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6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는데도 푹푹 찌는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됐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 데다, 특히 올여름은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면서 냉방병 환자 또한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가 알고 있는 냉방병은 ‘병’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의학적으로 정의된 질병은 아니다. 냉방병은 일종의 증후군으로 실내에 오랜 시간 머물 경우 나타나는 두통, 피로, 권태, 소화불량, 신경통 등 다양한 증상을 말한다. 김지혜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이 된 사무실이나 집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