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혁 전 제주한라대학교 교수가 최근 한국수필가협회가 주관한 ‘한국수필’ 2025년 신인상을 수상했다.당선작은 ‘가족사진 속 그날’, ‘그 겨울, 나는 다시 태어났다’ 등 2편이며 가족과 삶, 그리고 인간 내면의 시간을 서정적이고도 진솔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 전 교수는 “문학이라는 느린 길에서 또 하나의 작은 꽃을 피운 것 같아 기쁘다”며 “삶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들여다보라는 채찍질로 알고 앞으로도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 밝혔다.한편 김 전 교수는 제주한라대학교 부학장을 지냈고 현재 사회복지법인 ‘아가’
남구는 지난 2022년부터 ‘명품 정원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디뎠다. 사계절 테마정원, 황토맨발길, 주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드는데 힘써왔다. 특히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장생포와 여천천, 무거천, 선암호수공원, 남산 등 도심 전역을 정원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거대한 도시 숲을 만드는 전략은 이제 그 결실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태화강 둔치 일대에는 2022년부터 총 5만500㎡ 규모의 그라스정원을 조성했다. 다양한 품종의 그라스와 여러 초화류를 도입해 계절별로 다채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이달의 식물로 연보랏빛 꽃을 피우는 ‘버들마편초’를 선정하고 세종호수·중앙공원 내 주요 공간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버들마편초는 버들처럼 가늘고 곧은 줄기에서 이름이 유래된 다년생 식물로 여름철 수변에 자생하며 연보랏빛 작은 꽃들이 길게 줄지어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한송이씩 차례로 피어나며 여름 내내 고요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더해준다.작고 단정한 꽃들이 줄기 끝에 모여 오랫동안 피어나는 모습은 ‘성실한 마음’이라는 꽃말과 맞닿아 있으며 화려하지
뿌연 안개가 내려앉은 오름을 오른다. 오름에는 이름 모를 들꽃이 군데군데 피어있다. 한여름의 열기에 시들해진 들꽃이 안개 속에서 수줍게 얼굴을 내민다. 꼿꼿이 선 채로는 들꽃을 볼 수 없다. 걸음을 멈추고 쪼그려 앉아 앙증맞은 꽃과 눈인사한다. 사람들 발에 밟히면서도 꿋꿋이 피어나는 들꽃이 여린 듯 강하다.저 들풀도 나름대로 이곳에 자리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해토머리에 땅을 비집고 여린 싹을 틔워냈다. 오가며 눈길 한 번 주지 않지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바람이 오름을 휘감아 돌아도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킨다. 작고 여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박지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24:00경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충북 증평군은 24일 지역 여성 활동가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을 마련했다.군은 이날 34플러스센터에서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으로 여성 활동가들의 정서적 회복과 감성 충전을 도왔다.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는 오색의 꽃을 수놓듯 떡 위에 앙금을 정성스레 얹는 활동이다.이 프로그램은 증평군지역활성화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가 참여한 ‘여성활동가 치유 프로그램’의 하나다.프로그램은 △심리 상담 기반의 원예치료 △라탄바구니 만들기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 △증평투어패스 체험
성주군은 성주읍에서 선남면까지 이어지는 국도 30호선 약 15km 구간에 2007년부터 총 1500여 본의 배롱나무를 식재해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한여름 더위 속에서도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는 매년 8월 국도변 양방향을 진분홍빛으로 물들이며 방문객과 지역민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길은 여름철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 주민뿐 아니라 성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끌어모으고 있다.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는 별칭처럼 100일간 꽃이 피며, 화려한 단풍까지 더해져 정원과 공원, 그리고 가로수로도 널리 사랑받는 대표
농촌의 한 작은 마을에 웨딩 촬영을 하러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마을 전역에 화사하게 핀 꽃과 깔끔하게 정돈된 골목길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주민들이 직접 나서 꽃을 심고 마을 곳곳을 정비하다 보니 그 단아한 모습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작은 시골마을의 ‘변신’에 주목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남해군 설천면에 자리 잡은 용강마을이 최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의 모범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그 중심에는 마을의 변화와 화합을 이끌어낸 용강마을 김동민 이장의 헌신과 리더
