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년보다 줄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화재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6월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2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건보다 26건 줄었다.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화재 발생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재산 피해액도 전년 63억1500만원에서 30억8300만원으로 32억3200만원 줄며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 같은 성과가 체계적인 예방
경북소방본부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기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근 부산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동이 숨진 사고가 멀티탭 과부하로 추정되면서 여름철 전기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9169건 가운데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1860건으로 부주의 다음으로 많은 원인을 차지했다.올해 1월부터 6월까지도 393건의 전기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상당수가 냉방기기와 관련된 사용 환경에서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조선대학교병원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의료진과 환자 등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수술 장비가 연결된 전기 멀티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직후 병원 수술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의료시설 내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화재는 14일 오전 8시 12분께 신관 3층 수술실에서 발생했다. 수술이 막 시작되려던 시점, 벽면에 설치된 멀티탭에서 불꽃이 튄 것을 의료진이 발견해 즉각 소화기로 진화에 나
지난 2025년 6월 24일은 아리셀 참사 1주기였다. 1년 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8명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 작은 불꽃이 순식간에 연쇄 폭발로 번지며,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이 단 42초 만에 극한의 열기와 유독가스에 갇혔던 그 순간은 아직도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다.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불법 파견된 이주노동자였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취약한 안전망을 여실히 드러냈다.사고의 원인은 명확했다. 원
예산소방서가 여름 휴가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홍보에 나섰다.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에서 발생한 여름 휴가철 화재는 총 2,139건으로 전체화재 대비 21.1%, 인명피해 21%, 재산피해 16%로 나타났다.냉방기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는 단시간 내 전기 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전기화재 위험이 높다. 또한 높은 습도 때문에 소방시설의 고장이 잦아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사전 관리가 필수적이다.이에 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해 겨울,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위층까지 번졌고, 유독가스는 계단실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3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참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단어가 바로 ‘방화문’입니다.소방공무원으로서 여러 화재 현장을 경험하면서 절실히 느낀 점은 방화문이 닫혀 있었느냐, 아니냐가 인명피해의 크기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는 사실입니다.특히 계단실형 아파트는 구조
지난 2025년 6월 24일은 아리셀 참사 1주기였다. 1년 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8명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 작은 불꽃이 순식간에 연쇄 폭발로 번지며,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이 단 42초 만에 극한의 열기와 유독가스에 갇혔던 그 순간은 아직도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다.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불법 파견된 이주노동자였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취약한 안전망을 여실히 드러냈다.사고의 원인은 명확했다. 원
영등포구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구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내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전용 소화기, 열화상카메라 등 화재예방 설비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과 달리 대형 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큰 만큼, 빠른 대처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구는 공영주차장을 전수 조사한 뒤, 충전시설이 설치된 주차 구역에 각종 안전설비를 구축했다. 우선 전체 공영주차장 29개소에 전기차 전용 소화기 80대를 추가 설치했다. 충전 구역과 가까운 곳에 설치하고, 화재 시 눈에 잘
청도소방서는 지난 6월 13일, 청도군 청도읍 부야3길 인근 주택에서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지나가던 시민이 신속하게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재 당시 현장을 지나던 윤채연 씨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인근에 비치된 물호스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윤 씨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조기에 진압됐다. 이에 청도소방서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7월 14일 윤채
폭염 속 상가 에어컨을 멈춘 화재 원인이 담배꽁초로 인한 실화로 확인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담배꽁초를 버려 상가 에어컨 실외기에 불을 낸 20대 A씨를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37분께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의 한 상가 앞에 담배꽁초를 버려 상가 실외기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화재는 약 25분 만에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에어컨 실외기 7대가 불에 타 약 62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불이 붙은 줄 몰랐다”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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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다시 평화] 평화는 기억하고 인정할 때 시작된다
1951년 2월 7일, 해가 동쪽에서 뜨기 전부터 서쪽으로 떨어지는 때까지 산청군 가현·방곡·점촌, 함양군 서주 등 네 개 마을에 살던 주민 705명이 죽음을 당했다. 민간인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눈 것은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 이승만 전 대통령 집권 초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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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송학동에 '도시농업 새 모형' 실험…텃밭 활력 찾는 '다모이길' 주목
행정안전부의 공공서비스 디자인 사업의 일환에는 '다모이길'이란 사업이 있다. '주민이 다 모이길을 바라는 공간'이란 뜻을 담은 사업이다. 주민 소통이 거점 공간인 '다모임 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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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주택임대소득 적정 과세해야…배당 확대 세제지원 필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과세형평을 위해 주택임대소득에 적정 과세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질의 서면 답변에서 주택임대소득 과세 강화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다만 추가 과세 강화 여부는 은퇴자 등 소규모 임대사업자의 세 부담 증가나 세입자 세 부담 전가 등에 따른 주택 임대 가격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에는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 국민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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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태 의원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 친족에 수억 원 편법 증여 의혹”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친족에게 5억 원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편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용증 형식을 빌려 증여세를 회피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정성호 후보자는 2010년 10월 2일 자로 친족인 홍 모 씨와 ‘5억 원 차용’ 계약을 체결하고, 연이자 5%를 매년 10월 말 지급하며 2020년 10월 31일을 변제일로 명시했다. 그러나 이후 14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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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한남동에 ‘아디다스 한남’ 팝업 스토어 오픈
아디다스코리아가 서울 한남동에 새로운 팝업 스토어 ‘아디다스 한남’을 오는 10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대사관이 밀집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남동 거리에 자리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마주 선 두 개의 건물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아디다스 스포츠 퍼포먼스를 각각 입점시켜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두 매장은 데칼코마니처럼 마주 서 있으며, 블랙과 실버 톤의 대비가 돋보이는 파사드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외관부터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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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1회 로또 8 10 14 20 33 41 보너스28… 부산 기장서 '8개 수동'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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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제1181회 당첨 번호는 '8' '10' '14' '20' '33' '41' 번이 뽑혔다. 보너스 번호는 '28' 번이다.동행복권에 따르면 이번 회차 1등 당첨자는 총 17명으로 각 15억9364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2등은 86명이 나와 당첨금은 1인당 약 5250만원으로 책정됐다.이어 3등은 3109명이 당첨됐으며 이들은 각각 약 145만원을 받는다. 1등 당첨자 배출점은 전국 10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뉴빅마트' 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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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어르신과 아이의 행복한 동행 시작… 2025년 노인일자리 아이돌봄 서비스 시범사업 개시
포천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젊은 세대에게는 든든한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2025년 포천시 노인일자리 아이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메우고, 세대 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그동안 어르신 일자리는 단순 노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포천시는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아이돌봄 분야로 시야를 넓혔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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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외식업계가 제철 과일을 활용한 메뉴로 여름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수박과 자두, 애플망고, 멜론 등 청량한 맛과 높은 수분 함량을 지닌 과일을 활용한 음료·디저트가 인기다.투썸플레이스의 대표 여름 메뉴인 ‘수박 주스’와 ‘애플망고 빙수’는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여름철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수박 주스는 생수박을 그대로 갈아낸 생과일주스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약 100만 잔이 판매됐다. 하루 평균 약 2만 잔 이상이 팔린 셈이다. 누적 수박 사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