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산은 도시 전체가 ‘반구천의 암각화’ 이야기로 들썩거리고 있다. 거리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현수막으로 도배를 하고 있다.1971년 문명대 교수가 반구대 암각화를 처음 발견한 이후 55년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일이다. 반구천 암각화는 1965년 인공의 사연댐이 축조된 이후 1년에 수개월씩 물에 잠겨 침식과 훼손이 반복돼 왔다. 앞으로 사연댐에 수문이 설치되면 반구천의 암각화 침수 수위가 53m로 유지돼 침수에 따른 훼손을 막을수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스럽다.하지만 세계유산 등재로 유명세를 타면서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보존하고 연구·홍보하기 위한 복합문화시설인 ‘반구천세계암각화센터’ 건립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이 센터를 국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울산이 산업도시를 넘어 생태·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타운홀 미팅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의 소리를 듣다’를 열고, 울산시와 협력해 세계유산 등재의 후속사업으로 ‘반구천세계암각화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식화
국내 17번째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한 민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모은다. 호연생활민화연구원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울주군청 1층 갤러리에서 ‘다시 만난 천년의 숨결-반구천 암각화와 민화의 어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연생활민화연구원 김명지 대표와 20여명의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폭 480㎝, 높이 200㎝ 규모의 민화 십장생도에 반구천 암각화의 형상을 접목한 대작을 비롯해 모시 위에 그린 40여점의 작품과 360㎝×225㎝ 크기의 ‘해와 달이 머무
“동심은 인간이 가진 가장 소중한 유산입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로 오래전의 흔적과 앞으로 남을 흔적에 대해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내달 24일까지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에서 열리고 있는 ‘오나경 개인전: Heritage-잃고 싶지 않은 것, 보존해야 할 것들’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찾은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 제1전시실. 울산을 기반으로 40여년간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서양화가 오나경의 작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었다. 익숙한 작품도 많았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작품들도 여럿 있어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등재는 울산이라는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다. 산업과 자연,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이 땅이 지닌 고유의 이야기가 이제는 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새롭게 쓰이게 됐다.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 우리는 이 역사적 성과를 시민들과 특히 미래세대에게 어떻게 의미 있게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울산문화예술회관은 그 연장선에서 어린이를 위한 창작 인형극 ‘어린왕자와 비밀의 돌’을 기획했다. 오는 9월6~7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전 국회의원이 16일 복당과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소회를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 당시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에 불복해 탈당했다 최근 ‘당의 요청’에 의해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복당 절차를 마쳤다. 이 전 의원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2010년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오른 이후 세계유산 등재가 지지부진 하던 것을 당시 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노력을 다한 결과 마침내 등재된
지난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는 낭보는 우리 모두를 들뜨게 했다. 산업수도 울산이 이제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인류문화유산도시로서 새로운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동시에 이 소중한 자산을 잘 관리 보존하고 찾아오는 이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와 재미를 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반구천만큼 다양한 요소의 이야깃거리가 있는 곳이 드물지 않을까 싶다.반구천 암각화에 나타난 다양한 고래의 형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장생포 고래박물관 인근에 천연기념물
울산시는 25일 오후 7시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울산의 밤 스토리야시장’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번 야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단순한 장터를 넘어 문화와 체험, 야경이 어우러지는 복합관광형 야시장으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이번 야시장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은 물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야간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개장식은 오후 6시40분 식전 아카펠라 공연을 시작으로 커팅식, 불꽃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오후 7
17일 울산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제29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막식 시작 전, 시청을 찾았다가 우연히 전시를 발견한 시민들과 일부러 전시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이 뒤섞이며 전시장 안팎은 북적였다. 직장인부터 자녀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울산의 지난 1년을 담은 다양한 장면 앞에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 속 이야기에 빠져들었다.반구천의 암각화에 시선집중○…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의 사진은 단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신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는 오랜 시간 물에 잠기고 드러나기를 반복해왔다. 특히 반구대암각화는 장마철마다 사연댐 수위가 차오르며 위험에 놓였고, 마르고 젖기를 거듭한 바위 면은 조금씩 부스러지며 큰 우려를 안겼다.그런 점에서 최근 사연댐 수문 설치를 통해 침수를 막기로 한 결정은 유산 보존에 있어 일대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더 이상 멸실 위기에 놓이지 않게 됐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지만 앞으로는 유산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보존·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떠올랐다.◇등재 계기로 “물 확보 총력”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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