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한국은행에서 빌린 자금 규모가 누적 15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불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만 31조6천억원을 일시 차입했다. 이로써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대출액은 145조5천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13.8% 늘었다.월별 차입 내역을 보면, 1월 5조7천억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췄지만, 집값 상승에만 기여하고 소비·투자 진작 효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한은이 11일 공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기준금리 1%p 인하가 거시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중 성장률 제고 효과는 과거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추정됐다.한은은 보고서에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경제 주체들이 소비와 투자를 미루면서 금리 민감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6월 이후 대내외 불
한국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 7개월간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돌린 이후 같은 해 11월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지난 2월과 5월에 각각 0.25%p씩 인하하며 2.50%까지 낮춘 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동결 결정을 내렸다.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등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제주지역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렸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기업 대출 연체율은 1.29%, 가계 대출 연체율은 1.25%다.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제주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 연체율이 갑절이나 높았다.한은 제주본부는 관광객 소비 감소, 청장년층 인구 유출에 따른 소비 침체, 소상공인 운영비용 상승, 서비스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 등이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민생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잠재 성장률보다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3개월 내 기준금리를 2.50%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며 "동결 필요성을 강조한 1명의 위원은 금융안정 리스크가 충분히 해소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동결 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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