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일상을 산다는 것은 지루함의 반복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지루함을 지루함이 아니라 편안하고 평화롭게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능한 한 혼자여야 한다. 사람이...
인간은 자기다운 모습 그대로 살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눈치를 보느라 나다움을 포기한다. 철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는 박은미씨가 최근 펴 낸 은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말한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모르는 나’를 만나 점점 친해져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만 나에게는 낯선 내 모습을 나의 일부분으로 수용할 줄 알게 되는 것이 나를 알아가고 만나는 과정이다. 이 책은 조금은 허무하게 느껴지는 인생에서 나다움을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 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자신에게 실망하지 마/모든 걸 잘 할 순 없어/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인생이란 붓을 들고서/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말해 뭐해/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갔지만/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 이제 더 이상 슬픔이여 안녕/왔다갈 한 번의 인생아/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 대로
제주 토박이와 이주민으로 구성된 무경계 예술살롱의 회원들이 제주의 교회, 성당, 절, 신당 등 ‘믿음이 쌓인 공간’을 다양한 재료로 표현했다.무경계 예술살롱 기획전 ‘신은 내 곁에, 우리 안의 성소를 찾아서’가 지난 15일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전시에는 김리아, 김민우, 김형철, 백경선, 신혜윤, 유규, 양이나, 전노아, 정순택, 차동옥 작가가 참여했다.1만8000여 신이 산다는 신들의 고향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자연의 아름다움과 힘을 동시에 느끼는 공간이다. 따라서
갑상선암은 진행이 더디고 예후가 좋아 ‘거북이 암’이나 ‘착한 암’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하지만 이를 믿고 방심하면 갑상선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위험한 암이 된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갑상선은 목을 뒤로 젖혔을 때 나타나는 흔히 ‘목젖’이라고 부르는 갑상연골 아래에 나비 모양으로 기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갑상선암 환자는 10만명당 68.6명 발생해 3년 연속 암 발생 1위였다. 특이한 점은 이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100.1%라는데 있다. 갑상선암
경상북도는 도와 시군의 연결ㆍ소통ㆍ협력으로 도정 철학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생생버스 시즌2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생생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의미이다.생생버스 시즌2는 경북도가 13일 저출생과 전쟁 필승전략 발표에 따른 후속으로 생생버스를 통해 도와 시군이 저출생과 전쟁 전면전에 공동 대응하고 저출생 극복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첫 방문지로 세종대왕자 태실이 있는 생명문화의 도시 성주군 창의문화센터에서 △저출생 현장토론회를 개최하고, △성주군 통합돌봄센터와
햇볕을 많이 쬐는 여성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온라인매체 기기진이 전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과 룬드대 연구팀은 스웨덴에 거주하는 여성 2만9518명을 대상으로 약 20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조사는 1990~1992년에 진행됐으며 흑색종 병력이 없는 25~64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햇볕을 쬐는 습관, 결혼 여부, 교육 수준, 흡연 및 음주 습관, 체질량지수, 운동량 등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했다.데이터 분석 결과, 2만9518명 중 2545
내가 유촌마을을 다시 찾은 것은 퇴원을 하고 일주일이 지난 후였다. 당분간 소설쓰기도 중단하라는 아내의 충고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우리네 삶에 쉼이라는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쉰다고 생각하는 그 시간에도 삶은 끊어지지 않고 연속되는 것이다. 인생에서 빠르거나 느린 시간은 절대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한 속도로 흘러간다. 산다는 것은 매 순간을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내 건강을 염려하는 아내의 마음은 헤아리고도 남았다. 아내는 참으로 사랑스런 사람이다. 다음 생에도 누군가를
“잘 살고 있지요?”가끔 이런 인사를 주고받을 때가 있다. “안녕하세요”와 별 차이가 없지만, 다분히 주관적이며 다의적인 인사말이다. ‘안녕’이란 인사말처럼 무탈하거나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삶일 수도 있고, 남보다 잘사는 삶일 수도 있다.삶에 대한 이런 인식은 행복의 변수가 된다. 남보다 우위에 서야 잘사는 삶이라고 인식한다면 일상의 삶은 불만이 되기가 쉽다. 자신의 삶이 불만이라면 삶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남들과 비교하며 그들보다 더 잘 살기 위해 불필요한 욕망의 노예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를.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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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 영도구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6월 24일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가 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행사는 6.25참전용사·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모범국가보훈대상자 표창, 회고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영도구청장 표창에는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부산지부 영도구지회 윤종문·차진채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시지부 영도구지회 왕선화 영도구의장 표창에는 ▲영도구 재향군인회 이성보·안순옥씨가 수상했다.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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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73)
본래 남사당패는 독신남의 집단이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역할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양딸을 핑계 삼은 복녀를 시작으로 여자를 받아들이기 시작이다. 그러자 말로만 남사당패로 남녀가 어우러져 전국을 바람처럼 떠돌며 기예를 팔아가며 먹고 살기에 이른다. 따라서 남녀의 혼숙은 다반사다. 호칭도 일률적으로 삼촌, 형님, 이모, 언니, 동생 등으로 두루뭉수리 통일이다. 실제 혈연과는 무관이지만 다들 그렇게 싸잡아서 호칭이다. 더러는 부부 지연을 맺어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대부분 임자 없는 홀몸이다. 잠자리도 대중없어 허허벌판에 천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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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면 고천2리 “내내내 실천운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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