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사이시옷’의 쓰임에 관해 계속 설명하기로 한다. ‘사이시옷’의 경우는 발음과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시장에 돌아다니면서 많이 볼 수 있는 ‘머리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과거에는 주로 ‘미용실’이라고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말 사용하는 업소가 많이 늘었다. 그런데, 대부분이 머릿방이라고 쓰
참 우리말은 재미있는 것이 많다. 어린 시절에는 글자를 가지고 놀던 적이 있었다. 특히 기술 시간에 자동차에 대해 공부할 때 여체에 비유하면서 놀았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당시 “하우징이 어떻고 ……” 하면서 여인들의 엉덩이에 비유하면서 수업 시간에 까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친구 중 하나가 장난으로 “여자가 결혼하면 응할 응應 자 '응뎅이',
20시간전
지난 주에 사이시옷에 관한 글을 썼더니 질문이 의외로 많았다. 사이시옷에 관한 이론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 ‘순우리말+순우리말’의 경우에 뒷말이 된소리로 나면 ‘ㅅ’을 붙이면 된다고 했더니, 그렇게 쉽게 얘기하면 안 되냐고 되물었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고 여러 가지 이론이 있는데, 한 가지만 말할 수도 없으니 결국 설명을 더할 수밖에 없다.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외국인들보다 한국인에게 많은 질문을 받는 것이 ‘사이시옷’의 쓰임이다. 사이시옷에 관한 설명은 참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 이번부터 이에 관해 연재하기로 하였다. 한국인 중에 ‘등굣길, 장맛비, 보랏빛’ 등의 표기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실제로 필자의 후배 중에 만날 때마다 이에 관해 짜증을 내는 친구도 있다. ‘등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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