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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농기구 움켜 쥐고 머리엔 흰수건…금산, 전국 최초 농민혁명 횃불을 들다

1894년 3월 8일 동학농민혁명 기치는 금산과 진산에서도 높이 솟았다.

첫 기포지는 제원역이 자리한 제원장터였다.

수탈과 폭정에 항거하는 반봉건 선언이 이어졌다.

선봉장은 대접주 이야면 이었다.

죽창과 농기구를 움켜 쥔 동학농민군 5000여명은 3월 8일 금산관아를 급습했다.

문서와 각종 기물을 불사르고 관리들을 징치하며 관아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금산군수와 대면하고 폐정개혁을 촉구했다.

매천 황현의 오하기문에 당시 기록이 전해진다.

이에 따르면 3월12일 동학도 수천 명이 제원장터에 모여 농기구와 몽둥이로 무장,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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