대구 군위에 위치한 ‘사유원’이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별유동천 축제’를 개최한다. 수령 200년이 넘는 배롱나무꽃이 붉게 만개한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팔공산 지맥을 따라 약 10만 평 규모로 조성된 사유원에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있다. 그중 별유동천은 한여름 동안 특히 사랑받는 공간으로 전해진다. 활짝 핀 배롱나무꽃이 군집을 이뤄 인간 세상이 아닌 무릉도원 같은 진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배롱나무는 7월 중순부터 약 100일간 꽃을 피워 백일홍이라 불리며, 아름다운 나무껍질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와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봉사하겠습니다.”2008년 5월20일 결성된 연꽃적십자봉사회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어떤 일이 주어져도 마다하지 않고 서로 끌어주고 도와주며 가족과 같은 친밀함 속에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결성 당시 울주군 각 읍·면 소속 적십자 단위봉사회는 있었으나 두동면에는 결성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울주군보건소와 연계해 수혜 대상자를 선정해 3년간 활동했다.이후 두동면 여성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적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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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신종 공구 커뮤니티 먹튀 사기꾼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닌'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지만, 경찰 체포 2시간 만에 사기꾼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경악한다.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회원 수 약 700명의 온라인 공구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신종 먹튀 사기꾼'에 대해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다. 지난 주 의뢰인은 "한우 선물세트 2kg을 6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입금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라며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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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산재 사망사고 ‘대통령 직보’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주말인 9일 “모든 산재 사망 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닷새간 휴가를 보낸 이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내린 첫 지시다. 9일 의정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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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 20일 정식 개관… 충북 최초 돌비 특별관
메가박스가 오는 20일 충청북도 청주시 중심지에 위치한 ‘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이 정식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은 주거·유통·교통 등 시설들이 집약된 대표적인 복합문화단지 ‘청주 센트럴시티’ 6층, 7층에 위치한다. 돌비의 신규 특별관인 돌비 비전+애트모스관, 리클라이너 상영관 등 총 7개 상영관, 총 644석 규모로 관객을 맞는다. 전관 특별관, 전 좌석 리클라이너로 편안함과 특별함을 더했다.특히 돌비 비전+애트모스관은 충북 지역 최초의 돌비 특별관으로, 충북 지역 관객에게 차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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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허브, RSC 토큰 주간 소각 메커니즘 도입 추진
탈중앙화 사이언스 플랫폼 리서치허브 재단이 RSC 토큰 공급을 줄이는 메커니즘을 검토한다. 재단은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새로운 거버넌스 제안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E다. 개편안은 플랫폼 내 발생하는 모든 거래 수수료를 매주 전량 자동 소각하는 것이 골자다.RSC는 리서치허브에서 과학자들이 논문, 연구 데이터 등 학술 콘텐츠를 공개적으로 공유하도록 장려하는 보상 수단이자 거버넌스 토큰이다. 제안이 통과되면 유통량 축소를 통해 토큰 희소성이 강화되고, 장기적으로는 가치 방어 효과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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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숨은 보물, 현직자 인터뷰!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직자 인터뷰’는 실무 중심의 정보 접근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직자 인터뷰라고 하면, 취준생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될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취업의 숨은 보물’인 현직자 인터뷰와 인터뷰에서 이어지는 실질적인 소셜 네트워킹까지 소개한다.취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은 여전히 심각하다. 공개된 채용 공고나 기업 소개서만으로는 현장의 실제 업무나 조직 문화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현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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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칼럼니스트 파미 올슨이 쓴 패권: 누가 AI 전쟁의 승자가 될 것인가를 읽고 흥미로웠던 대목 중 하나는 AI 업계 리더들이 AI가 몰고올 무시무시한 위협을 알아서 먼저 경고하는 이유에 대한 것이다.저자에 따르면 AI 분야 리더들이 편향과 차별 등 AI를 둘러싼 지금 현재 문제들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먼 미래가 있을 수도 있는 위협에 대해서는 공개 석상에서 언급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이유는 2가지다."AI가 이미 현재의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해를 입히고 있는데도 실리콘밸리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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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스테이킹 TVL 사상 최고치… 디파이 TVL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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