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좀 더 큰소리를 치면서 세상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변을 당하고 보니 그 모든 것이 다 의미가 없어졌다. 자신의 다리를 자른 놈들은 반드시 찾아내서 수백 배 복수를 할 것이다. 김 초시는 제법 멀리 떨어진 곳까지 섬뜩한 소리가 들리도록 이를 갈았다.‘이놈들 기다려라.’며칠 후에 좌의정 이덕형이 서인충, 김득복, 박춘석, 전응충, 박홍춘, 장오석, 김선진 등 울산지역 의병장들의 눈부신 활약을 주상에게 보고하였고, 조정에서는 울산을 군에서 도호부로 승격시켰다. 울산 방어에 큰 공을 세웠고 선정을 펼쳤던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