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식 기자 = 인천중구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수채화 자조 모임 ‘바람의 화원’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한중문화관 1층 갤러리에서 두 번째
연출가 이용희 감독이 지난 12일,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연극 '바람의 용사들'의 막을 올렸다.화동연우회 제32회 정기공연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프랑스 극작가 제랄드 시블리라스의 '포플러에 부는 바람'을 원작으로, 톰 스타퍼드가 번역·각색한 '영웅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화동연우회 회장 양영일이 한국적 정서에 맞게 번역·재해석해 국내 무대에 맞는 새로운 버전으로 완성했다.작품은 세 노인의 우정, 삶의 유머, 허세, 페이소스를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로 풀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로 돌아온 구스타프 역 이우종(전 가천대 부총
초겨울의 골목은 늘 조금 서늘하다.가까스로 가지 끝에 매달려 있던 잎들이 바람의 숨결 하나에 떨리며 아래로 미끄러진다.잠시 머뭇거리지만 결국 흘러가고, 흙이 되고, 다시 나무...
새로운 계절이 문을 두드리면, 우리는 늘 마음 한 켠에서 잊고 지냈던 감정들을 다시 떠올리곤 한다. 바람의 결이 바뀌고, 풍경의 색이 천천히 변해갈 때, 우리 역시 조금씩 달라지고 싶은 마음이 피어난다. 어제까지 익숙했던 일상이 오늘은 낯설게 느껴지고, 반복되던 하루 속에서도 작은 새로움을 발견하게 된다. 어쩌면 새로운 마음이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평범
14일 오후 5시 기준 현재 충청권에는 뚜렷한 강수 없이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밤부터 15일 아침까지는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대전 영하 3도, 춘천 영하 8도, 대구 영하 1도 등으로 쌀쌀하겠다. 다만 낮부터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울주문화재단이 5일 오후 7시30분 서울주문화센터에서 2025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무대에는 국내 정상급 보컬리스트 가수 소향, 깊이 있는 보이스와 서정적 감성의 바리톤 박정민,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KNN 방송교향악단이 함께 참여한다. 소향은 ‘미스티’ ‘오 거룩한 밤’ ‘바람의 노래’ ‘You raise me up’ 등 겨울의 정서를 담은 대표곡을 무대에 올린다. 바리톤 박정민은 ‘그라나다’ ‘마이 웨이’ 등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KNN 방송교향악단은 영화 ‘러브스토리 메인테마’ ‘시네마천국
서귀포시 출신 시경 고길선 시인이 첫 번째 시집 ‘부니 바람이다’를 발간했다.‘부니 바람이다’라는 제목의 이 시집은 제1부 ‘커피는 내리며’, 제2부 ‘수목카페의 오후’, 제3부 ‘물 숲 저편에선’ , 제4부 ‘우잣에 피는 동백’, 제5부 ‘고래 낙하’ 등 5부로 구성됐다.고길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어지러이 흩어진 삶의 시가 된 바람의 군상, 끝내는 한 권의 삶이 엮어져 나왔다”며 “익숙한 무채색의 삶이, 알록달록 물들어 채워지는 일상을 체감하며.. 시 쓰기 잘했다”고 전하고 있다.전해수 문학평론가는 “고길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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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제주보안관시스템 통해 올해 226건 맞춤형 지원
제주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주보안관시스템’을 통해 올해들어 11월까지 226건에 대한 맞춤형 보호 및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분야별 지원 건수는 경제·주거 54건, 의료 25건, 안전장치 9건, 상담 65건, 정신건강·중독관리 18건, 자활 4건, 가해자 교정 13건, 기타 38건 등이다.JSS는 제주경찰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제주지역 치안 보호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시스템으로 2023년 출범했다.올해 발생한 피해 사례를 보면 가정폭력 23건, 아동학대 29건,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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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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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근 제주시장, 컨테이너 거주 독거어르신 안부 살펴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18일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이번 방문은 겨울철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가구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시장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사가 지원한 전기매트도 함께 제공하며 홀로 사는 주거취약가구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제주시는 주거취약 17가구를 대상으로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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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제주도민대학이 올해 참여자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제주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제주도는 제주도민대학이 올 한해 동안 490개 과정에 8157명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60개 과정에 3972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과정 수는 88.5%, 참여 인원은 105% 이상 증가한 수치다.정규과정에는 144개 과정 2647명이, 특별과정에는 346개 과정 5510명이 참여하며 당초 목표 8000명을 넘어섰다.학습공간도 크게 늘었다. 전년도 32개소에서 올해 본원·지역캠퍼스·동네캠퍼스·열린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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