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문해교육 기관인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김만순 씨는 이 학교 최고령 학생이다. 학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김 씨지만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7일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만난 김 씨는 어릴 때 발발한 6·25 전쟁과 막내 여동생이라는 가
일교차가 커 외출복이 신경 쓰인다. 요즘은 옷장 앞에서 한참 고민한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오늘 긴소매를 입고 나와 진땀을 흘린다. 업으로 하는 수업만큼 외출복도 신경 쓴다. 컨디션이 좋아야 수업도 순조롭다. 의상도 컨디션 조절에 한몫한다고 본다. 가르치는 사람이 풀이 죽어있으면 학생들도 의욕이 떨어질 것이라는 자귀적인 논리로 컨디션을 조절한다.가르친다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 문화를 배울 때도 많다. 교실 안에서도 나라별 문화적 특징과 특성이 나타난다. 공부하러 온 학생들인 만큼 지금, 여기가 세계화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니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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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입니다. 간판에 한글 글씨를 꼭 넣어주세요."지난 7월 초 광주 각화초등학교와 빛고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실명 자필로 쓰여진 '한글 간판을 늘려 달라'는 내용의 편지가 민주당 정준호 의원 지역구 사무실로 도착했다.초등학생들은 편지에서 요즘은 다른 나라 언어로 된 간판이 너무 많아 여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한글 간판으로 바꿔 달라고 입법 청원을 한 것이다.정준호 의원은 예쁜 손글씨로 직접
요즘 역지사지란 사자성어가 자꾸 떠오른다. 직장에서 일을 하며,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그 밖에 사람들을 만나는 사회생활을 하며 부쩍 많이 생각이 든다. 항상 따뜻한 말과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쉽지가 않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과 뒤엉켜 생활하다보니 매번 좋은 감정으로 대하지 못하는 것 같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말을 하지”, “왜 이렇게 차갑게 대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그러다 요즘은 생각을 바꿔 내 자신부터 주변에 친절하고 따뜻하지 못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가령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에만 집중하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하는 시간에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는 분이라면 ‘잠깐만~!’이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하는 공익광고 캠페인을 다 들어봤을 것이다.요즘은 이 캠페인이 1분여 동안 전문 성우나 아나운서가 아닌 각계의 저명인사들이나 목소리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유명인들이 무거운 주제가 아닌 개인의 경험담 등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방송이지만, 사실 ‘잠깐만~’캠페인은 ‘도덕성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단발성 아이템이었다고 한다.정말 누가 건드리면 폭발할 것만 같은 더위의 날씨도 거의 막바지에
한여름 밤이면 평상에 둘러앉아 부채 하나로 더위를 이겨내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요즘은 기후변화 때문인지 무더위가 훨씬 더 극성을 부린다. 더위로 잠을 못 이루게 하는 열대야는 참기 어려운 고통인데,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비상상태로 접어들어 잠을 설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런 일이다.1902년 7월 16일, 뉴욕은 열대야 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무더위에 뒤척이고 있을 때, 25세의 청년 윌리스 캐리어는 밤을 지새우며 책상에 앉아 있었다.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하나의 설계도가 완성됐
최근 유력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기업들이 대거 특정 작업들을 사람 없이 커버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생성형AI 전략에 선봉으로 투입하고 나섰다. 그동안 코파일럿이나 어시스턴트가 AI 서비스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통했다면 요즘은 에이전트가 이슈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는 AI에이전트로 생성형AI 도입에 따른 효율성 개선 및 비용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 하지만 AI에이전트가 실전에서 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기업들이 아직까지 중요한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잠이 오는 호흡을 찾았다부드러운 너의 결에 머리를 묻고잠을 청해 본다***** 얼굴을 묻고 엎드린 듯한 거북 모양의 바위를 보았다. 잔잔한 물결에 살살 흔들리다 잠든 모양처럼 보였다.언젠가부터 커피를 먹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다음날이 쉬는 날이면 상관없지만 잠을 못 자고 하루를 시작하기는 힘들다.커피도 커피 향도 참 좋아한다. 코로나 때도 카페에 가서 먹는 거품 가득한 커피가 간절히 그리웠다. 그런데 요즘은 카페에 가도 커피 아닌 다른 적당한 음료를 찾느라 눈이 바쁘다.잠이 안 올 때는 책을 봐도, 잠이 잘 온다는 음악
요즘 병원이나 마트에 갈때면 종사자들로부터 어르신 소리를 가끔 듣는다. 상대방은 나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부르지만 듣는 사람은 웬지 씁쓸한 기분이 든다.국어 사전에는 노인을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복지법에는 만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노인의 뜻은 ‘나이가 들어 늙은 만 65세 이상’을 일컫는 말로 풀이된다.하지만 이 말은 웬지 현실과 굉장히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100세 시대를 맞아 요즘은 회갑 잔치는 물론 칠순 잔치를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퇴근 후 운동장에서 러닝을 즐겨 하고 있다. 운동장으로 나가 많은 사람들이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러닝 열풍이 실감된다. 이렇듯 개인의 건강 관리와 운동의 중요성이 상당히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시공간 제약이 덜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러닝이 주목받고 있다.남녀노소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러닝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체중 관리, 근력 및 심폐지구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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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작은영화관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작은영화관 기획전 '화목한 주말’을 개최한다.