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곳곳에서 해녀공동체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불턱이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된 가운데, 전통방식에 따른 복원작업이 진행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협재리 ‘한섬들이 불턱’과 서귀포시 법환동 ‘법환 불턱’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45번째 불턱 복원으로, 지난 10월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했다.불턱은 해녀들이 물질 전후 체온을 회복하고 휴식하며, 정보와 생업 경험을 나누던 공동체 공간이다. 제주 해녀문화를 상징하는 핵심 유산이자 삶의 터전이다.해안 침식과
포항시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형산강 상수원보호구역 정화 활동에 나섰다.시는 3일 맑은물사업본부 주관으로 형산강 일대에서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시민·민간단체·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수질보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에는 ㈜포웰, 연일읍부녀회, 연일읍행정복지센터, 포항시 정수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형산강 상수원보호구역 내 쓰레기 수거, 불법행위 예방 홍보, 생활폐기물 분리수거 등을 진행했다.시는 매년 상·하반기 정화활동을 정례화해 상수원보호구역 내 오염 요인을 차단하고, 유해 물질 투기·낚
동대문구는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와 한파·폭설 등으로 인한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겨울철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추진되며 LPG충전소 및 판매업소, 고압가스 판매업소, LPG사용 어린이집 등 주요 가스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주요 점검 사항은 가스 누출 여부, 가스시설의 기술기준 준수 여부, 가연성 물질 적치 등 화재 발생 요인 방치 여부, 가스시설 안전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특히 수험생의 안전과 원활한 대학
최근 해외 직구 증가 등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반입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공항·항만 등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려다 방사선 감시기에 적발되어 해외로 반송되는 물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성범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항·항만 방사선 감시기 유의물질 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 공항과 항만으로 들어오던 장난감, 티백, 온열패드 등 방사선 감시기에 적발된 유의물질이 16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물품은 수출국으로 반송조치 되는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성동구 게임문화공간에서 국내 주요 게임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며 게임산업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번 간담회는 'K-컬처 300조원 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게임업계를 육성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정욱 넥슨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과거 정부가 게임을 마약과 함께 4대
제주오페라연구소는 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창작오페라 ‘해녀 수덕’을 선보인다.‘해녀 수덕’은 바다를 목숨줄로 삼아 살아가는 해녀들의 삶과 그 속에 깃든 신앙, 공동체, 그리고 모성의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제주오페라연구소는 해녀들이 겪는 생과 사의 경계, 고된 물질 속에서도 이어온 가족과 마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해녀 정신을 ‘오페라’의 언어로 재해석했다.작품은 바닷가 마을의 소녀 수덕이 어머니의 유품인 테왁을 둘러싼 오해와 비극을 겪으며, 아픔을 딛고 마을과 화해하고 성장해가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양도 협재리 ‘한섬들이 불턱’과 법환동 ‘법환 불턱’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불턱은 해녀들이 물질 전후 체온을 회복하고 휴식하며, 정보와 생업 경험을 나누던 공동체 공간이다. 해안 침식과 태풍 등으로 훼손 사례가 늘면서 제주도는 2018년부터 제주해녀문화유산 정비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돌담형 불턱과 해신당 43곳을 복원·정비했으며, 올해 2곳을 추가한다.제주도는 전통 기술과 재료로 불턱을 복원해 해녀문화의 정체성과 생활문화를 후세에 전승하고, 어촌계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오상필
제주의 바다는 오래전부터 해녀의 숨결로 살아왔다. 해가 떠오르기 전 어둠을 헤치고 바다로 나서는 해녀의 뒷모습은 제주인의 강인한 삶과 공동체 정신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 숨비소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바다의 변화와 함께 해녀의 공동체도, 해양 생태계도 위태로운 현실에 놓여 있다.오조리의 바다를 비롯한 제주 연안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마을마다 해녀들의 물질 소리가 울려 퍼졌지만, 이제는 몇몇 어르신들만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세대는 바다보다 도시를 택하고, 남은 해녀들은 점점 나이를 더해간다. 고령화된
김천시의 대표 축제인 김천김밥축제 개막을 하루 둔 가운데 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24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황금정수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유충이 발견됐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시료를 분석해 이 물질이 깔따구 유충으로 보인다고 김천시에 통보했다. 정수장에서 유충이 검출됨에 따라 배수지 3곳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곳에서도 각각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왔다고 김천시는 밝혔다.현재 환경청과 낙동강 수도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깔따구
광주 남구는 빛고을 농촌테마공원에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남구는 23일 “도시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와 대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및 도심 내 더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국‧시비 4억 4,400만원을 투입해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도시 바람길 숲 조성은 산림청에서 지방자치단체에 국비 지원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남구는 지난해 연말 산림청 주관으로 진행한 ‘2025년 도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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