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읍 동부 해안의 작은 마을 오조리는 2023년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새로운 변화를 경험해 왔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주민들의 생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단순한 생활공간으로 여겨지던 바다가 이제는 마을의 자산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생태유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민들은 “평생 보아온 바다가 달라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생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넓어졌다.실제로 지정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청소년 대상 연안 생태 체험, 주민해설사 교육, 해양 환경 관찰 활동 등 주민 참여형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체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제도개선 이후 각 지방의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의정사례를 발굴·확산하여 국민이 신뢰하는 지방의회상의 정립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제주도의회의 강경문 의원이 제안해 도입된 ‘제주도정과 교육행정의 협업, 전국 최초 광역단위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 탄생’ 사례는 단순한 통학지원을 넘어 학원·문
대구와의 멸망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제주SK.이날 무승부를 거두며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여전히 제주가 유리한 상황이다.제주와 대구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양 팀의 승점차는 여전히 3점이다.최종 라운드는 11월 30일 오후 2시 동시에 킥오프되는데, 제주는 울산HD, 대구는 FC안양과 만난다.제주가 울산HD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대구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11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된다.만약 제주가 울산과의 최종 라운드를 패할 경우에는 대구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이 경우에도 대구가 승리하
제5회 김치의 날을 맞아 국산김치 소비 촉진과 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한 ‘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가 22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평리 마을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대평리 주민들을 비롯해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하성용 제주도의회 의원, 서귀포시 김원칠 부시장, 김태유 안덕면장, 제주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국산김치 애용 서약서를 작성하고 김치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국산 재료의 중요성을 되새겼다.이번 ‘사랑의 김치 만들기’행사는 단순한 김치
제주 동남초등학교 53회 졸업생들이 지난 주말 고향 마을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10여 명이 참여해 오조리 연안 습지 보호지역 쓰레기 수거 및 주변 정리 작업을 실시하며 ‘깨끗한 마을, 빛나는 우정’이라는 문구처럼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졸업생들은 아침 일찍 모여 해안 산책로와 수변 주변의 폐플라스틱, 폐어구, 생활쓰레기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이날 활동을 통해 상당량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됐으며, 마을 주민들 또한 따뜻한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여자들은 “고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올리브나무 식재를 통한 기후 적응성 테스트가 본격 시작됐다.21일 비양봉 진입로 일대에서 열린 올리브나무 기후 적응성 검증을 위한 시범 식재 행사에는 비양리마을회 주민들과, 제주에서 올리브 농장을 운영하는 뙤미뜨레 오정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 대표가 기증한 올리브 묘목 30그루가 식재됐다. 이번 적응성 테스트에서는 지중해성 기후 작물인 올리브나무가 비양도 특유의 해풍.온난한 기온.적정한 일조량 등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육할 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라 국내에서도 지중해성 작물 재배 가
서울 강서구는 27일 ‘생활안전보험’ 안내문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외국인도 보장 내용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강서구에 등록된 외국인은 6508명에 이른다. 하지만 언어 장벽으로 생활안전보험 제도와 보장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구는 관련 정보를 외국인에게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다국어 안내문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안내문에는 생활안전보험의 주요 보
각종 분양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은 물론 10.15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대출규제 등 수요자 부담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을 제공하는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8월 강원도 원주에서 분양한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를 앞세워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단지의 583세대 일반공급에는 1순위 청약 통장 9425개가 접수돼 1순위 평균 16.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아울러, 같
대한가라테연맹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2025년도 세계시니어가라테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대한민국 가라테 국가대표 선수단이 24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했다고 밝혔다.세계가라테연맹이 주최하고 이집트가라테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88개국, 총 384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가라테 국제대회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전 세계 가라테인에게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 2023년 헝가리에서 개최된 제26회 세계가라
