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오마카세가 도마에 올랐다. 공무원들이 어떻게 수 천만원어치 오마카세를 먹고 버젓이 영수증을 붙여놓을 수가 있느냐는 거였다. 2년전 이 맘 때 일이다. 요즈음 오마카세는 1인당 가격으로 25만원이다. 점심에도 10만원대이다. 이런 뉴스는 세금을 내는 납세자 입장에서는 불문곡직하고 혈압이 급상승하게 만든다. 물론 세금은 내 돈이 아니라 나랏일을 하시는 분들의 쌈짓돈인양 대범하고 초연한 국민도 많은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는 월급쟁이의 약 40%와 자영업자의 약 40%가 소득세를 내지 않으니 내 돈이
필자는 중학교 시절 한문시간에 칠언절구로 된 주자의 ’권학문‘을 배운 기억이 난다. 이 시의 메시지는 시간을 아껴 열심히 학문에 매진하라는 의미를 보여준다. 이 시에서 시간의 의미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단 1초의 시간이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아껴서 학문에 매진하는데 투자하라는 것이다. 이 시에 나타난 시간에 대한 인간의 자세는 소극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小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一寸光陰不可輕 짧은 시간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未覺池塘春草夢 연못의 봄풀이 꿈을 아직 깨닫지도 않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과연 안정적 국정운영을 해나갈 수 있을까. 취임 후 줄곧 국정지지율 30%대 박스권에 갇힌 데다 22대 총선에서 '반윤 심판'으로 거대야당이 탄생했다. 마침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영수회담을 가진 것은 긍정 평가된다. 영수회담은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더라도, 자주 해 협치의 틀을 다지길 바란다. 야, 총선 압승 vs 여, 개헌저지선 겨우 사수회담은 대통령실이 제안한 바대로 사전 조율 없는 자유 형식으로 여러 의제를 놓고 진행됐다. 이
4.10 총선이 끝난 지 보름이 지났다.땅을 치며 통곡하는 패자들은 “이제 희망은 없다” 라며 깊은 한숨속에서 제 살길을 모색하고 있고 드디어 정권교체의 계기를 만든 승자들은 정도를 넘어서 횡포에 가까운 권력을 휘두를 채비를 마친 듯 하다.한마디로 최악의 흑백논리에 휩싸인 채 망망대해 대한민국호는 표류 직전이다.192 : 108 - 4.10 유권자의 선택이다.이 결과를 놓고 설왕설래 말 들이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의 야당이 잘하고 비젼을 보이고 후보자가 훌륭해서 선택했느냐는 질문에는 대다수 회의적이
결국 정부와 의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COVID-19라는 눈에도 보이지 않는 적에도 신속하게 합의해 한마음으로 국민들을 보호하던 시기는 오히려 협력의 시간이었다.이제는 아이러니하게도 필수의료 증진이라는 눈에 띄는 명백한 이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다.필자는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이자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컴퓨터학부 교수와 공동 창업한 지 3년 차인 대표이다.우리는 함께 유방암, 갑상선암을 초음파로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과 응급상황을 분류해주는 인
광명지역신문=주미화 본지 편집위원장 / 놀탄학교 교장> 우리가 배출하는 생활쓰레기 중 1위는 ‘음식물’이다. 우리나라가 매년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연간 885만톤에 달하며, 이를 처리하는 비용으로 연간 8천억원에서 1조원이 투입된다.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를 부추키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중요한 방안이다. 이런 차원에서 학교급식의 잔식기부가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탄소중립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잔식’이란 배식을 하지 않은 음식
때는 바야흐로 5월 중순을 지나고 있다.일년 사시사철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계절이다. 이 맘 때면 선남선녀 결혼식도 많고 가정사 좋은 일들을 날 잡아 행사하는 5월이다.이토록 행복한 시즌에 국민들은 행복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2024년 5월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극심한 여소야대 정국에서 갈 데까지 가고 있고... 국가경제 및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사상 최악이라는 지적이다.과연 무엇이 원인인가 그리고 대책은 무엇인가 여야는 물론 미래 한국을 위한 전문가들의 종합적 지혜가 모아져야 할 시점이
미디어 전성시대에 살면서 전통적인 책자나 신문 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검색을 하게 되고, 긴 시간 영화관에 가기보다는 집에서 TV 시청함이 흔해졌지만, 근래에는 어디서든 핸드폰 끼고 유튜브 감상함이 더 흔한 일상이 되어 있다. 물론 정도 차이는 있지만 남녀노소 유튜브를 즐기고 다양한 정보들을 얻게 되는데, 이는 역사, 문화, 과학기술 등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들, 클래식부터 현대적인 것들까지 감상한다. 하지만 빠르게 검색하는 것 만큼이나 그 내용도 요점만 감상 함이 버릇이 되어 버렸다. 대단한 영화들이라도 처음부터 끝까
광명지역신문=박영기 본지 편집위원 / 거화전자 대표이사>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1980∼1990년대생들이 어릴적 비디오를 틀었을때 거의 대부분 시작과 동시에 들려오는 공익광고의 한 구절이다.다시 찾아온 가정의 달 5월! 지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高 현상은 우리 같은 서민들은 따스한 5월의 봄볕조차 호환, 마마, 전쟁보다 더 무서운 부담으로 다가온다.요즘 젊은세대들 간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외식 등을 한 후에 비용을 각자 나누어
민주공화국에서는 국민주권이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엄정중립의 자세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정확하고 투명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할 책무가 주어진 이유다. 그러나 선관위의 공직 윤리가 땅에 떨어진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가장 공정하고 윤리적이어야 할 선관위가 간부들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감사원은 10여 년간 선관위 내부에 부정 채용이 만연한 사실을 확인하고 비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관위 전·현직 직원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다. 감사 결과 선관위 조직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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