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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알아보는 자 부처를 본다

자장은 신라의 승려다.

속성은 김이고 속명은 선종이다.

진골 출신 김무림은 늦게까지 아들이 없자 부처님께 귀의하고 시주에 불사까지 해가며 득남발원 했다.

그 뜻 통하였는지 사월 초파일에 아들 하나 얻는다.

자장이다.

그는 뼈대 있는 집안에 귀한 자식이었다.

출신이 진골이니 벼슬길도 열려있었다.

그러나 편한 길 버리고 불편한 길 택한다.

출가한다.

부모님 돌아가시자 처자식도 버리고 머리 깎는다.

부모상을 치루며 인생의 무상함을 느껴 출가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입산수도한다.

수행에 수행이 이어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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