작은영화관 기획전은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영화진흥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전국 15개의 작은영화관이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제주 다양성 영화 및 특별 초대전에서는 제주에서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문숙희 감독의 '사일의 기억'과 임형묵 감독의 '조수 웅덩이: 바다의 시작'이, 특별 초대전에는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약중인 문소리 감독의 '여배우는 오늘도'가 상영되며, 작품 상영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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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인사… 10월7일자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부이사관 이준산 △목재산업과장 부이사관 조영희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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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옥천 전국연극제, 4~7일 개최
제1회 옥천 전국연극제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옥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오후 7시 홍보대사 최종원이 출연하는 개막작 극단 돌담의 ‘배비장전’을 비롯해 총 9편의 연극을 선보인다.연극제 공연은 모두 무료다. 5일 공연인 지역 극단 향수의 ‘아부지’, 극단 토의 ‘신흥보전’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6일에는 청년극단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와 충북도립극단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7일에는 파수꾼의 ‘속살’, 예촌의 ‘퓨전 심청전’이 열린다.공연 기간 푸드트럭, 체험부스, 플리마켓도 운영한다./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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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제38회 의성문화제 6일까지 개최
의성군은 오는 6일까지 의성읍 동서1길 일대에서 ‘제38회 의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의성문화원이 주관하며, 제7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와 연계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성문화원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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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제3회 수비 능이축제 ’ 준비 중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양군 수비면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 3회 수비 능이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향 버섯 이라고도 불리는 능이 버섯은 깊은 산중 공기가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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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한국이주기업인협회 꽃길만 걷길
우리나라에는 여러 경제단체가 있고, 대다수는 서울시 등 수도권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올 8월 창립한 한국이주기업인협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기업인들이 경남 창원을 거점으로 창립했다. 그렇다면 왜 창원일까? 9월 기준 전국에서 온 이주기업인 124명 중 30%가량은 경남에 사업장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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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온다프레스 공동기획 도서 독자들의 선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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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과 온다프레스가 공동기획하고 서진영 작가가 집필한 "로컬 씨, 어디에 사세요?"가 제8회 한국지역출판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한국의 지역 출판사들이 출간한 도서를 대상으로 지역성, 출판 기획의 우수성, 그리고 작품성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특히, 천여 명의 독자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수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 상은 지역 출판과 독자 사이의 깊은 유대를 상징하며, 지역 출판의 중요성과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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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취한 코끼리
윤석열 정부가 다짜고짜 의대 정원을 2000명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한 것이 2월 1일이다. 지난 8개월간 대책도 진전도 없는 대치 속에 전공의들은 현장을 떠나고 의대생들은 휴학 상태에 들었다. '응급실 뺑뺑이'로 불리는 긴급한 아우성이 도처에서 들리고 족보 있는 병을 앓는 이들의 신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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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을이 깊어갑니다. 귀뚜라미 울음도 덩달아 깊어갑니다. 초가을엔 울음 소리가 가벼웠는데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일고는귀뚜라미 울음도 중저음으로 들립니다.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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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2024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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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이 지난 9일, 두타연 일원에서 개최한 ‘2024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양구문화재단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구군협의회가 주최한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에는 지역주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참가자들은 동면 비득 안내소에서 출발하여 비아목교, 하야교 삼거리, 조각공원까지 약 6.5km를 걸으며 두타연의 가을을 만끽했다. 코스 중간에는 금관 앙상블, 성악, 피아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가을 두타연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걷기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