는 보석, 한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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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남규를 다시 보자인천의 강화에서 태어난 소설가 한남규는 인천의 문학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인천을 배경으로 하는 『바닷가 소년』이라는 작품이나 어린 시절을 다룬 『강 건너 저쪽에서』, 『지붕 밑의 한낮』 같은 작품에서 인천을 주요 무대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 대한 애정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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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에덴룩스 NET 신기술 인증...기술특례상장 우위 점한다
창원 에덴룩스가 눈 속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개인별 맞춤화한 광학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에덴룩스는 지난 CES 혁신상 수상에 이어 이번 NET 신기술 인증을 받으면서 기술특례상장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NET 신기술인증이란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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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6월 호국보훈의 달, 기억과 감사의 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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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하여 힘쓴 사람들의 공훈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정의돼 있다. ‘호국’이 나라를 지키기 위한 누군가의 희생이었다면, ‘보훈’은 정부가 그들의 희생에 걸맞은 예우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그들의 흔적을 오래오래 기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오늘의 찬란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그동안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과 6·25 전쟁, 연평해전 등 수많은 위기의 순간과 마주했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조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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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영의 컬러톡!톡!(29)]공공디자인 색채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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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에서 색채는 단순한 장식적 요소를 넘어 시민들의 안전과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현대 도시에서는 공공디자인의 색채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울산과 같은 산업도시에서도 마찬가지이다.서울시는 최근 어르신 복지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컬러 하이라이트’라는 색채 디자인을 도입했다.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시인성이 높은 색채를 적용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쉽게 자신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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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 차량들 골라 고의로 사고내 보험금 뜯은 배달 라이더들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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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침범 등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내 수천여만원의 보험금을 뜯어낸 배달 라이더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울산남부경찰서는 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보험금을 타 내는 일명 ‘보험빵’ 사기 행각을 벌인 오토바이 배달 라이더 A씨 등 8명을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남구와 중구 일대에서 배달용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중앙선 침범 등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21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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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AI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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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전 세계 1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가 ‘AI공장’으로 전환하는 AI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달 22일 실적 발표에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I는 거의 모든 산업에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고, 기업이 비용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AI 혁명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21세기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AI는 컴퓨터가 인간처럼 학습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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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기념관·생가 오물 불법투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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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인 외솔기념관과 울산시 기념물인 외솔생가가 잇딴 동물 배설물 투기와 흡연·음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민 의식 부재 속에 관리 기관이 직접 규제할 수단이 없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외솔생가 기념터 입구에는 ‘외솔 생가·기념관 일원에 지속적인 고양이 모래 불법 투기로 관리인과 방문객이 큰 불편을 겪는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안내판 내용을 입증하듯 담장과 초가집 사이, 일부 화단 등에서는 퀴퀴한 암모니아 냄새가 났다. 고양이와 개 등 동물 배설물은 물론, 담배꽁초도 곳곳에서 목격된다. 외솔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