인천교육연구소가 주관하는 ‘인천 + 교육 + 이야기’ 2차 토론회가 26일 석바위시장역 앞 여행인문학도서관 ‘길위의 꿈’에서 열렸다.‘인천 + 교육 + 이야기’ 는 사전에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주제 중 5개 분야 주제를 선정하였다. 2차 토론회 주제는 ‘혁신교육에서 대안을 찾다’다.이번 토론에서는 문화예술교육, 교육복지와 돌봄, 대안교육, 거버넌스, 혁신교육을 다루었다. 인천교육연구소 임병구 이사장을 좌장으로 현직교사, 문화예술활동가, 시민단체 운영자 등이 발표에 나섰다.첫 번째 주제 발제는 '인천이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대까지 반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조심스럽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25일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은 8만5000~8만9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주말 반등 이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조900억달러로 회복됐다. 이더리움은 3000달러선, 솔라나는 상장지수펀드 유입이 지속되며 24시간 동안 4.81% 상승한 14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소형 코인은 여전히 지난주 강한 디레버리징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E
경기 용인특례시는 환경부가 실시한 ‘2025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용인시는 지난해 해당 부분 장려상을 수상했고, 올해 최우수상까지 받으면서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2월 4일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환경부가 진행하는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폐수처리시설의 ▲ 운영 효율성 ▲ 수질 관리 ▲ 안전 관리 ▲ 민원 대응 ▲ 시설 유지관리 등 공공환경기초시설의 종합 역량을 평가한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용인특례시는
하나증권이 '증권 업종' 전반을 다룬 보고서에서 종합투자계좌와 발행어음 사업 진출은 긍정적이라며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증권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27일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의 경우 신규 사업자 증가에 따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주미화 시민행동 놀탄 공동대표가 한국교육문화재단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은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경기도, 서울특별시교육청,기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이날 시상식은 교육과 문화, 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이룬 개인과 단체 등 총 22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공적을 기렸다. 주미화 공동대표는 ‘놀면서 탄소중립’을 기치로 내건 탄소중립 실천문화 플랫폼 ‘시민행동 놀탄’이 2023년 출범하는데
우리은행이 대표적인 서민금융 대출상품인 ‘우리 새희망홀씨Ⅱ’의 저신용 고객 금리우대 항목을 신설하고,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 중인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를 추가로 감면해 포용금융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제도 개선은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발표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포용금융 확대 후속 조치로 서민금융대출 확대와 배드뱅크 지원 등 유동성 공급와 더불어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후속 조치다.우리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 상품 이용 고객 중 ▲신용등급이 7등급(외부
HD현대미포 임직원과 봉사단체 초롱회가 20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 나눔 행사 ‘마음담아, 행복담아’ 5회차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초롱회 회원 25명이 참여해 겨울철 식생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맛김치를 직접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21일 동구 지역 취약계층 150세대에 전달된다.이경오 초롱회 회장은 “정성으로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눔을 통해 모두가 따뜻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한영섭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서울 용산구가 공원 내 화장실 부족 문제를 주민 제안과 민간 건물의 자발적 참여로 해결하며 ‘생활밀착형 적극행정’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문배어린이공원은 이용객이 많은 반면 화장실이 없어 불편이 지속돼 왔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보호자와 어르신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공원 규모가 작아 별도 부지를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이때 ‘주민이 주민을 위한 열린 화장실’이라는 방안이 나왔다. 원효로1동 안태호 통장이 생활 민원을 해결하겠다며 공원 인근 민간 건물과
성동구의회는 지난 24일 의원연구단체 ‘성동지역발전연구회’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성동지역발전연구회는 성동구 권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박영희·이현숙·엄경석·정교진·주복중 의원이 구성한 의원연구단체로, 지난 7월부터 성동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활동을 계속해 왔다.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의원, 용역 수행업체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관계자, 의회사무국 직원이 참석해 약 4개월 간의 연구용역의 결과물을 최종적으로
금천구는 지난 11월 17일 열린 서울특별시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본위원회에서 ‘시흥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구역에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 동, 총 473세대가 들어선다. 특히 임대주택을 전체 세대의 20% 이상 확보함으로써 용적률 완화 혜택을 적용받아 사업성이 크게 향상됐다.시흥동 1005번지 일대는 구릉지형에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던 지
대한택견회 국가대표 택견 시범단이 지난 21일 저녁 베트남 호찌민시 중심가 레로이 보행자 거리에서 열린 ‘2025 호찌민 국제 무술 페스티벌’에 참가, 성공적인 시범을 통해 택견의 매력을 선보였다.'국제적인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호찌민시가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무술과 문화가 교류하는 장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통 무술과 태권도, 아이키도 등 주요 무술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냈으며, 택견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