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희망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가지옥은 외부에서 도래하는가, 아니면 인간 내부의 무지와 오만 속에서 잉태하는가?그리고 그 지옥 속에서도 희망은 존재하는가, 아니면 기대하고 추구하면 도래할 수 있는 것인가?희망은 대개 빛을 의미한다. 절망을 이겨내는 힘이고, 인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마지막 이유다. 그런데 나홍진 감독은 가장 따뜻한 단어를 자신의 영화 제목으로 선택하면서 오히려 관객을 가장 깊은 공포 속으로 밀어 넣는다. 《HOPE》라는 제목은 영화를 보기 전에는 구원의 약속처럼 들리지만, 상영관을 나서는 순간에는 묵직한 질
한국 노동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을까? 이번 『세계는 한국 노동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특집은 글로벌 언론과 국제기구의 실제 보도와 보고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노동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6회에 걸쳐 살펴본다. 각 편은 글로벌 시각에서 한국의 노동 구조, 정책, 기업 문화, 청년 고용, 기술 변화, 그리고 미래 전망을 분석한다.1편 | 세계는 왜 지금 한국 노동시장에 주목하는가.2편 | 정규직과 비정규직, 한국 노동시장의 두 얼굴3편 | 청년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사람을 찾는다.4편 | AI는 한국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다. 하지만 우리는 『삼국사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학창시절에 배운 삼국시대의 역사가 『삼국사기』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 아마 책 이름만큼 그 내용을 많이 알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삼국사기』이다. 앞으로 16차례에 걸쳐 매주 『삼국사기』를 중심으로 우리 고대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져서 지금 우리 손에 있게 되었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삼국사기』에는 어떻게 담겨 있는지 알아 본다면 『삼국사기』를,
우현에게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서양의 전통 논리학은 세 가지 근본 원칙에서 출발한다. 동일률, 모순율, 배중률이 그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확립한 이 세 가지 원칙은 매우 당연하고 자명해 보인다.동일률은 ‘모든 것은 그 자신과 동일하다’는 원칙이다. 나는 나일 뿐이고,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일 수는 없다. 그렇지 않을까? 모순율은 ‘어떤 것을 긍정하면서 동시에 부정할 수 없다’
2026년 1월 1일부터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가 시행됐다. 서울·인천·경기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에 그냥 묻어버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재활용하거나 소각 후 잔재물만 매립하도록 한 것이다. ‘넓은’ 부지에서 ‘안정’적으로 쓰레기를 묻던 후진적인 처리방식에서 상대적으로 ‘좁은’ 면적에서도 발생자가 ‘책임’있게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소각열을 회수하여 활용하는, 많이 늦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쓰레기처리방식의 전환이었다. 직매립금지 시행 6개월이 지난 지금, 과연 쓰레기가 줄었을까, 직매립금지제도는 제대로 시행되고 있
백패킹 성지로 유명한 인천 굴업도에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할 기초자치단체가 발전설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인천시 옹진군은 굴업도 발전설비를 병렬 운전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최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굴업도는 디젤발전기 3기를 이용해 자가발전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1·2호기 발전설비 용량은 75㎾, 3호기는 159㎾다.현재 전력 수요는 용량이 가장 큰 3호기만으로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디젤발전기는 장기간 연속 운전이 어렵고, 굴업도는 발전기를 하나씩만 운전하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핵심 축을 기존 ‘양적 공급’에서 ‘주거 품질 향상’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대규모 신도시 조성을 앞둔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에서 역세권 중심의 고품질 공공임대 확대 방침이 명확해지자, 총 6만 7000여 호
우리은행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발판으로 하반기 영업력과 생산성 향상에 본격 나섰다.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지점장급 이상 임직원 4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영업 전략을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842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8% 이상 늘었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는 지금까지 다져온 고객 기반을 실제 수익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외형만 늘리는 영업이 아니라, 고객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5거래일 기준 주간 거래대금이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25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금요일까지 5거래일 동안 약 80억5000만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 93억7000만달러보다 14% 감소한 규모다. 2025년 4월에도 이보다 낮은 주간 거래대금이 나온 적은 있지만, 당시에는 미국 증시가 성금요일로 휴장하면서 4거래일만 집계됐다.거래 둔화는 비트코인 가격 정체와 맞물렸다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이 2026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된 신규 IP 게임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 집계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스팀 단일 플랫폼에서만 1억90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할인이나 프로모션 없는 풀프라이스 정책 속에서 달성되어 글로벌 콘솔 및 PC 시장 내 자체 기술력의 경
경북 영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도로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운전자인 60대 여성이 숨졌다.2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26일 오후 4시 1분께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서 스포티지 SUV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3~4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한 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체돼 있던 가양동 옛 CJ 공장 부지 개발이 마침내 속도를 낸다. 서울 강서구는 애초 계획된 지식산업센터 일부를 9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변경해 서남권 대표 복합공간 조성을 향한 물꼬를 텄다.지난 22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수정·가결되면서 그간 장기간 정체됐던 가양동 CJ 공장 부지 개발 사업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과거 지역 산업의 한 축이었던 가양동 CJ 공장 부지는 이전 이후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대규모 유휴 부지로 지하철 9호선
부산시가 지역 기업의 성장과 산업구조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551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 모펀드를 조성한다.이를 기반으로 민간 자금을 연계해 25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마련, 미래산업 분야 투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은행권 중견기업 전용 펀드 500억 원을 비롯해 부산시 41억 원, 한국산업은행 10억 원을 출자해 총 551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여기에 민간 투자금을 매칭해 자펀드를 결성함으로써 지역 기업에 보다 폭넓은 성장 자금을 공급한다
서울 동대문구는 관내 사회적경제조직 종사자들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AI를 활용한 마케팅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답십리동에 위치한 DDM일자리발전소 교육장에서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7월 7일부터 1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회차별 2시간씩 총 4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기초반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편집 실습을, 심화반에서는 브랜드 채널 운영 등 온라인 마케팅 기법을 다뤘다.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AI 활용법을 익히는 데 그치
울산시의회 이은주 의원은 23일 울산 동구 남목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버스 노선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진행된 울산시의 버스 노선 감축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동구 현황에 맞는 효율적인 대중교통망 구축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꽃바위나 방어진에서 남목을 거쳐 북구 일대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의 부재로 인한 통행 불편을 호소했다. 또 동구의 주요 간선도로인 봉수로와 방어진순환도로 각각으로만 노선이 치우쳐 있는 점을 지적하며, 두 도로를 지그재그로 연결
포항시는 지난 24일 북구 기북면 인공육 원료용 콩 채종포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진과 ㈜딜라이트푸드가 참여한 가운데 고단백 콩 재배기술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이날 현장에는 박수권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관과 고단백 콩 품종 ‘대단’을 육종한 서정현 농업연구사, 박지희 농업연구사, 황홍섭 ㈜딜라이트푸드 대표, 농업인,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실증포를 둘러보며 콩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관리, 생육단계별 재배기술, 안정적인 종자 생산을 위한 관리 방안 등에 대한 현장 기술컨설팅을 진행했다.‘대단’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국산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자 한국마사회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렛츠런파크 서울·부산경남·제주를 휴장한다.이는 혹서기 경주마와 경마관계자의 안전 및 건강을 고려해 취한 조치다.이 기간 경마가 시행되지 않으며 경마와 관련된 시설 운영도 중단된다.경마는 오는 8월
포항시는 지난 24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위치한 ㈜코아시스템 신사옥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 대표 유망강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송경창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구암 포항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개소식은 박제서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축사, 기업 소개, 기념촬영, 신사옥 및 생산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코아시스템은 산업공장 자동화 설비와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으로 공급하는 기업으로,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성장한 대표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핵심 축을 기존 ‘양적 공급’에서 ‘주거 품질 향상’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대규모 신도시 조성을 앞둔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에서 역세권 중심의 고품질 공공임대 확대 방침이 명확해지자, 총 6만 7000여 호
청도군은 지난 24일 대한한돈협회 청도군지부에서 지역내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동복지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대한한돈협회 청도군지부는 지역축산업을 선도하는 단체로, 평소에도 남다른 애향심을 바탕으로 이웃사랑 성금 및 한돈 지원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꾸준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탁 역시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위한 나눔의 일환으로, 따뜻한 지역사랑을 다시 한 번 실천했다.이종찬 지부장은 “지역의 미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